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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그말리온 사건과 사르코지 정계 복귀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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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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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회 선거가 있었던 다음날인 5월 26일(2015년) 아침, 2012년 프랑스 대선 당시 사르코지의 선거운동 본부의 부본부장이었던 제롬 라비릴뤼 Jérôme Lavrilleux가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초췌한 얼굴로 눈물을 머금고는 대선 자금 유용에 탈선 dérapage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지금 프랑스 야당인 대중운동연합당, UMP 당수인, 쟝 프랑소와 코페나 사르코지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코페의 오른팔격인 제롬이 상관의 비리를 고발한 격이니 감정이 격해지지 않을수 없었을 것이다.
그이후 프랑스 정계는 비그말리온 Bygmalion 사태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비그말리온은 UMP당수인 코페의 측근 2명이 설립한 홍보, 이벤트 회사다.
그런데 2012년 대선 당시 사르코지의 선거 자금 초과를 은폐하기 위해 10여개의 허위 영수증을 만들었는데, 그액수가 1천 1백만 유로[153억원 상당]라는 것이다.
이에 UMP당은 회의를 소집, 코페에 대한 책임을 강력하게 물고 늘어졌다. 피용 Fillon 전 총리는 ‘’책임지고 물러나라’’ 고 했으며, 또 다른 당내 의원은 ‘’사람을 이용한 악행’’이라는 비난도 서슴치 않았다. 결국 27일 코페는 책임을 지고 당수의 자리를 6월 15일에 물러날 것을 발표한다.
프랑스 언론은 ‘’야심찼던 정치인의 추락’’이라고 했고, TV에 나온 코페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어쨌든 페이지는 넘겨졌다며 프랑스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UMP 당사, 비그말리온 사옥, 코페가 세운 싱크탱크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한 프랑스 경찰은 6월 2일 아침, 이중 영수증을 만들수 있었던 시스템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사르코지에게 악재인가, 호재인가 ?
대선 자금의 비합법적인 유용을 2012년 대선 당시 사르코지가 모르고 있었던 것에 상관 없이 그의 선거 관련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사르코지의 정치인 친구들은 그의 복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는 UMP당 대표를 넘어서 2017년 대선 도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 내무부 장관을 지닌바 있는 브라이스 오르트푸 Brice Hortefeux는, ‘’가능했던 사르코지의 정계 복귀가 필요한게 되어버렸다’’ 고 했으며, ‘’그만이 UMP당의 위기를 해결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사르코지가 비그말리온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는 것에 아주 기분 나빠하고 있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니스 시장인, 크리스티앙 에스토시Christian Estrosi는 “정계 복귀를 원하다면 지금이 때”라고 했고,
나딘 모라노 Nadine Morano도 ’’그가 원한다면 막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유럽 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극우파의 부상과 함께 야당인 UMP당의 비리와 분열을 보며 정치계를 떠났던 사르코지의 정계 복귀의 이유가 합당해지는듯하다.
하지만 당내에서 그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있다. 에르베 마리통 Hervé Mariton의원은 사르코지 정계 복귀는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거론되어서는 안된다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당대표직도 좋은 생각은 아니라며 반대했다.
또한 사르코지 정계 복귀를 지지하기에는 그를 둘러싸고 있는 해결해야될 사건들이 너무 많다.
리비아에서 받은 정치 자금, 공금 횡령을 위한 여론 조사 의뢰, 케라시 Karachi 사건, 판사와의 거래 의혹 등, 그의 정치인 친구들은 일련의 사건들을 잊었을지 모르겠지만 법정은 잊지 않고 있다며 francetv info 기자는 <비그말리온 사건이 사르코지의 정계 복귀를 가속시킬 것인가 ?> 라는 기사에서 피력했다.
어쨌든 가짜 영수증 발부에 도의적인 책임이 있는 사르코지의 정계 복귀가 어떻게 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그는 계속 주저하면서 심사숙고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파리광장 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4:46 프랑스에서 복사 됨]
하지만 그 사실을 지금 프랑스 야당인 대중운동연합당, UMP 당수인, 쟝 프랑소와 코페나 사르코지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코페의 오른팔격인 제롬이 상관의 비리를 고발한 격이니 감정이 격해지지 않을수 없었을 것이다.
그이후 프랑스 정계는 비그말리온 Bygmalion 사태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비그말리온은 UMP당수인 코페의 측근 2명이 설립한 홍보, 이벤트 회사다.
그런데 2012년 대선 당시 사르코지의 선거 자금 초과를 은폐하기 위해 10여개의 허위 영수증을 만들었는데, 그액수가 1천 1백만 유로[153억원 상당]라는 것이다.
이에 UMP당은 회의를 소집, 코페에 대한 책임을 강력하게 물고 늘어졌다. 피용 Fillon 전 총리는 ‘’책임지고 물러나라’’ 고 했으며, 또 다른 당내 의원은 ‘’사람을 이용한 악행’’이라는 비난도 서슴치 않았다. 결국 27일 코페는 책임을 지고 당수의 자리를 6월 15일에 물러날 것을 발표한다.
프랑스 언론은 ‘’야심찼던 정치인의 추락’’이라고 했고, TV에 나온 코페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어쨌든 페이지는 넘겨졌다며 프랑스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UMP 당사, 비그말리온 사옥, 코페가 세운 싱크탱크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한 프랑스 경찰은 6월 2일 아침, 이중 영수증을 만들수 있었던 시스템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사르코지에게 악재인가, 호재인가 ?
대선 자금의 비합법적인 유용을 2012년 대선 당시 사르코지가 모르고 있었던 것에 상관 없이 그의 선거 관련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사르코지의 정치인 친구들은 그의 복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는 UMP당 대표를 넘어서 2017년 대선 도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 내무부 장관을 지닌바 있는 브라이스 오르트푸 Brice Hortefeux는, ‘’가능했던 사르코지의 정계 복귀가 필요한게 되어버렸다’’ 고 했으며, ‘’그만이 UMP당의 위기를 해결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사르코지가 비그말리온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는 것에 아주 기분 나빠하고 있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니스 시장인, 크리스티앙 에스토시Christian Estrosi는 “정계 복귀를 원하다면 지금이 때”라고 했고,
나딘 모라노 Nadine Morano도 ’’그가 원한다면 막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
유럽 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극우파의 부상과 함께 야당인 UMP당의 비리와 분열을 보며 정치계를 떠났던 사르코지의 정계 복귀의 이유가 합당해지는듯하다.
하지만 당내에서 그에게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있다. 에르베 마리통 Hervé Mariton의원은 사르코지 정계 복귀는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거론되어서는 안된다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당대표직도 좋은 생각은 아니라며 반대했다.
또한 사르코지 정계 복귀를 지지하기에는 그를 둘러싸고 있는 해결해야될 사건들이 너무 많다.
리비아에서 받은 정치 자금, 공금 횡령을 위한 여론 조사 의뢰, 케라시 Karachi 사건, 판사와의 거래 의혹 등, 그의 정치인 친구들은 일련의 사건들을 잊었을지 모르겠지만 법정은 잊지 않고 있다며 francetv info 기자는 <비그말리온 사건이 사르코지의 정계 복귀를 가속시킬 것인가 ?> 라는 기사에서 피력했다.
어쨌든 가짜 영수증 발부에 도의적인 책임이 있는 사르코지의 정계 복귀가 어떻게 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그는 계속 주저하면서 심사숙고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파리광장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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