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들, 펜 아메리칸 센터의 샤를리 엡도 시상에 반발

-샤를리 엡도는 <프랑스의 문화적인 교만>-

미국의 작가 6명이 국제 펜(PEN)클럽의 미국 지부인 '펜 아메리칸 센터'에서 프랑스 풍자 일간지인 샤를리 엡도에 ‘’ 표현의 자유상’’을 수여할 것에 반발해, 오는(2015년) 5월 5일 펜 아메리칸 센터의 갈라에 보이콧하겠다고  4월 26일 뉴욕타임지가 보도했다고 프랑스 언론은 밝혔다.

이들 6명의 작가는, 피터 카레이 Peter Carey, 미셜 온다체Michael Ondaatje, 프란신 프로즈Francine Prose, 테주 콜Teju Cole, 라첼 쿠슈네Rachel Kushner , 타이예 셀라시 Taiye Selasi로, 두 차례나 부커 프라이즈 Booker Prize를 받은 피터 카레이는 ‘’샤를리 엡도에게 상을 수여하겠다는 결정은 정부의 제재에 대항해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자 하는 펜 아메리칸 센터의 전통에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펜 아메리칸의 이 같은 처사가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제인가?’’ 라고 하면서, 한 민족의 모랄을 존중하지 않은 프랑스의 문화적인 교만에 펜(PEN)이 눈이 멀어 모든 것을 더 심각하게 한다’’고 했다.

이에 펜 아메리칸 센터는 블로그를 통해, ‘’샤를리 엡도가 이슬람인들은 모욕하거나, 배척한다고 보지는 않고, 표현의 자유에 제한을 둘수 있는 극소수 극단주의자들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작가들이 갈라에 참석하지 않는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그들의 소신을 존중한다고 했다.

1922년 창립된 펜 아메리칸 센터는 4천 명의 미국 작가가 가입해 있다. 이 단체는 지난 3월 샤를리 엡도가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고자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시상을 결정했다고 한다.
 
                                                                                                                                             
<파리광장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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