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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5구 구청 광장에서 첫 코리안 페스티벌 열려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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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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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페스티벌, 한복 콘테스트


10 1일 토요일 12시부터 19시까지 파리 15구 구청 광장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렸다. 프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에서 주관한 행사로, 지난 12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Jardin d'Acclimatation 안 서울 공원에서 진행된 "한가위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누구나 쉽게 근접할 수 있는 15구 구청 광장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파리 15구는 한인식당과 마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고, 지상사 주재원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프랑스 한인회는 ‘우리는 그동안 파리시내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하길 간절히 희망하였으나, 여러가지 여건이 맞지 않았다. 차이나 타운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밀집지역에서 자신들만의 문화와 풍습을 지켜오는 것을 부러워해야만 했다. 이에 프랑스 한인회는 올해 초부터 파리 15구와 긴밀한 협조와 발전적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준비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해왔다. 또한 올해 7, 서울시 서초구와 파리 15구간의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프랑스 한인회는 일회성으로 끝나는게 아닌  점차적으로 이 행사를 발전시켜 ‘’파리 15구는 코리아타운" 의 이미지를 심어줘 코리아 타운 형성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9 3020시 한불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파리 15구 구청에서 코리안 페스티벌 전야제를 가졌다. 모철민 대사와, 국회의원이자 15구 구청장인 필립 구종Philippe GOUJON과 구청 관계자들, 한불 인사들이 참석해 서울 서초구에서 보낸 정효문화재단 5인조 농악팀과 울림의 갈라 공연 등을 관람했고, 한국식 뷔페로 저녁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프랑스 변호사 출신의 코미디언인 김기윤씨가 함께 해 잠시 무대에 올라와 인사했다.

다음날인 10 1일 본행사가 있었다. 간간히 흐리고 비가 뿌렸기는 했지만 날씨는  쾌청했다. 13시에 시작된 개막행사에는 필립 구종, 15구 구청장과 관계자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 그리고 모철민 대사 내외가 두루마리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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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미를 들고 박터트리기 준비중인 모철민 대사와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장, 필립 구종 파리 15구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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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가득했던 k-pop댄스 페스트벌


파리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15구에서 가진 첫 한국 축제

필립 구종, 파리 15구 구청장은 인삿말에서 처음으로 파리 15구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열게된 것이 기쁘다고 하면서, 이번 행사를 위해 애쓴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프랑스와 한국의 우정을 위해 중요한 단계라고 하면서, 지난 7월 한국 상호 교류의 해를 기념하여 파리 15구와 서초구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과 프랑스 외교 관계 130년을 강조하면서, 파리에서 있었던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들을 열거했고, 한국전에 UN군으로 프랑스 용사들의 참전했음을 상기시켰다. 또한 전통 무술과 K-pop등의 프로그램들을 열거했고, 몇주전에 서초구에서 파리 15구 거리가 생겼다고 하면서, 서울에 가게 되면 잊지 말고 가볼 것을 권했다. 서초구와의 자매결연이 시간이 더하면서 한불 우정을 위해 더욱 발전해나가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어 모철민 대사는 한인들이 많이 모일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준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과 필립 구종 파리 15구 구청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사는 파리 15구에서 한국 축제를 처음으로 가진것이어서 의미가 있고, 한국 축제가 앞으로도 파리 시민들과 동포 사회가 함께 계속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한다. 함께 즐길수 있는 풍성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삿말을 했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오늘은 감격스러운 날이라고 하면서, 올 한해는 파리 15구와 함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했다. 또한 이 행사는 지지해주고, 함께 해준 대사관, 문화원, 한국 관광공사, 몽쥬 약국, 라발레 빌라쥐 등에 감사의 인사를 했다.

오픈식을 마친뒤 우리의 전통 놀이인 박 터뜨리기를 했다. 모철민 대사, 필립 구종 파리 15구 구청장과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장과 참석한 이들은 오자미를 던져 박을 터뜨렸다. 이후 인근 광장에서 서초구와 파리 15구간의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식수 행사를 가졌다.

문화원에서 한글 서예, 종이접기, 한복 입어보기 등의 아뜰리에가 있었고, 한국관광공사에서 프랑스인들에게 소책자를 나누어주며 한국을 홍보하고 있었다.

원불교에서 한국 전통 재료로 만든 핸드폰 주머니 등을 선보이고 있었고, 재불한인여성회에서 만두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호두과자, 떡볶이, 오뎅꼬지와 우동 등 한국 먹거리 부스들이 있었다.

무대에서는 서초구에서 보낸5인조 농악대의 연주부터 시작되었다. 이어 합기도 및 태권도 시범, K-pop댄스, 태견 시범, 울림, 얼쑤 공연 등이 있었다. k-pop댄스 페스티벌에서는  열기가 대단했고, 한복 콘테스트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만했다. 1등으로 뽑힌 이는 아시아나 항공에서 제공하는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을 받았다.


프랑스인의 참여가 많았고, 한인들에게는 접근성이 높았던 축제

한불 가정의 프랑스인 남편은 예년의 아끌리마타시옹의 서울 공원에서 할때 보다 분위기는 더좋다고 하면서, 모든 이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느낌이라고 했다. 또한 한인 젊은이들은 예년 한가위 축제보다 프랑스인들이 많이 참여한 것 같다고 했다. 파리 15구에 사는 어떤 한인 주부는 가까워서 접근성이 더 높다고 했다. 또 한편 시청 주변이라 프랑스인들도 많이 다녀가는 곳이라고 했다.  파리 16구에서 유치원 교사를 하고 있는 프랑스 여성은 분위기가 가족적이며, 친숙하다고 했다.

우연히 들렀다는 한 프랑스인은 한국의 먹거리에 대해 관심가지면서, 한국 음식으로 프랑스인들의 시선을 끌게 한 것은 좋은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파리 왕복 항공권 4장이 제공되었는데, 아시아나 항공, 대한항공, EPS 여행사, 한불 상공회의소에서 각각 1장씩 후원했고, 삼성 갤럭시 S7 2, 금호 타이어에서 2짝 타이어 교환권 2, 라발레 빌라쥐에서 250유로 상당의 구매권 4, 재향군인회 프랑스 지회에서 100유로 구매권 5, 에이스 마트에서 라면 20박스, 그리고 재외선거단에서 50유로의 상품권 10장을 후원했다.


<파리광장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4:27 한인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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