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은 프랑스 한인 과학 기술 협회(ASCoF)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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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인 과학 기술 협회(Association des Scientifiques Coréens en France, ASCoF, 회장 정광희)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이를 자축하고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 한인 과학 기술 협회(이하 과기협)에서는 ‘유로-코리안 심포지움(Euro-Korean Symposium)’을 오레롱(Oléron)섬에 있는CNRS(Centre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 국립학술연구센터) 여가센터(CAES/CNRS Resort La Vieille Perrotine)에서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개최했다. 프랑스 중서부 Aquitaine-Lmousin-Poitou-Charentes 지방에 위치한 오레롱 섬은 프랑스 령의 코르스(Corse)섬 다음으로 큰 섬으로 실제로 프랑스의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섬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는 특히 한국⋅프랑스 외교수립 130주년을 기념하며 지정된 ‘2016 한국⋅프랑스 상호교류의 해’ 로 과기협이 주관한 이번 ‘유로 코리안 심포지움’ 에서는 프랑스 내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연구원 /교수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 각 지역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모든 과학자들 및 주재원들이 참여한 대규모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80여명이 넘는 과학자들이 프랑스와 유럽 각 지역에서 참석하였으며 , 가족들도 함께 참석해 과기협의 창립 40주년 축하했다.
– Photo by HYUNKYUNG (05.2016)
1976년에 설립된 프랑스 한인 과학기술 협회는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과학기술 분야 교류와 협력 촉진이라는 소임을 충실히 해온 대표적인 학술 단체다. 설립 이후 40년 동안 항공기, 원전, 고속 철도 등을 비롯하여 반도체, 생명 과학,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이르기 까지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특히, 정례 학술행사 개최를 통해 프랑스 내 한인 과학자들간 학문적인 지식을 교환하고 활발한 인적 교류 등을 통해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과학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3일 동안 개최된 이번 심포지움은 박영향 교수 (National Natural History Museum, Paris)와 박정해 교수(E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Mines, Douai)가 조직위원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첫번째날에는 과기협 (ASCoF) 총회가 열렸다. 두번째 날과 세번째 날에는 각각 3개의 분과(Engineering & Technology I, Basic science, Engineering & Technology II / Engineering & Technology III, Life science, KOFWST)로 나뉘어 논문 발표 및 토론이 있었다.
행사 두번째 날인 6일, 이번 심포지움에 참가한 두 명의 전직 기상청장이 마련한 지구환경변화에 대한 특강 이 진행되어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저녁에는 취업박람회(Recrutement program)가 열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석사 및 박사과정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지난 3월 19일 과기협이 주관한 ‘제 3회 프랑스 교민자녀 수학경시대회’ 시상식이 함께 거행되었다. 파리 등 5개 지역 32명이 응시한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종9명의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소정의 상품이 수여되었다. 이날 과기협의 이종욱 부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2014년 부터 주최한 이번 수학경시대회에 대한 교민들의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전달하며,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 발전 시켜 나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임을 밝혔다.
이 밖에도 주변 도시 관광 및 영화 감상, 전문가 특강, 바베큐 파티와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편성되어 참석자들 간에 우호 증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과학자들 사이에 다양하고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현재 프랑스에서 학업 중인 학생들과 이 과학자들 사이를 연결해주는 하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는 점에서 이번 심포지움은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할 수 있다.
과기협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며 조직된 이번 ‘유로 코리안 심포지움’ 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WST),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한국전력(KEPCO E&C) 등에서 후원했다.
< 파리광장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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