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인 분류

2015년 한불 미식의 밤

작성자 정보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 접시 위를 수놓은 프랑스와 한국의 아름다운 만남

지난 10월 19일(현지시각)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파리 페랑디 요리학교에서 특별한 미식행사가 열렸다. 프랑스 명문 페랑디 요리학교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협력한 <한불 미식의 밤>은 한국의 훌륭한 농수산물을 홍보하고, 한국의 식재료를 프랑스식으로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로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AT가 해외 주요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식품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한식 강의, 전시, 시연회, 책자 제작 등 광범위한 문화 행사를 포함한다.

깊어가는 저녁, 따스한 민트색 행사 패널과 다정한 불빛으로 초대손님을 맞이한 행사장에는 식전주와 함께 한국 식재료를 소개하는 작은 박람회가 마련되어 있었다.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자리이자, 한국 농수산물 산업의 해외진출이 연계된 만큼 많은 프랑스 내 주요인사와 취재진이 행사를 찾았다. 전시 공간에는 발효음식, 곡물, 버섯, 인삼 등 한국의 전통 식재료와 영상자료를 통해 한국 음식의 조리과정이 소개되었다. 또한 도우미들이 상주하며 낯선 한국 식품에 대한 호기심과 쏟아지는 질문에 응대했다.

전체 행사를 주관한 한불 문화교류 단체 에코들라코레(Echo de la Corée) 이미아 대표의 사회로 <한불 미식의 밤>이 시작되었다. 브뤼노 드 몽트(Bruno de Monte) 페랑디 요리 학교장은 «미식과 문화의 융합»으로 이번 행사를 소개했으며, «프랑스인의 시각으로 전형적인 한국의 식재료에 주목하고, 재해석했다.»라고 간단한 행사의 내용을 밝혔다. 이후 김영범 농수산물 유통공사 파리 지사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페랑디 학교 건물 4층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시식 행사를 가졌다.

미슐랭 가이드 스타 셰프로 유명한 윌리암 르뒈이((William LEDEUIL) 셰프와 프랑스 유수의 요리 대회 심사위원이자 페랑디 교수로 재직 중인 크리스토프 아통(Christophe HATON)을 비롯한 그의 학생들이 마련한 식탁은 한국의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의 향연이었다. 먼저, 프랑스식 아뮤즈 부슈와 참기름과 간장으로 양념한 도미 요리가 소개되며 긴 미식의 여정을 시작을 알렸다. 이후 한국의 새송이 버섯, 베이컨, 바지락으로 조리한 요리와 버섯국물에 푸와그라와 김치를 넣은 만두요리가 전식으로 소개되었다. 본식으로는 한국의 대구, 무화과, 양파요리와 저온에서 익힌 갈비찜이, 디저트로는 초콜릿, 배, 캬라멜과 함께 한국의 수정과가 소개되었다.

한국의 전통 재료가 프랑스식 요리법을 만나 신선한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요리를 매개로 한 문화 교류의 장이자, 한국 농수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드라코레의 이이레씨는 이번 행사가 «본격적으로 한국 식재료를 알리기 위한 행사이고, 한국 농산물의 수출입과 직접연관이 된 만큼 무척 중요한 행사이다. 미식행사 이외에도 일반인을 위한 한식 시연회 및 12가지 한식 조리법을 소개하는 책자도 배포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 예정된 행사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파리광장 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4:27 한인에서 복사 됨]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