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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전부터 예술가들 지원하고 있는 프랑스인 치과의사, 필립 드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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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아줌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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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진료실에서 가진 전시, <Elles sont là>에서

필립 들로네 Philippe DELAUNAY씨는 은퇴한 프랑스 치과의사이자수집가예술 애호가다그보다는 예술 열정가라고 하는게 더 맞을 것이다그에게 나이를 물으면 왠지 싫어할것 같았다그는 여전히 아직 젊다고만 한다은퇴했지만가끔씩 환자들을 치료하곤 한다지난 2 13일 월요일파리 7구 브러테이Breuteuil가에 있는 그의 진료실에서 전시 오픈식이 있었다.

프랑스한국여성 작가 3명의 전시로제목은 <그녀들이 거기 있다. Elles sont là>였다처음에는 <국경없는 여성들 les femmes sans frontière>라고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그런데 뭔가 건조한 느낌이 있어 심사숙고한 끝에  <그녀들이 거기 있다>로 했다고 한다전시 테마는 <사랑 L’amour>이다오픈식에서 그는 « 사랑이 없고여성들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고 한다이번 전시는 한국인 작가김선미와 프랑스 작가 (Brigitte DERBIGNY, Bistra LECHEVALIER ) 3명의 여성 작가들 작품과 그가 소장하고 있던 다수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김선미 작가의 설치와 회화그리고 브리지트 데르비니의 스트리트 아트 느낌의 회화와 조각비스트라 르슈발리에의 조각들이 전시장이 된 그의 진료실을 가득메우고 있었다오픈식날 100여명이 방문자들이 있었다.

 

33년전에 협회를 만들어 예술가들을 지원 

필립 드로네씨가 만든 협회<A vol d’oiseau du cercle>는 한달 뒤면 설립된지33년을 맞게 된다고 한다협회 설립 목적은 예술가수집가대중들간의 만남대화소통하면서 예술가들과 현대미술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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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하고는 상관 없지만, 에꼴 보쟈르의 전 교장이자, 젠느빌리에 Gennevilliers에 있는 에두아르 마네 갤러리의 전 관장이었던 베르나르 포앵Bernard Point씨가 필립 드로네 씨를 도우고 있다.

필립 드로네 씨의 좌우명은 « 예술과 함께 사는게, 잘 사는 것이다 Vivre avec l’art, c’est vivre mieux »이다. 그는 자신의 옵션을 예술이라고 한다. 그에게 예술은 에너지를 소통하고, 어제와 오늘의 진실에 매달려있고, 국적이 없고, 더불어 살아갈수 있기 위해 사람들을 단결시키는 것이다.    

그는 그의 진료실에서는 일년에 한번 정도 전시를 하고,  박물관, 갤러리 등에서 전시를 기획, 조직하고 있다.

협회 회원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그는 때로는 몇 작품을 소장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항상 이렇게 답을 한다고 한다. ‘무언가를 좋아하면 계산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자신은 숫자남이 아니라고 한다.   

예술가들을 지원하게 된 특별한 동기나, 계기가 있었냐고 하니, 그는 일단 작가를 만나서 작품을 보고 마음에 들면 함께 하고 싶은 욕망이 일어나게 되고,  바로 작품들을 벽에 걸고 그의 주위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작품을 취득하게 하고 싶었다고 한다. 사실 요즘은 작품 구입이 쉽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들이 작품을 소장하게 하려고 애쓴다고 한다.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그래서 왜 예술가가 되지 않았냐고 하니, 좋아하는 예술이 자신안에 있는 것이지, 예술가가 되지는 못한다고 불가능하다고 답한다. 필립은 예술과 창조가 어떤건지 너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사람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은 따로 있다고 했다.   자신은 예술 애호가고, 예술가는 창조를 위해 있고, 자신은 다른 역할을 위해 있다고 했다. 예술가들이 있고, 갤러리스트가 있는것처럼, 그들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전시를 해서 작품을 팔아서 남은 수익은 작가에게 지불하고 있다.

수집가인 그는 오로지 예술이 좋아서  작가들을 알리고, 지원하는 순수한 열정이 가득했다. 그는 33년전부터 비전있는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고, 이미 대가가 되어 이름을 떨친 이들도 있다필립 드로네씨는 마지막에 나의 기쁨은 예술가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파리광장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0 18:13:12 인터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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