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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패럴림픽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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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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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패럴림픽 여자 멀리뛰기에서 프랑스의 마리-아멜리 르 퓌르(Marie-Amelie Le Fur)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출처: www.gettyimages.fr)

 

 

      15회 패럴림픽이 브라질 리우에서 9 7일부터 12일동안 열린다.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은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에서 매 4년마다 개최된다. 이번 리우 패럴림픽에는 70여 개국에서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4.460여명이 참가한다.

 

 

  보치아(Boccia), 골볼(Goal Ball) , 패럴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경기들

    

패럴림픽은 동계 패럴림픽과 하계 패럴림픽이 있는데 하계 패럴림픽은 22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엔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사격, 사이클, 수영, 승마, 양궁, 역도, 요트, 유도, 육상, 조정, 탁구 외에도 골볼, 뇌성마비 7인제 축구, 시각 장애인 5인제 축구, 보치아, 좌식 배구, 휠체어 농구, 휠체어 럭비, 휠체어 테니스, 휠체어 펜싱과 같은 조금 생소한 종목들도 포함되어 있다.

 

보치아(Boccia)는 패럴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경기로 프랑스의 페탕크(Pétanque)와 비슷하다. 선수들은 먼저 가죽으로 된 표적구를 던지고 그 표적구를 향해 공을 던진 뒤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룬다. 단순히 공을 가까이 굴리는 것만이 아니라 상대편의 공을 밀어내는 등 위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머리싸움이 치열한 게임이다.

 

     

프랑스의 첫 금메달은 여자 유도, 대한민국은 남자 수영 100m에서

경기 첫째 날, 성드린 마티네(Sandrine Martinet) 선수가 여자 유도 52kg급에서 프랑스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마티네 선수는 태어날 때부터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전 아테네와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수상한 기록이 있다.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와 올랑드(François Hollande)는 트위터를 통해 "리우 패럴림픽에서 첫 마르세예즈(La Marseillaise, 프랑스 국가)가 울려퍼지게 해주었다"며 축하를 건넸다.

 

한편, 9일 남자 S4 수영 자유형 100m 결승에서 부산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조기성 선수가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조기성 선수는 2015 IPC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적이 있는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다. 조기성 선수는 뇌병변 장애로 하체를 쓰지 못해 재활센터에서 수영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수영선수가 되었다.

 

현재 프랑스는 육상, 유도, 조정, 탁구 등에서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5개로 20, 대한민국은 유도, 사격, 수영, 탁구 등에서 금메달 3, 은메달 4, 동메달 6개로 15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TV, 한국에서는 인터넷으로

 

프랑스 텔레비전(France Télévisions)은 이번 패럴림픽 경기를 100시간 녹화 중계 하고 있다. France 4 France 2에서 주요 경기를 배분하여 방송하는데 먼저 France 4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시작한다. France 3에서도 아침과 저녁 8 15분 하루 두 차례에 걸쳐 패럴림픽 관련 소식들을 전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인터넷으로밖에는 패럴림픽 경기를 볼 수 없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한민국 선수단 참가 홈페이지(http://2016rio.koreanpc.kr)를 개설하고 패럴림픽 경기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네이버 또한 선수단의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등을 VOD로 제공한다.

 

       참가를 금지 당한 러시아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러시아 선수들의 조직적 불법 약물 사용을 이유로 이번 대회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를 금지시켰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은 이 같은 위원회의 결정을 "불공정하고 부도덕하며 비인간적인 처사"라고 규탄하면서 9 7, 8일 양일간 자국의 선수들을 위한 전국 대회를 개최했다.


<파리광장 / 김연수 (rachelle.kim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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