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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브라질(Brasil)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올림픽 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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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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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지난 5일 (현지시간드디어 개막했다개회식은 오전 715분 부터 식전 행사에 이어 8시부터 본격적인 공식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리우 하계올림픽은 남미 대륙에서는 120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은 반면행사 준비과정에서 드러난 브라질 정부와 관계자들의 안일한 태도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꾸준한 강력 범죄 발생 등 공공 위생 및 안전 불감증에 대한 적지 않은 근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이러한 모든 걱정을 뒤로하고 최초의 남미 대륙 스포츠 대축제인 제 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마라카나(Maracana) 주경기장에서 « 지상과 하늘에서 더 빨리더 높게더 강하게 » 라는 슬로건 아래, 7만여명 관중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환영을 받으며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서는 브라질 출신 마라토너 반데롤레이 데 리마(Vanderlei de Lima)가 성화 최종 점화 주자로 나서 리우 카니발의 장식을 본뜬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데 리마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선두로 달리다가 갑자기 코스에 난입한 관중이 질주를 방해하는 바람에 동메달(3)로 밀려난 비운의 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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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개회식 행사는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 발리치가 총연출을 맡았으며, 환경 보호와 관용 정신에 입각한 인류의 공존 등을 주제로 약 4시간 가량 펼쳐졌다. 특히, 선수들은 입장하면서 받은 소형 화분에 씨앗을 심어 미래를 기약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등,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있는 브라질의 자연 환경적 특성을 잘 부각시킨 환경 보호 메세지에 중점을 뒀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생성부터 초기 원주민들의 생활, 유럽과 아프리카인들의 진출, 빌딩의 건설로 표현한 도시의 형성, 1906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인된 동력비행에 성공한 산투스 두몽의 비행기 등이 이어지며 브라질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이어진 공연이었다. 또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현재 사람들이 사는 도시에 미칠 영향을 그래픽을 통해 보여주기도 했다. 이밖에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의 쇼와, 브라질 특유의 흥겨운 음악과 열정적인 댄스 공연이 한데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이번 대회 마스코트는 브라질의 유명 음악가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톰 조빙의 이름을 딴 비니시우스(Vinicious)’(Tom)’이다.

이번 개회식은 최근 브라질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예산이 4년 전 런던올림픽 당시 4200만 달러( 460억원)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특수효과 없이 치러졌다.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New World)’를 슬로건으로 내건 리우올림픽에는 새로운 2종목, 럭비(rugby)1904년 이후 올림픽에서 사라졌던 골프(golf)가 정식 종목으로 추가됐다 ; 한편, 2020년 개최될 도쿄 올림픽에서는 5개의 종목이 더 추가된다 : 카라테(le karaté), 야구(le baseball), 파도타기(le surf), 암벽등반(l’escalade), 스케이트보드(le skateboard).  

따라서, 이번 대회에는 총 28개의 종목에 전 세계 206개 나라 1 1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306개를 놓고 16일간 (822) 각자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경쟁하게 된다. 또한, 이번지구촌 대축제에는 전 세계 난민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난민팀(Refugee Olympic Team-ROT)도 처음 구성돼 출전하며 그 의미를 더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24개 종목, 선수 204명과 임원 129명 등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편, 이번 리우 올림픽 개회식에는 45명의 국가 수장들만이 참석했다. 이는 80여명의 각국 대통령이 참석했던2008년 북경 올림픽이나, 70여명이 참석했던 2012년 런던 올림픽과 대조되며 브라질의 안전과 정치경제적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진정한 이유는 다른곳에 있다. « 각국의 수장들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은 브라질에 관심이 많지 않다 »는 것이, 아마도 쎄르보(Amado Cervo), 브라질리아 대학(université de Brasili) 역사 교수(professeur d’histoire)의 설명이다. 다르게 말하면, « 브라질은 현재 쇠퇴 중인 국가로, 무엇보다도 국가가 당면한 많은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국가 » 라는 것이다. 개회식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네덜란드와 벨기에 국왕과 모나코의 왕자 알베르트 2, 그리고 프랑스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랑드 대통령은 2024년 파리 올림픽 개최를 목표로, 개최지 후보 등록을 위해 브라질에 가장 먼저 도착한 대통령 중 한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2016 리우 올림픽에는 세계 유명 선수들이 안전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을 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 파리광장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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