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축제 -나의 꿈 국제 재단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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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축제에서 © 현 경 기자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축제가 5월 3일 토요일(현지 시각) 파리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영사부 행사장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됐다. 나의 꿈 국제재단(My Dream International Foundation, MDIF, 이사장 손창현, 미국US)이 주최한 이 행사는 ‘세계 재외동포를 위한 청소년 꿈 발표 축제’ 사업의 일환으로, 프랑스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나의 꿈 국제재단 프랑스 지부장, 박선영)가 주관하고,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원장 김현 진)이 후원한다.
2012년 설립된 ‘나의 꿈 국제 재단’은 한국어·한글 진흥과 장학 사업을 수행하는 글로벌 비영리 재단이다. 현재 아프리카를 제외한 5대륙(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여러 나라에 지부(프랑스 지부장 박선영)를 두고 있으며, 60여개국의 만 12세부터 18세까지의 재외동포 청소년을 발굴해 이들의 꿈을 글로벌 장학사업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올해 열린 ‘청소년 꿈 발표 축제’는 재단 출신 학생인 김한결 군과 최민주 양의 사회 로 진행됐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박선영 지부장의 개회사, 김 현진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장의 환영사와 손창현 ‘나의 꿈 국제재단’ 이사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박선영 지부장은 개회사에서 "꿈을 꾸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 간다"는 앙드레 말로(André Malraux)의 명언을 인용하며, "이 자리가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오아시스라는 희망의 샘이 분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또 "오늘 이 하루가 청소년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기를 고대한다"는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김현진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주최측과 손창현 이사장, 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오늘 꿈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의 꿈이) 세상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꾸는 꿈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비춰주고 자신과 모든 청중들에게 감동이 되고 영감을 주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아낌없는 환영사로 마무리했다.
손창현 이사장은 축사에서 모든 참가자와 학부모, 교사, 프랑스 지부 관계자, 한국교육원장 등 현장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청소년 꿈 발표 축제가 오는 11월 8일 미국 휴스턴에서 제3회 행사를 개최한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또, 참가자 들에게 "꿈을 가지고 그것을 놓치지 않으며,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신념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용기, 열망, 신념과 믿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꿈"에 대한 본선 발표가 시작됐다. 예선을 통과한 15명이 각자 진지하고 창의적인 주제로 열띤 발표를 펼쳤으며, 심사위원단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 높은 내용이 이어졌다"고 평했다. 이 같은 평가에 따라 수상자는 1등 1 명, 2등 2 명, 3등 3명이 선정됐다: 1등 (조윤미), 2등 (임하늘, 배지민), 3등 (데프레리나, 이서진, 전호연). 이외 본선에 진출한 9명 전원에게는 장려상이 수여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이 전달됐으며, 1등 300유로, 2등 200유로, 3등 100유로, 장려상 50유로가 수여됐다. 또한, 1,2,3 등 수상자는 나의 꿈 국제재단의 장학생 선발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1등 수상자는 미국에서 열리는 나의 꿈 국제재단의 갈라 행사에 초청받는다.
프랑스, 제8회 청소년 꿈 발표 축제 참가자들과 심사위원 및 관계자들 © 현 경 기자
①김주하: 꿈은 프랑스 디저트 과자 Millefeuille 같아요 ②김태루: 나의 꿈 ③데브레 리나: 나의 꿈 ④미나 오베르: 집 구합니다 ⑤배지민: 끝없이 여행하는 나의 꿈 ⑥ 서준: 프랑스 친구들 사이에서 한국인으로 자신 있게 생활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 ⑦ 오방나비: 나의 꿈 ⑧이서진: 나의 꿈, 나의 길 ⑨이은찬: 나의 꿈 ⑩임하늘: Sketchup 8에서 시작된 나의 꿈 ⑪유미 에하이즈: 나 의 꿈은 모델 ⑫전호연: 세상을 밝히는 엔지 니어 ⑬조윤미: 내 인생에 맛을 더해주는 꿈 ⑭홍사야나경: 나의 꿈 ⑮홍이름: 나는 이룸 (이상 발표순)
심사는 손창현 이사장 (나의 꿈 국제재단), 김현진 원장 (주 프랑스 한국교 육원), 박선영 지부장 (나의 꿈 국제 재단 프랑 스 지부)이 맡았다. 심사 기준은 ‘꿈의 순수성, 꿈의 창의성, 꿈의 발표력, 발표자의 태도, 말하기 능력’ 등이 고려 됐다. 최종 심사평에서 박선영 지부장은, "모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뛰어났다"고 평가 하며, 발표 대회인 만큼 "무엇보다 원고를 보지 않고 외워서 자신의 언어로 표현한 부분을 특히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손창 현 이사장도 ‘발표 형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발표 준비함에 있어 파워포인트나 프리젠테이션을 활용한다고 점수를 더 받는 것이 아니다" 며, "되도록이면 외워서 자신의 언어로 발표하는 것이 핵심" 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목표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나올 때까지 계속 도전하기 바 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사회를 밝힐 수 있는 인재, 미래를 이끌 차세대가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등 수상 조윤미 학생,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한국어를 잊고 싶지 않아서 노력하고 있어’
1등을 수상한 조윤미(15세) 학생은 "한국어로 말하는게 어색한데, 오늘 발표에서는 편안하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어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부모님 한국인이고 나도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한국어를 잊고 싶지 않아서 노력하고 있다. 오늘 꿈에 대해 발표한 것은 진심으로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 라, 글을 재밌게 쓰고 외우고 말하고 참여한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등을 차지한 조윤미 학생(우)과 손창현, 나의 꿈 국제재단 이사장(좌) © 현 경 기자
2등을 수상한 배지민(16세) 학생은 과도한 긴장으로 발표 순서를 마지막으로 조정했으며, 현장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 는 "이번 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 지금처럼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못하는 것이 계속 쌓이다 보면 이젠 영원히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꿈은 자신감을 더 갖는 것이다. 오늘 참여한 것도 내 꿈에 한 걸음 다가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본선 발표 및 시상식 외 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재단 장학생들로 구성된 밍크 프랑스 (NYNK FR, Young Network Korean) 회원 가운데 특별 장학생들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밍크 프랑스(회장 심도원) 활동 소개와 회원들의 축하공연 그리고 퀴즈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손창현 이사장은 올해 수상 결과에 대해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매우 높았다. 너무 잘해서 동점자가 많아 격려의 의미로 2 등과 3등 수상 인원을 확대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프랑스는 다른 나라와 달리 매번 전국 각지, 각 도시에서 참가자들이 참여해 그 열정이 특히 인상적이고, 발표 주제 역시 다양하고 참신하다"고 평가하며, 아울러 "발표 대회인 만큼 읽기보다 되도록 외우고 자신의 언어로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거듭 강조했다.
<현 경 기자 dongsimjeong@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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