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파리 최고의 바게트는?

2025 파리 바게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카엘 레이들레(Mickaël Reydellet)씨                                                                사진 출처: 파리시청 사이트

3월 27일(목) 제32회 프랑스 파리 전통 바 게트 대회에서 파리 10구 포부르-푸아소 니에르(Faubourg-Poissonnière) 거리에 위치한 ‘라 파리지엔(La Parisienne)’ 제과점의 제빵 장인 미카엘 레이들레(Mickaël Reydellet)가 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파리 최고의 전통 바게트상이 수여되는 이 대회는 파리시와 그랑 파리 제빵· 제과 조합(le Syndicat des Boulangers Pâtissiers du Grand Paris)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그는 4,000유로의 상금을 받았지만, 일간지 르 파리지앵(Le Parisien) 보도에 의하면 이전과 달리 올해 우승자는 1년간 엘리제궁 (프랑스 대통령궁)의 공식 바게트 공급업체로 선정되지 않았다. 

전통 바게트 대회는 프랑스의 제빵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파리의 모든 제빵 장인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는 총187개의 바게트가 출품되었다. 

네 명의 파리 시민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매년처럼 올해도 네 명의 파리 시민이 추첨을 통해 선정되어, 전문가 및 제빵 관련 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참가한 바게트들을 외형, 맛, 굽기 정도, 빵 속의 질감, 공기구멍(알베 올라주 alvéolage) 구조 등 다섯 가지 기준에 따라 평가하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했다. 미카엘 레이들레는 오는 5월 7일, ‘빵 축제 (Fête du pain)’에서 파리 시장, 안 이달고 (Anne Hidalgo)로부터 직접 상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파리광장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