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미술대학과 베르사유 미술대학의 교류전 « 공감 - 김치의 맛 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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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오픈식에서,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
2025년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베르사유 미술대학 갤러리에서 숙명여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베르사유 미술대학의 교류전이 열리고 있다.
베르사유 미술대학교는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한국 문화예술 레지던시를 통해 숙명 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던 이 교류와 워크숍은 최근 들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올해는 «공감-김치의 맛 IV (AFFINITES IV - RETOUR DE COREE LE GOUT DE KIMCHI)»라는 제목으로, 2024년 10월 21 일부터 26일까지 베르사유 학생들의 «공감 IV(Affinités IV)»전(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 술관 로비 교류전)에 이어 2025년 1월 16일 부터 25일까지 베르사유 미술대학교에서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교류전은 숙명여자 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선정한 10명의 학생들 과 베르사유 미술대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전시로, 8명의 프랑스 작가 들은 지난해 10월 한국문화 탐방 레지던시의 작업들로 전시에 참가했고, 숙명여대 학생들은 회화 및 베르사유 미술대학에서 워크숍에서 제작했던 판화 작업들을 전시했다.
이번 교류전을 조직한 김명남 베르사유 미술대학 교수(왼쪽)가 오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주관, 주최한 베르사유 미술대학의 김명남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와 교류를 넘어, 한국과 프랑스 예술가들이 서로의 문화적 전통과 현대적 표현을 탐구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는 창조적 장을 제공한다"고 전해왔다.
1월 16일 목요일 18시부터 전시 오픈식이 있었다. 베르사유 미술대학 갤러리에는 숙명 여대 미대 회화과 학생 작가들이 프랑스 관객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었다.
갤러리에 도착하자마자 접한 작품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을 연상케 했다. 한의도 작가의 작품이었다.
작가는 ‘선입견’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입견을 가지고 대상을 바라볼 때, 그 대상을 있는 그대로가 아닌 변형하고 왜곡해서 바라보게 되는데, 그런 순간의 장면을 시각화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습관에서 벗어나 해체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한의도 작가는 밝혔다.
이번 교류 전시를 조직한 베르사유 미술 대학의 김명남 교수는 이번에 숙명여대 학생들의 작품들이 좋았다고 하면서, 특히 뎃생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전시 오픈식에서 김명남 교수는 숙명여대미술대학에서 참가한 학생들과 한국문화탐방 레지던시에 참가한 프랑스 학생들을 소개했다.
‘작가로서 비전을 세우는 동기 부여의 장’
이번 교류전에 참가한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의 권희연 교수는 오픈식에서 "좋은 전시장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말을 하면서, 2016 년부터 있었던 교류전이 올해는 더욱 좋은 전시로 이루진 데는 김명남 교수의 사랑, 헌신, 열정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권희연 교수는 이번 교류전이 학생들이, "작가로서 비전을 세우고 길을 찾아가는 동기 부여의 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면서 베르사유 미술대학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오픈식에서 인사말 중인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의 권희연 교수(중간)
토끼를 통해 자신이 타인을 바라보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 우찬은 작가는 프랑스 시민들이 예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게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그동안 작업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이번에 생각보다 많은 관객들이 진지하게 작품을 보는 것을 보고 앞으로 작업을 이어 나갈 큰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한국의 공동체 문화가 사라지는 분위기에 안타까워하며 이를 잊지 않고자, 김치와 시루떡 작품을 전시한 김민진 작가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소통이 잘 안되어도 작품을 이해해 보려고 하는 프랑스인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하면서, 이번 전시에 참여하면서 작업을 소개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오픈식 이후 작가와 관객들은 한국과 프랑 스의 음식과 다과를 나누면서 먹는 등, 진정한 한불 교류의 장이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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