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 작가의 <파리에서 사진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 (2)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0 추천
- 목록
본문
5. 몽마르트르
사크레쾨르 성당 앞 전망대: Square Louise-Michel, 75018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은 에펠탑이나 몽파르나스 타워 같은 인공 건축물을 제외하고 파리에서 가장 높다(해발 131미터). 그래서 사크레쾨르 성당 앞 전망대에 올라 가면 파리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이 전 경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 다. 아니면 뒤로 돌아서서 사크레쾨르 성당을 배경으로 찍어도 멋진 사진이 될 것이다. 이 전망대에서 오른편에 있는 에펠탑은 건물과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몽마르트르 사크레쾨르 성당 앞에서 본 파리
전망대에서 왼편 10시 방향으로 보이 는 숲은 뷔트쇼몽 공원(19구)이고, 이 공원 오른쪽 11시 방향 으로 보이는 가느다 란 띠 모양의 숲은 프레데릭 쇼팽과 에디트 피아프, 짐 모리슨, 마르셀 프루스트, 오스 카 와일드, 오노레 드 발자크 등이 묻혀 있 는 페르라세즈 묘지 (20구)다.
묘지 그 오른쪽으로 연기가 1년 내내 솟아 오르는 높은 기둥 두 개가 눈에 띄는데, 이것 은 생활쓰레기 처리장(13구)이고, 또 그 오른 쪽으로 보이는 기울어진 쌍둥이 빌딩(하나는 180미터이고 다른 하나는 125미터다)은 건 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에 의해 설계되었다. 이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은 한국에도 라움 미술관 등 몇 개가 있다. 쌍둥이 빌딩 오른 쪽, 전망대에서 12시 방향으로 동그란 고층 아파트의 숲이 보이는데, 이것은 차이나타운 (13구)이다. 1970년대 중반 중국과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인들이 자국의 불안한 정치적 상황을 피해 프랑스로 건너왔다.
몽마르트르 사크레쾨르 배경의 사진
프랑스 정부는 원래 이 지역에 젊은 프랑스인들을 겨냥해 이 고층아파트를 건설했으나 기대했던 것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해 아파트가 대부분 비어 있었다. 그리고 이즈음 프랑스에 도착한 동남아시 아 난민들은 이 빈 아파트에 입주했고, 이 난 민들 대부분이 중국인이었기 때문에 차이나 타운이 되었다.
-13, Rue de l'Abreuvoir, 75018, Paris
13, Rue de l'Abreuvoir에서 본 전망
이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크레쾨르 성 당과 S자 비탈길, 그리고 이 길 양쪽에 늘어 선 분홍색 집과 화가들의 아틀리에가 등장 하는 한 편의 아름다운 풍경화가 그려진다.
-23, Place du Tertre, 75018, Paris
화가들이 초상화를 그리는 테르트르 광장 한켠의 이 장소에서는 오른쪽으로는 테르트르 광장과 이 광장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 들, 그들이 그린 그림, 왼쪽으로는 이 광장에서 가장 오래된 “라 메르 카트린”과 “오 카데 드 가스코뉴” 식당 건물의 빨간색 정면, 그 뒤로 보이는 생피에르 성당과 사크레쾨르 성당 을 모두 담아 컬러풀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6. 비르-아켐 다리 (Pont de Bir-Hakeim, 75015)
비르-아켐 다리
2층으로 지하철 6호선이 다니는 이 다리는 <인셉션>이나, <미션 임파서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등 많은 영화와 광고가 촬 영되어 유명해졌다. <인셉션>에서는 레오나 르도 디 카프리오와 마리옹 코티아르가 이 다리의 아치형 통로 아래서 꼭 껴안았고(그래서 “인셉션 다리”라고도 부른다), <미션 임파서블>에서는 근처 알보니 광장에서 톰 크루즈가 부상한 여자 경찰을 구조하러 오며,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서는 어느 겨울 날 아침, 일면식도 없는 40대 남성 마론 브란 도와 20대 여성 마리아 슈나이더가 이 다리 를 걸어가다가 세를 내놓은 아파트를 함께 보게 된다. 여기서 몇 마디 얘기를 나누고 난 이 두 사람은 느닷없이 정사를 나누고, 서로 의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진다. 비르아켐은 리비아의 지명이다.
그런데 왜 리비아의 지명이 파리의 다리에 부쳐졌을까? 2차대전 당시 비르아켐 주변의 사막에서 영 국군은 사막의 여우라고 불리던 독일군 롬멜 장군의 전차부대 공격을 받아 궤멸되기 직전의 상황에 처했다. 그때 38개국의 병사로 구성된 외인부대가 영국군이 무사히 퇴각할 때까지 목숨을 바쳐 싸웠다. 이들을 기리기 위해 비르아켐이라는 이름을 이 다리에 붙인 것이다.
<이재형 작가>
<이재형 작가와 함께하는 "파리구석구석 투어">
-코스 1 : 몽마르트르 - 루브르 미술관 주변 - 마레 지구
-일시 : 12월 22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요금 : 80유로
-모이는 곳 : 지하철 2호선 Anvers 역
------------------------------------------------------------------------------------------------
-코스 2 : 오르세, 오랑주리, 로댕 미술관
-일시 : 12월 2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요금 : 100유로
-모이는 곳 : 오르세 미술관 앞
(2인에서 4인까지) 문의: 카톡 korearoad26 혹은 전화: 07 81 53 02 83
관련자료
-
다음
-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