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맞은 2024 한불 문화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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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태권도연맹과 아시아 영화 전문가 바스티앙 메르손 공동 수상
-‘한국의 밤(K-Soirée)’ 행사로 한국 차 시연 및 체험 그리고 한복 패션쇼
2024 한불 문화상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이일열 문화원장, 문승현 대사, 프랑스태권도연맹 관계자, 바스티앙 메르손, 마크앙투완 자메 LVMH그룹 이사,
제일 오른쪽 아나이스 베나이에 파리시립미술관 홍보국장
주프랑스 대한민국대사관(대사 문승현)은 12월 5일(목, 현지시각) 18시 30분부터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2024년 한불 문화상(Prix Culturel France-Coree)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불 문화상은 프랑스 내 한국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불 문화상은 199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현재까지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백건우, 재즈 가수 나윤선, 발레리나 박세은 등 6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프랑스 내 한국의 스포츠와 영화를 널리 알린 프랑스 태권도연맹과 아시아 영화 전문가 바스티안 메르손(Bastian MEIRESONNE)이 공동 수상했다.
한불 문화상은 파리시립미술관 홍보국장, 예술 평론가, 한국 학자, 프랑스 대학 교수, LVMH 그룹 등 프랑스 문화계 및 한국 관련 주요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5명의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날 한불 인사 120여명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한복 패션쇼를 감상했고, 차 문화 체험 및 한국 음식을 시식했다.
일양 차문화 연구원의 김태연 원장의 차 시연
문승현 주프랑스 한국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1999년에 시작된 한불 문화상이 올해로 25년이 되었다고 하면서, 이번에 수상한 프랑스 태권도연맹과 아시아 영화 전문가 바스티앙 메르손을 축하했다. 문 대사는 2024년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지 30년이 되었다고 밝히면서,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가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또한 영화는 국경을 초월하는 독특한 힘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문화에서 온 사람들을 보편적인 감정을 만든다고 하면서, 프랑스 대중들에게 한국 영화의 민감성을 알게 해주어서 바스티앙 메르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게 되면서 두 나라의 문화 교류가 계속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크 앙투완 자메(Marc- Antoine JAMET) LVMH 그룹 사무총장은 한국 문화는 여러 면에서 영감의 원천이고, 프랑스가 지금 한국을 주시하고 있다고 하면서, 지난 일요일 넷플릭스와 샹젤리제 위원회가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함께 주최했던 <오징어 게임> 재연 행사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블랙핑크 및 BTS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백현주 한복 디자이너의 한복 패션쇼
이어 파리시립미술관 홍보국장인 아네스 베나이에(Agnès BENAYER) 심사위원의 프랑스 태권도연맹과 바스티앙 메르손 소개가 있었다.
1995년에 설립된 프랑스태권도연맹(FFTDA)은 태권도 및 인접 종목(합기도, 당수도, 수박도)의 프랑스 내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태권도 문화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부터는 주불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지속해서 운영해오고 있고 태권도진흥재단과 협력을 통한 국내외 태권도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선수와 전문가 양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바스티앙 메르손(Bastian MEIRESONNE)은 2006년부터 영화 전문 기자이자 컨설턴트로 프랑스 내 한국 및 아시아 영화의 확산과 배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구로국제어린이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2023년, 한국 영화의 역사와 가치를 종합적으로 다룬 《Hallyuwood, Le cinéma coréen (한류우드, 한국 영화)》를 출간한 뒤 2023년 최고의 영화 책으로 프랑스 비평가협회상(Prix du syndicat français de la critique)을 수상하기도 했다.
바스티앙 메르손, ‘한국 영화를 전하고 싶은 임무 같은 열정’
바스티앙 메르손은 수상 소감에서 한국 사람도 아니고, 한국에 오랫동안 살아본 적도 없는 본인이 왜 한국 영화를 알리고 있고, 이와 관련된 책을 썼는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그건 선택이었고, 한국영화를 전하고 싶은 임무 같은 열정이었다고 했다.
일양 차문화 연구원의 차와 다식 소개 코너
프랑스 태권도연맹의 하산 사독(Hassan SADOK) 회장 대리인이 참석하여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 무술,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이 되면서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강력한 문화적 매개체이며, 한국 가치를 대변하는 수단이 되었다고 하면서, 스포츠, 문화, 교육을 통해 한-프랑스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자는 것에 이번 수상에 의미를 두었다.
2부 순서로 (사) 세계기독교차문화협회의 일양 차문화 연구원의 김태연 원장의 차 시연과 백현주 한복 디자이너의 한복 패션쇼가 있었다. 문화원 홀에는 일양 차문화 연구원의 차와 다식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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