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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작가의 <파리에서 사진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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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펠탑

-라 투르-모부르그 거리(Bd de la Tour Maubourg) 36번지, 에펠탑이 생도미니크 거리 뒤편으로 멀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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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투르-모부르그 거리에서 본 에펠탑


-위니베르시테 거리(Rue de Université) 228번지, 에펠탑이 가장 가깝게 보이는 위치다. 

좌우에 있는 건물들 사이에 위치한 에펠 탑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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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베르시테 거리에서 본 에펠탑


-근처에 위치한 라비로트 건물(29, avenue Rapp)도 찾아가 보라. 1900년 건축가 라비 로트가 설계한 이 6층짜리 아르 누보(Art Nouveau) 건물은 정면 전체를 도예가 알렉 상드르 비고가 세라믹으로 장식했는데, 매우 아름답다. 


2. 팔레 루와얄 (8, Rue de Montpensier) 

루브르 박물관 건너편에 있는 이 궁전은 사실 루이 13세의 수상인 리슐리외가 건축가인 작크 르메르시에에게 의뢰해서 지은 17세기 건물이다.

1781년에 재건축되면서 이 궁전의 정원 둘레(3면)에 아케이드가 덧붙여졌고, 이 아 케이드에 카페들이 들어섰다. 이 카페들은 프랑스 혁명을 일으킨 발원지가 되었다. 

정원과 궁전 사이의 중정에는 '뷔랑의 기둥'이 서 있다. 궁전 건물은 현재 국무회의장과 헌법위원회, 문화부 건물로 쓰인다. 작가인 콜레트와 장 콕토가 여기서 살기도 했다. 도심 속에 꼭꼭 숨어 있는 이 정원은 그 존재조차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루브르 박물관이나 비비엔 갤러리 등이 가까이 있고, 좋은 카페도 많아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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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 루와얄 안뜰의 ‘뷔랑의 기둥’


팔레 루와얄 안뜰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들어가 있으며 크기가 다른 흰색 대리석 기둥 들이 서 있다. 보통 ‘뷔랑의 기둥’이라고 불 리는 이 예술작품은 다니엘 뷔랑이 설치했으며, 두 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데, 한 층은 지상에, 또 한 층은 지하에 있다. 지하층에는 기둥이 물속에 반사되도록 물이 흐른다. 


팔레 루와얄 옆 코메디 프랑세즈 극장 앞 에는 콜레트 광장(place de Colette)이 있고, 이 광장 한쪽에 “밤에 나다니는 사람들의 정자”라고 불리는 작품이 지하철 1호선 “루브 르 미술관-팔레 르와얄” 입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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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루브르 미술관-팔레 르와얄” 입구에 있는 

장-미셀 오토니엘의 작품  '밤에 나다니는 사람들의 정자'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프랑스 조형예술가인 장-미셀 오토니엘에 의해 만들어진 이 작품은 알루미늄을 녹여서 만든 공과 무라노산 유리를 진주목걸이처럼 결합한 다음 알루미늄 구조물로 연결하여 만들었다. 여섯 개의 얇은 기둥 위에 20세기초 파리 가두판매대를 연상시키는 둥근 지붕이 얹어져 있고, 유리로 만든 두 명의 작은 인물이 이 두 개의 지붕 위에 서서 지하철역을 내려다보고 있다. 태양이 이 작품을 환히 비추면 콜레트 광장은 꼭 보석상자를 활짝 연 것처럼 눈부 시게 빛나며 꿈의 세계로 바뀐다. 작품 앞에 의자가 설치되어 있으니 여기 앉아 사진을 찍으면 좋다.


3. 오르세 미술관 시계 

오르세 미술관의 거대한 시계는 이 미술관이 아직 기차역이었을 때(1900-1932년)의 유물로, 모두 3개(1층과 5층 동쪽, 5층 서쪽 식당 안)가 있다. 이 3개 중에 관람객들이 주로 사진을 찍는 시계는 5층 동쪽에 있다. 5층에 전시되어 있는 인상파(모네, 르누아르, 드 가)와 후기 인상파(고흐, 고갱) 작품들을 연대순으로 보려면, 그리고 이 시계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5층 동쪽 입구로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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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시계


그러려면 1층 전시장 맨 안쪽까지 들어 간 다음 왼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시계를 통해 루브르 미술관과 센강, 튈르리 공원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눈에 몽마 르트르의 사크레쾨르 성당도 눈에 들어온다. 


 4. 보주 광장 

마레 지구에 위치한 이 보쥬 광장은 파리에 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오래된(1612년에 완성. 시테 섬에 위치한 도핀 광장 다음으로 오래 되었다) 광장이다. 한쪽 면이 140미터에 달하는 이 광장은 정 사각형 모양이며, 1층은 식당이나 갤러리이고 2층과 3층은 주거용 아파트인 36채의 건물로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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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주 광장


이중 남쪽과 북쪽 한가운데 아치형 통로가 뚫려 있는 두 개의 건물 은 다른 건물들보다 더 높으며, 각각 왕의 집 과 여왕의 집이다. 


붉은색과 흰색 벽돌로 지어졌으며 폭이 좁고 기다란 창문이 나 있고 높이가 같은 이 건물들은 엄격한 통일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 광장의 루이 13세 정원에는 사자머리 조각이 물을 내뿜는 4개의 분수가 있어서 잔디밭 에 앉아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시간이 있으면 광장 동남쪽 모퉁이에 있는 빅토르 위고의 집에 들어가 보라.(무료 입장) 


<이재형 작가> 


1, 이재형 작가와 함께 하는  "파리구석구석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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