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슬리 문화재단, 한국에 <시슬리 젊은 작가상> 런칭. 첫 수상자는 곽소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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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화장품 기업 시슬리가 이끄는 문화 플랫폼, ‘트화 생끄 프리들랑 Trois Cinq Friedland’는 시슬리 문화 재단의 가치있는 프로젝트들을 지원하는 문화 양성소 역할을 하던 중, 2019년 파리국립고등예술원(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 de Paris)과 파트너십을 맺고 획기적인 아트 어워드인 ‘시슬리 젊은 작가상’을 제정했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된 이 상은 많은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커리어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리국립고등예술원 출신 다섯 명의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이들은 이 상의 수상에 힘입어 멘누르, 콘티누아, 쾨닉 갤러리 등 세계적인 갤러리와 계약을 맺고 빠르게 미술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11월, 프랑스에서의 성공에 이어 한국 미술계의 역동성에 고무된 시슬리 문화 재단은 한국 신진 작가들의 우수성을 조명하고, 파리국립고등예술원의 한국 자매학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와 파트너쉽을 맺고 ‘한국 시슬리 젊은 작가상’(Sisley for Young Creation Award Korea)를 출범시켰다.
곽소진 작가의 <충돌 커튼> 2022
시슬리와 한국예술종합학교(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미술원 조형예술과는 비전을 공유하고, 독립 전시기획회사 아르테시아 프로젝트를 통해 통찰력과 식견을 갖춘 미술계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시슬리 글로벌 부회장인 크리스틴 도르나노와 시슬리 코리아 사장 홍병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조형예술과 교수 임민욱, 미술 평론가 및 큐레이터 니콜라 부리오, 리움미술관 전시 기획실장 곽준영, 국제 갤러리 이사 윤혜정, 아트 오앤오 대표 노재명, 두산 매거진 부회장 박혜원, 퍼블릭 아트 편집장 정일주, 손스마켓메이커즈 대표 손란을 포함한 10인의 심사위원들은 지난 11월 20일 진행된 한국 시슬리 젊은 작가상에 치열하면서도 공정한 최종 심사를 거쳐 곽소진 작가(영상, 퍼포먼스, 설치미술)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2024 시슬리 젊은 작가상 수상자, 곽소진
곽소진 작가
곽소진 작가(1993년생)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미술원의 인터미디어과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영화와 다큐멘터리 촬영감독으로 작업을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 구체적인 현장 리서치와 수행적 촬영을 기반으로 한 비디오 작업과, 오브제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다매체적 접근 방식을 이동과 휩쓸림 속에서만 실현될 수 있는 정동적 감각과, 멈춤과 단절 속에서 만들어지는 사변적 실천을 탐구하기 위한 작업적 방법론으로 활용한다. 2023년부터 한국과 일본의 작가, 큐레이터와 함께 마당극 프로젝트를 결성하여 교토 시 히가시쿠조 마당에서 마당극이 전유된 방식과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역사를 공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곽소진, <HWI-PAN> 2024
2024 광주비엔날레를 총괄한 세계적인 미술평론가이자 큐레이터,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는 독창적인 주제의식과 탄탄한 형식적 기초를 갖춘 곽소진의 뛰어난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리움미술관 곽준영 전시기획실장은 곽 작가의 예술적 방향성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작가가 복잡한 주제를 탐구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두드러진 사례로 '마당극 프로젝트'를 꼽으며, '휘판HWI-PAN'과 ‘파라PARA'를 포함한 2024년 작품들이 특히 매력적이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국제갤러리 윤혜정 이사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더 넓고 보편적인 주제로 매끄럽게 확장하는 작가의 능력을 강조했다.
"개인적 서사를 넘어 보편적 주제로 확장하는 능력은 현대미술에서 점점 더 중요한 덕목이 되고 있습니다. 곽소진 작가의 접근 방식은 매우 흥미롭고, 그녀의 작품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됩니다." -윤혜정 국제갤러리 이사-
우승자는 5,000 유로 상당의 지원금과 2025년 상반기 서울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특전을 시슬리로부터 지원 받게 된다. 2025년 상반기 곽소진 작가의 개인전은 서울과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르테시아 프로젝트 앤 큐레이션이 담당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시슬리는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를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며 더 나아가 프랑스는 물론 국제적으로 한국 작가들을 알리는 문화 교류 역할에 힘을 다할 것이다.
<아르테시아 프로젝트 앤 큐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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