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오염, 대규모 계란 회수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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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24일(현지시각) 사이에 판매된 방사 사육 계란(oeufs de poule de plein air)에 대한 회수 조치 명령이 떨어졌다. 프랑스 전역에 걸쳐 시행 중인 이 대규모 회수 조치는, 유통된 계란에서 ‘살모넬라균(Salmonella typhimurium)’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최근 구입한 계란의 출처를 확인하고, 해당 제품이 리콜 대상인지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약 300만 개의 달걀 회수 대상
살모넬라균(Salmonella typhimurium) 오염 위험으로 인해 회수 대상이 된 계란은 현재 약 300만개에 이른다. 이는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24일(현지 시각) 사이에 판매된 6개, 10개, 12개들이 달걀 상자로, 프랑스 전역에서 다양한 유통사 브랜드로 판매된 것이다.
언급된 해당 제품 중 하나를 구입해 아직 섭취하지 않은 경우, 제품을 매장에 반품하면 환불 받을 수 있다. 이미 섭취했다면, 섭취 후 7일 이내에 위장염 증상(symptômes de gastro-entérite)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감염 위험은 없다.
이 대규모 회수 조치는, 프랑스의 주요 달걀 포장 및 도매업체 중 하나인 Ovalis(오발리)가 살모넬라 티피무리움(Salmonella typhimurium)에 의한 집단 식중독(TIAC, une toxi-infection alimentaire collective)발생으로 내린 조치다. 이 박테리아는 동물, 특히 산란계 닭의 소화 기관에서 번식하지만, 오염된 배설물로 계란이 더럽혀질 경우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 이는 외부에서 온 병원성 박테리아가 가금류에 오염되어 발생한 사례로, 사람, 설치류, 야생 조류 등에 의해 전파될 수 있다.
이번 회수 조치의 규모와 관련해 가금류 산업 협회 회장 이브-바리 보데트(Yves-Marie Beaudet)는 « 300만 개의 달걀은 프랑스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4,500만 개에 비하면 그리 많은 양이 아니다 » 라고 설명하며, « 그리고, 방사 사육 농장의 규모는 산란계가 3만~4만 마리를 초과하지 않는다 »고 덧붙였다. 위생 당국에서 집단 식중독(TIAC)이 보고되면, 달걀 상자와 달걀 자체에 표시된 추적 정보를 통해 문제의 농장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다. 이후, 해당 농장에서 수일에서 수주간 생산된 모든 계란이 회수된다. 하루에 수만 개씩 생산되는 것을 감안할 때, 그 양은 순식간에 엄청난 규모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번 회수 조치는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회수 대상 제품
공시된 회수 대상 달걀 제품은 까르푸(Carrefour), 코오페라티브U(Coopérative U), 오샹(Auchan), 엥테르마쉐(Intermarché), E.Leclerc(이.르끌레), Maximo(막시모) 등에서 판매되었으며, Restos du coeur(레스토 뒤 쾨르), Tout frais tout français(뚜 프래 뚜 프랑세), Douce France(두스 프랑스), Ovalis(오발리), Poitou oeuf(푸와투 외프) 브랜드에서도 유통되었다. 이 달걀들은 6개, 10개, 12개들이 상자로 포장되어 있다.
Coopérative U: 무상표 방사 사육 신선 달걀, 모든 크기, 10개들이 상자, 판매 기간: 9월 12일~10월 24일 Carrefour: Carrefour Original 브랜드의 방사 사육 신선 달걀, 6개 또는 12개들이 상자, 판매 기간: 9월 6일~10월 10일 E.Leclerc: ÉCO+ (Leclerc의 저가 브랜드) 방사 사육 신선 달걀, 12개들이 상자, 판매 기간: 10월 3일~10월 24일 Lidl: 무상표 중대형 방사 사육 달걀, 6개 또는 12개들이 상자, 판매 기간: 10월 4일~10월 24일 Tout frais tout français: 방사 사육 달걀, 6개 또는 12개들이 상자, 유통처: Carrefour, Coopérative U, Auchan, Intermarché, Leclerc, Maximo, Restos du cœur, 판매 기간: 9월 29일~10월 10일 Douce France: 방사 사육 달걀, 6개 또는 12개들이 상자, 유통처: Carrefour, Coopérative U, Auchan, Intermarché, Leclerc, Maximo, Restos du cœur, 판매 기간: 9월 29일~10월 10일 Ovalis: 방사 사육 달걀, 10개들이 상자, 유통처: Carrefour, Coopérative U, Auchan, Intermarché, Leclerc, Maximo, Restos du cœur, 판매 기간: 9월 29일~10월 10일 Poitou œuf: 방사 사육 달걀, 6개들이 상자, 유통처: Carrefour, Coopérative U, Auchan, Intermarché, Leclerc, Maximo, Restos du cœur, 판매 기간: 9월 29일~10월 10일 |
정부 웹사이트 Rappel conso 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Ovalis 사에서는 우려하는 고객들의 문의에 답하기 위해 무료 전화번호(0 800 940 163)를 개설했다.
살모넬라균(salmonellose) 감염 증상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설사와/또는 구토 증세를 보이며, 종종 발열과 두통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오염된 제품을 섭취한 후 6시간에서 3일 사이에 나타난다. 특히 어린 아이들,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그리고 노인들에게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 리콜 대상에 포함된 달걀을 섭취하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주치의와 상담하여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파스퇴르 연구소에 따르면, « 프랑스에서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이 전체 집단 식중독 사례의 약 40%를 차지하며, 이는 매년 약 18만 건에 해당한다 »고 밝혔다.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65°C 이상의 온도로 조리하는 것이다. 이 온도에서 살모넬라균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삶은 달걀이나 오븐에서 구운 빵/과자 종류는 안전하지만, 초콜릿 무스, 마요네즈, 프라이한 달걀, 반숙 달걀처럼 온도가 어쩔 수 없이 65°C에 도달하지 않는 조리법은 오염 위험이 있다.
<파리광장/ 현 경(HK) dongsim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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