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원숭이두창) 새 변이 바이러스, 클레이드 1b 프랑스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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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8월 14일(수), 아프리카에서 원숭이두창(몽키폭스 또는 mpox) 사례가 재발한 것에 대응하여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의 경고를 발령했다고 BFMTV가 보도했다. 원숭이두창으로 불리는 엠폭스 바이러스는 1970년에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에서 처음 발생했다.
2023년 9월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서 재발하여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번졌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유럽 나라들에게 주의와 예방을 경고했다. 엠폭스, 즉 원숭이두창 변이 바이러스, 클레이드 1b(Clade 1b)는 몸 전체에 피부 발진을 동반한다.
이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이 되고, 전염된 사람과 긴밀한 접촉시 발생할 수 있다. 2022년 7월 이미 세계보건기구는 동성애자들과 양성애자들간의 성관계 시 일어난 전염으로 전 세계에 이 바이러스에 대한 의료 응급상황을 발령했지만, 2023년 5월 철회했다.
2022년 1월 이후로 아프리카 16개국에서 총 38,465건의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로 인해 1,456명이 사망했다. 특히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사례가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프리카 보건 기관이 전했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mpox 바이러스는 프랑스에서 여전히 퍼지고 있지만, 클레이드 2 변종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월별 보고된 사례 수는 12건에서 26건 사이 정도라고 하며, 대부분의 사례는 경미하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엠폭스 변이 바이러스, 클레이드 1b는 증상이 가볍기도 하지만 때로는 치명적이다. 감염 후 발생하는 피부 발진으로 비교적 쉽게 식별할 수 있다고 하는데, 발진은 대개 2주에서 4주 동안 지속되며, 온몸에 물집이나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열, 두통, 피로, 근육통이 동반된다.
프랑스 감염병 전문가는 "이 변종이 아마도 더 전염성이 강하고, 2022년에 유행했던 변종보다 더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세계보건 기구가 국제적 최고 수준의 경고를 발령한 다음날인 8월 15일 스웨덴에서 새로운 변종인 클레이드 1b 유형의 첫 번째 사례가 발견된 후, 세계보건기구(WHO)는 향후 며칠 내에 유럽에서 다른 사례들이 보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가브리엘 아탈 사임 프랑스 총리, 보건 시스템 '최고 경계 상태' 발표
세계보건기구의 경고 발령 후 며칠 뒤인 8월 16일(금) 가브리엘 아탈(Gabriel Attal) 프랑스 사임 총리는 원숭이두창 변이 바이러스 관련해 사임한 보건부 장관, 카트린 보트랭(Catherine Vautrin)과 보건부 차관, 프레데릭 발레투(Frédéric Valletoux)와 함께 '상황 점검'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총리는 위험 지역으로 떠나거나 귀국하는 이들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권고 조치를 도입할 것과, 지역 보건국(Agences régionales de Santé)에게는 가장 최근의 정보와 보건 권고 사항을 위험군과 관련된 의료 기관, 의료 전문가, 그리고 관련 단체에 전달하는 지침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지체 없이 보건 당국에 백신 대상 인구에 대한 권고 사항을 업데이트하는 방안을 결정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총리는 덧붙였다.
사임한 보건부 차관 프레데릭 발레투는 프랑스에서 곧 새로운 변종 mpox 바이러스의 "산발적인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8월 18일까지 프랑스에서는 아직 클레이드 1b, 변종 엠폭스(mpox) 발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발레투 차관은 현재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시 신속히 추가 주문할 수 있다고 했지만, 기존의 백신이 엠폭스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일지는 보장할 수 없다고 한다.
코로나와는 다른 전염 방식, 하지만…
발레투 차관은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된 사람들을 위한 인식 제고가 계획되어 있으며, 이는 협회와 적절한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이번 전염병은 코로나19와는 전파 및 감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 점에서 국민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의 전파는 코로나19보다 성적 접촉이나 사람 간의 더 밀접한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다고는 알려져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에 걸릴 위험은 성관계만으로 제한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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