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왜 지하철 티켓 가격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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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JO)이 지난 8월 11일 일요일(현지 시각)에 종료되었다. 하지만, 일드프랑스의 대중교통 당국에서는 (올림픽) 특별 요금이 오는 9월 8일까지 계속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일드프랑스 대중교통 당국(Île-de-France Mobilités)이 내린 결정이다.
일드프랑스 대중교통 당국이 2주간의 올림픽 행사 기간을 위해 마련한, ‘특별 요금’이 여전히 정기권 없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승객들에게 적용되고 있어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이전에 티켓을 구매하지 않았거나, 월간패스 나비고(Navigo)를 충전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9월 8일 패럴림픽(Paralympiques)이 종료될 때까지 여전히 ‘높은 (올림픽 특별요금으로 티켓 한장당 4유로, 기존 요금 2.15유로) 요금’으로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그 2주 동안 다시 기존 요금으로 돌아가는 것이 여러 측면에서 가능하지 않았던 것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즉, 올림픽 기간 특별 요금제와 관련하여, ‘이 요금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다. 이에 대해 일드프랑스의 대중교통 당국(IDFM)은 일간지, 르 파리지엥(Le Parisien)을 통해 '이 가설은 검토되었다'고 답했다. 다시 말해, « ‘특정 기간 동안’, 요금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 », 즉 ‘기존 요금’으로 돌아가는 요금 변경 방안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러 가지 가능성, 특히 기술적, 운영적 측면에서 이 문제를 검토했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에 채택되지 않았다. (즉, 특정 기간 안에 다시 요금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실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일상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요금 구조를 명확히 하기 위해, 올림픽 전에 미리 일반 요금으로 교통권을 구매하도록 권장했기 때문이다,"고 IDFM은 덧붙였다. IDFM의 대중교통 네트워크 측은 ‘BFMTV.com에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요금이 동일하게 유지된다’며, 이는 '소통과 티켓 발매의 간편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요금제에 대해 이미 일드프랑스 지역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도 진행되었다’고 덧붙였다.
"7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이 요금을 중단 없이 적용하는 것은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올림픽으로 인한 추가 비용을 일드프랑스 주민들에게 부담시키지 않기 위한 가장 나은 해결책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IDFM 행정 당국 교통 이용자 협회 대표 베르나르 고비츠(Bernard Gobitz)가 일간지, 르 파리지엥(Le Parisien)에서 설명했다.
하지만, 인상된 요금 부과가 이미 이용자들에게 추가비용을 부담시킨 것 아닐까? 결과적으로, 베르나르 고비츠의 이 같은 설명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인상된 요금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요금 인상을 통해 올림픽 기간동안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일부 충당하되, 그 영향이 최소화된 방안을 찾으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인상된 요금을 적용하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이용자들이 그 추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8월 초, 일드프랑스 지역 및 IDFM의 회장 발레리 페크레스(Valérie Pécresse)는 9월 8일 정상 요금이 돌아올 것이며, 이에 대한 재정적인 조정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무료 교통 제공에 대한 약속은 올림픽 조직 위원회와 대통령이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후 '2억 5천만 유로가 없다'며 그 책임을 저에게 넘겼다. (...) 저는 이 부채를 9월에 일드프랑스 주민들에게 떠넘기고 싶지 않았다,"고 프랑스 엥테르(France Inter)에서 설명했다.
한편, 일드프랑스 대중교통 당국(Île-de-France Mobilités)은 BFMTV.com을 통해, ‘이 기간 동안 이용자들이 여전히 나비고(Navigo) 패스의 Liberté+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 요금제는 1.73유로의 고정 요금으로, 총액은 월말에 집계되어 다음 달에 청구된다. 그러나, 이 티켓은 파리 및 인근 2존까지만 유효하며, 인근 주요 위성 도시에서는 지역 버스와 트램(tramways)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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