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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세브르 갤러리 전시-부대행사로 경주 차(茶) 시연회와 <문화재 노트, 베냉 시리즈> 사업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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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작가의 접시와 도자기 설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파리 세브르 갤러리에서


7월  27일부터 3일 동안 세브르 국립 도자기 박물관 소속의 파리 1구에 위치한 세브르 갤러리에서 이우환 작가 작품과 세브르가 선정한 작가들 전시가 있었고,  부대행사로 경주 차(茶) 시연회, 트랑스퀼튀르(TransKultures) 문화협회의 <문화재 노트, 베냉 시리즈> 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전시로는 이우환 작가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세브르 레지던스 중에 제작했던 접시 12점과 도자기 설치 작품, 그리고 한국에서 가지고 온 흙을 이우환 작가가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든 테라코타 작품이 다른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과 함께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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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작가의 테라코타 작품


첫날인 7월27일(토) 한인들과 프랑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브르 관계자가 이우환 작가 및 함께 전시 중인 작가들의 작품 소개 및 설명이 있었고, 경주에서 23년째 아사가차관을 운영 중인 김이정 명인과 관계자들이 한국녹차, 한국황차, 송화밀수를 소개했다.  


또 다른 부대행사로는 트랑스퀼튀르(TransKultures) 문화협회의 <문화재 노트, 베냉 시리즈> 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12점의 이우환 접시에 새겨진 그의 터치는 강력했다. 작업 며칠 전부터 모든 에너지를 모아 한 획을 긋는 작가의 모습이 상상이 되는 듯했다. 세브르 관계자는 이우환 작가가 작업을 할 때는 꼭 혼자여야 하고, 사진 찍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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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르 갤러리, 이우환 및 세브르가 선정한 작가들 전시에서


또한 세브르에서 10년에 한번씩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불을 지펴 구워낸 도자기를 이우환 작가가 깨어. 그 중 두 조각을 선택해서 설치해서 색을 입혀 탄생한 도자기 설치 작품은 작가가 한국을 생각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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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중인 세브르 갤러리 관계자


선연한 빨강과 파란색의 두 조각은 우리 태극 문양을 연상케 했고, 어떤 어우러짐을 의미하는 듯 했다. 

그 작품은 사진에서 보았던 것 보다더 크고 웅장한 느낌을 주었다. 


이어 작가가 손으로 다듬어 만든 테라코타 작품이 갤러리 창문을 등지고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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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차 시연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한 김이정 명인(왼쪽)


전시를 둘러본 참석자들은 우리 전통 차를 우려내는 과정을 지켜보고 난 뒤 시음 시간을 가졌다. 송화밀수 차에는 꿀을 넣어 무더운 여름 날씨의  피로를 달래는 효과를 주었고, 발효된 황차는 깊은 맛이,그리고 녹차는 상쾌한 맛이 느껴졌으며, 차와 함께 다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김이정 명인은 이번 차 시연회를 위해 작가가 제작한 차 도구들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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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와 갓을 모티브로한 차도구들 

  

조선시대의 달항아리와 조선시대 선비들 의상의 정점인 갓을 모티브로한 차도구

김이정 명인은 "차(茶)를 통해  효(孝), 예(禮), 지(智), 인(仁)의 인성교육을 전달하고 전통과 예절을 기반으로 현대를 재조명하여 더 나은 삶의  맛과 멋을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파리 전시에서의 찻자리도 전통을 구현하여 현대를재해석하는 의미의 차도구들 즉 조선시대의 달항아리와 조선시대 선비들 의상의 정점인 갓을 모티브로한 차도구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또한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의 차문화를 알리고, 나누고 소통하는 가교가 되어줄 차(茶)한잔으로 이번 전시가 성황리에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트랑스퀼튀르(TransKultures) 문화협회의 <문화재 노트. 베냉 시리즈> 프로젝트 설명회 

이어 트랑스퀼튀르(TransKultures) 문화협회의 <문화재 노트. 베냉 시리즈> 프로젝트 설명회가 진행되었다. 

트랑스퀼튀르 협회는 2023년 프랑스를 기반으로 한국인들에 의해 창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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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노트. 베냉 시리즈> 프로젝트 설명회를 진행 중인 김현주 교수 


2021년 프랑스 정부가 베냉에 반환한 다호메 왕국(현재의 베냉) 보물 26점을 컨텐츠로 베냉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뿌리와 정체성을 되찾고, 새로운 창의적 일꾼으로 성장하는 데에 활용될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트랑스퀼튀르 협회는 베냉 정부의 관광문화재개발 전담기구 (l’Agence Nationale des Patrimoines Touristiques)과 협력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파리 행사에는 협회의 공동 창립자이자, 베냉의 반환 문화재가 소장될 뮤지엄 (Musée des Rois et des Amazones du Danxomè, 다호메 왕들과 여성 전사들 뮤지엄) 건립을 위한 과학심의회 전문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 안동대학의 김현주 연구 교수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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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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