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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시옹 신문이 폭로한 대통령 측근과 극우 정치인의 비밀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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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진영과 극우의 위험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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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베라시옹(Libération) 


지난 7 9() 프랑스 신문, 리베라시옹(Libération)마크롱 대통령 진영과 극우 정치인의 비밀 만찬이라는 제목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에 의하면, 전 공화당(LR) 의원이자, 마크롱 대통령의 전 정치고문인 티에리 솔레르(Thierry Solère)가 준비한 만찬이고, 이번 폭로는 프랑스 정계에 큰 논란을 야기하면서, 엘리제 궁과 극우 간의 관계에 의심과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만찬은 파리 9구에 위치한 티에리 솔레르 집에서 있었다. 6 12일 마크롱 대통령의 국회 해산 발표를 하고 3일이 지난 날, 극우당 대표인 조르단 바르델라가 그의 집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하는데, 대통령 측근들과 극우 정치인들 간의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알수 없다고 리베라시옹은 전했다.

그런데 이 같은 만찬 회동은 처음이 아니었다. 3개월 전 같은 장소에서 마린 르펜(Marine Le Pen)과 세바스티앙 르코르뉘(Sébastien Lecornu) 프랑스 국방부 장관의 만찬이 있었고, 작년 12월 또한 극우의 마린 르펜과 조르단 바르델라(Jordan Bardella)가 프랑스 전 총리인 에두아르 필립(Edouard Philippe)과 함께 비밀 만찬을 가진 바 있다고 한다.

이번 폭로가 엘리제 궁과 극우 지도자들 간의 위험한 관계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더 설득력 있는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리베라시옹은 전했다.

리베라시옹 신문은 관련 기사에서 지적과 질문이라는 소제목으로 이러한 만남은 극우와의 타협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극우의 정상화 과정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고, 질문으로는 대통령이 이러한 움직임, 특히 국방부 장관의 이 같은 움직임을 알고 있었는가?라는 것인데,  엘리제 궁은 이를 부인하며 티에리 솔레르가 더 이상 대통령의 고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조기총선 1차 투표일 밤에 대통령 측근들과 함께 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엘리제 궁에 있었다고 한다.

에두아르 필립 전 총리는 79일 화요일 저녁 TF1 20시 뉴스에서 지난 12월에 마린 르펜과 저녁을 함께한 것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가 서로 잘 알지 못해서 저녁을 함께 했다"고 설명하면서,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며, "그 저녁 식사는 매우 정중한 자리였고, 많은 주제에 대해 매우 깊은 의견 차이를 발견했다"고 했다.

하지만 비밀 만찬을 주관한 티에리 솔레르 대통령 전 고문과 세바스티앙 르꼬르뉘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극우 정치인들과의 만남을 부인했다.

 

정치권의 반응 : 마크롱 진영 곤경, 좌파 강하게 비판

리베라시옹 신문의 보도 이후, 정치권에서는 여러 반응들이 있었다.

제랄드 다르마냉(Gérald Darmanin) 내무부 장관은 "나는 마리 르펜과 만찬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우파 진영의 일드프랑스 지역의회장인 발레리 페크레스(Valérie Pécresse)"빵을 함께 나누어 먹는다는건 가까운 관계를 뜻하는데, 나는 르펜이나 바르델라와 만찬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솔직히 한심하고, 무책임하며, 적절하지 않다,"라고 해외 프랑스인을 위한 환경부 상원의원 멜라니 보겔(Mélanie Vogel) X(구 트위터)를 통해 반응했고,

대통령 진영인 모뎀(Modem) 당의 프랑수아 바이루(François Bayrou)는 수요일 RMC-BFMTV에서 극우와의 만남이 국가에 대해 "나쁜 신호"를 보낸다고 평가하며, "그들의 방향으로 가는 여러 신호"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두아르 필립의 선택을 아쉬워한 마크롱의 측근인 그는 "우리와 극우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간극이 있다"고 언급했다.

국민연합(Rassemblement National) 내부에서는 이를 "감시"로 보고 있다. 세바스티앙 쉐누(Sébastien Chenu)는 수요일 RTL의 인터뷰에서 "오래 전 티에리 솔레르와 저녁을 함께한 적이 있다", "누가 나와 저녁을 먹고 누구를 만나는지 캐묻는 것을 싫어한다. 민주주의에서는 원하는 사람과 저녁을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고, 마린 르펜(Marine Le Pen)"이상할 게 하나도 없다"고 일축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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