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문화교류센터 창립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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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통한 한불 교류에서 시작되어 체계적인 문화교류 센터로 출범
-창립기념 전시회, 국제 대학촌 한국관에서 열려
한불문화교류센터 창립기념식에서
왼쪽부터 최재철 대사, 조홍래 이사장, 쟝 샤를 도르쥬 회장
한불문화교류센터(회장 : Jean-Charles DORGE, 명예회장 : 유자효, 이사장 : 조홍래) 창립기념식이 지난 6월 27일 18시부터 파리 16구에 위치한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영사실서 있었다
올 3월 25일 프랑스 당국에 협회 등록을 마친 한불문화교류센터의 출범은 지난해 3월 시작된 한국-프랑스 시인협회간의 성공적인 교류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3월 21일 한국시인협회-프랑스시인협회 상호협력 협약 체결(MOU) 하면서 교류를 시작, 1년여만에 각기 60여편의 상대국 시를 번역하여 각 협회의 정기간행물에 게재, 출판하였다. 또한 올3월초 프랑스시인협회는 한국시인협회가 선정한 한국 현대시100선을 출판하여 2300부를 프랑스 전국에 배포하면서, 한국문학사에 기록될만한 기념비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교류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를 위한 새로운 조직이 이번에 출범하게 된 것이다.
이날 최재철 대사, 이일열 문화원장 등 공관장들과 한인단체장들, 한불 양측 인사 70여명이 참석하여 한불문화교류센터의 창립을 축하했다.
최재철 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고유의 언어와 뿌리 깊은 문화적 전통에서 서로의 예술을 즐기고 사랑해 왔다고 하면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프랑스 작가들과 우리 한강 작가의 작품이 프랑스에서 관심과 주목을 받았음을 언급했다. 프랑스에 작품을 소개하고 문화 예술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한국의 예술인들에게 든든한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어하는 문화예술 단체들에게도 많은 도움의 손길을 당부했다. 이날 대사관에서 준비한 샴페인은 한국과 프랑스의 첫 만남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면서, 1851년 신안 비금도에 정박한 프랑스인들과 한국인들이 첫만남에서 막걸리와 샴페인을 나누어 마신데서 착안하여 막걸리의 단맛을 차용하여 만든 샴페인이라고 했다. 최 대사는 샤를 보들레르의 시, ‘취하라’의 몇 구절을 인용하면서 축사를 마쳤다.
한불 커플인 노미숙 씨와 알랑 제네티오(Alain GENETIOT)씨의 시낭송
이어 한불문화교류센터의 쟝 샤를 도르쥬( Jean-Charles DORGE)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쟝 샤를 도르쥬 회장은2023년 3월 양국시인협회의 상호협력 협약 체결(MOU)를 상기하면서, 불과 1년만에 각협회의 정기간행물로 교차 출판하는 성과를 거두었음을 언급했다.
이에 프랑스 독자층에 끼친 영향도 긍정적이었다고 하면서, 프랑스 시협 정기 간행물인 아고라 독자들이 한국시를 접하게 된 것에 감사와 관심을 표명해왔다고 했다. 또한 양국의 교류는 시분야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현 무용가의 공연 무대
올 하반기 한국 시조, 프랑스 독자들에게 소개할 예정
이어 조홍래 한불문화교류센터 이사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조홍래 이사장은 2023년 한불 시인협회의 업무협약 체결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교류들을 설명하며 한불문화교류센터는 비영리적인 문화교류에 중점을 두면서 양국 간의 문화 예술단체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정 체결을 도와주는 가교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양국의 전통문화예술 교류에 역점을 둘 것이라 하면서, 이와 관련하여 올 하반기에 한국의 전통시, 시조를 프랑스 독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고, 잠재력 있는 청년 예술인들의 국제 교류 참여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브 튈리에(Yves THUILLIER)씨와 발레리 쇼케르(Valérie CHOQUARD)씨가 노래 및 시낭송
이후 시낭송과 축하 공연 무대가 있었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 회장이자, 한불문화교류센터 명예회장의 시 <진정한 우정, Une amitié véritable>을 한불 커플인 노미숙 씨와 알랑 제네티오(Alain GENETIOT)씨가 각각 한국어와 불어로 낭송을 했고, 이브 튈리에(Yves THUILLIER)씨와 발레리 쇼케르(Valérie CHOQUARD)씨가 노래 및 시낭송(Au fond d’un verre)을 했다. 축하 공연으로 안재현 무용가가 봄처녀 주제로 공연을 펼쳤고, 마지막으로 이은상 시인의 시 <봄처녀> 사회를 맡은 고인숙 씨와 발레리 쇼케르(Valérie CHOQUARD) 씨가 각각 한국어와 불어로 낭송하면서 행사는 마쳤다.
다음날인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파리국제 대학촌 한국관에서 창립 기념 전시회가 있었다. 한불 작가 20여명이 회화, 조각, 사진 등 60여점을 전시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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