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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5주년 3.1절 기념식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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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31일 기미년(己未年)에 일어난 대한 독립 만세 운동(大韓獨立萬歲運動)을 기리는 3.1절 기념식이 프랑스 한인회(회장 송안식) 주최로 지난 3110(현지시각)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관장 윤강우)에서 열렸다. 올해로105주년을 맞은 3.1운동(三一運動) 기념 행사에는 최재철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권혁운 총영사, 윤강우 한국교육원장, 손경하 무관, 박광근 대한노인회 프랑스 지부(청솔회) 총무, 송안식 한인회장, 나상원 고문, 문성민 재향군인회 프랑스 지회장 등 재불한인원로, 한인사회 각 기관 단체장과 교민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되새기고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기념식은 개회사, 국민의례(순국 선열과 호국 영렬에 대한 묵념)와 송안식 프랑스한인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이후 기미독립선언서 낭송 영상 시청, 최재철 주 프랑스대한민국대사의 인사말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 영상을 시청하며 3.1 운동의 역사적, 민족적 의미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3.1절 기념공연(한인회/뿌리협회합창단) 감상과 삼일절 노래 합창 및 만세삼창을 다 함께 외친 후 폐회사(사진촬영 및 리셉션)를 끝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프랑스 한인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송안식 한인회장은, 3.1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참석해준 많은 프랑스 교민들에게 먼저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최재철 주 프랑스대한민국 대사와 권혁운 총영사 및 대사관 임직원들 특히, 오늘의 기념식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윤강우 한국교육원장의 노고도 잊지 않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3.1절은 1919년 전국 각지에 걸쳐 일어난 독립만세 운동의 민족적 의지와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후세에 전하고 계승하는데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며 개회사를 마쳤다.

이어진 기미독립선언서낭송 영상을 통해, 참석자들은 1919년 당시 민족 자결의 원칙을 고수하며 독립 의지와 당위성을 세계에 전한 우리 선조들의 열정과 결연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3.1독립선언서(三一獨立宣言書)’라고도 불리는 기미독립선언서,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공동명의로 발표한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글이다. 초안을 쓴 사람은 최남선, 대원칙을 세운 사람은 손병희로 알려져 있다.   

최재철 주불대사는 105년 전인 1919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 위원회의 설립과, 유럽최초의 한인회인 재법한국민회가 탄생했음을 언급하며, 당시 우리 선조들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열망을 되새겼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통합된 노력이 이어져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제적인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전했으며, ‘700만 재외동포들까지도 아우르는 국가로 거듭 성장했다는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연이어 2024년 제 105주년 3.1절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 영상을 시청했다

[…..] 105년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의 독립국임과 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하였습니다. […..] 1919년 기미독립선언서는 3.1운동의 정신을 이렇게 웅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영원히 자유롭게 발전하려는 것이며, 인류가 양심에 따라 만들어가는 세계 변화의 큰 흐름에 발맞추려는 것이다’.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습니다. […..] 또한 3.1운동은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미래지향적인 독립 투쟁이었습니다. […..]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여,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함께 손을 잡고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갑시다.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 시청을 마친 후, 3.1절 기념 공연이 이어졌다. 한인회 합창단과 뿌리협회 합창단이 함께 협연한 이 공연에서는 얼굴태평가를 선보여, 우리 교민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사랑하고 한민족의 뿌리를 가진 모든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의미 있는 순간을 선사해 많은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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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합창단과 뿌리협회 합창단의 합동 공연


이어서, 모두가 일어나 태극기를 휘날리며 3.1절 노래를 합창했다. 태극기를 든 손은 자유와 독립, 합창은 민족의 단결과 힘을 상징하듯, 3.1절의 희생과 투쟁을 기리고, 현재와 미래의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와 함께 만세삼창은 대한노인회 프랑스 지부 (구 청솔회) 박광근 총무의 선창으로 시작했다. 다 함께 외친 만세삼창은, 105년 전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투쟁정신을 다시 한번 고취시키며, 모두에게 뭉클하고 뜻깊은 순간을 선사했다. 끝으로 최재철 대사를 비롯해 이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며, ‘오늘을 역사의 한 순간으로 기록하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프랑스 한인회는 다양한 음료와 풍성한 도시락을 준비해 행사 후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찬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즐거운 장을 마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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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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