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경제인협회 2024 첫 세미나 -디지털화된 현시대에 걸맞은 <e-커머스>-

재불경제인협회 세미나에서 

2월 8일 목요일 18시부터 파리 케이 스타트업 센터 회의실에서 재불경제인협회(회장 장영배) 올해 첫 정기 세미나가 있었다.

재불경제인협회는 프랑스 재불 한인사회에서 교포 기업인으로 구성된 경제단체로서 프랑스 정부기관에 공식 등록되었다.

 1995 년 11 월 25 일 프랑스에서 무역업을 하는 사업가들의 모임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창립 29주년이 된 협회로, 그동안 무역에 대한 정의가 점점 광범위해지면서 무역인협회 회원들이 수출입뿐 아니라, 도소매, 유통, e-커머스, 서비스 및 컨설팅, 물류, 요식업 등을 운영하는 사업가들로 다양해짐에 따라 지난해 총회를 통해 ‘재불경제인협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또한 재불경제인협회는 2012 년 사단법인 세계한인무역협회 (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s. World-OKTA)에 가입한 프랑스의 유일한 공식 지회로 한국 중소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에 이바지하고 있다.

협회는 프랑스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회원간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 교류를 위해 세미나와 포럼,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협회의 전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월드본부) 부회장이자, 서유럽을 담당하고 있는 류성은 상임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서유럽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고 내실있게 역량있는 경제단체들로 발돋움할수 있기 위해 스페인에서 곧 있을 대표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회의 결정안들을 회원들과 공유하겠다’고 했다.

세미나에 대해 설명 중인 장영배 재불경제인협회 회장

이번 정기세미나의 대상은 재불경제인협회 회원들로, 주제는 « e-커머스 (전자상거래)»였다. 이날 회원들 17명 정도가 참석하여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e- 커머스’에 대한 강의를 듣고 강사와 참석한 회원들간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업 경영 방법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 직접 도매상이나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 보다는 전자상거래로 추세가 변하면서 이번 세미나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은 컸다.   

강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회사인 서비스나우(SERVICE NOW)의 디지털 자문리더 경영 이사인 메디 셉티(Mehdi SEBTI)로, 1부에서는 e-커머스의 나라별 플랫폼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과 더불어 에어비앤비, 우버 등 글로벌화된 e-커머스 업체에 대해 설명했고, 2부에서는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는지에 대해 강의했는데, 현재 사업을 e-커머스 쪽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었다고 강사는 강조했다. 그리고 어떤 전략과, 어떤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었다.

막연하게 아는 것과 공부한 것의 차이가 있어

가발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회원은 재불경제인협회 가입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프랑스의 경제 체계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 부분을 알 수도 있고, 이곳에서 오래 경제활동을 해온 분들의 경험도 듣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 참석에 대한 소감에 대해서는 모바일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고 하면서,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회원은 e-커머스를 통해 많은 주문을 받은 경우를 밝히면서, 공부를 안하고 막연하게 나아가고 있었는데 오늘 세미나를 통해 들어보니 확실히 전략을 바꾸어야겠다고 했다.  

재불경제인협회 활동에 대해

세미나 이후 협회 활동에 관련된 파리광장과의 인터뷰에서 재불경제인협회, 장영배 회장은 협회 회원들은 현재 40여명정도 되고, 한달에 한번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정기세미나는 일년에 다섯번 정도 개최해오고 있다고 했다.  

세미나는 사업에 도움에 되는 가격전략, 협상하는 방법, 마케팅, ‘오늘처럼 e- 커머스’ 등 실제로 사업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주제로 하고 있다. 그리고 미술관이나 와이러니, 기업 등의 탐방, 그리고 야유회겸 바베큐 파티도 한다.

또한 일년에 한번은 재불한인들을 대상으로 공개 세미나도 개최해오고 있다. 예전에 해오다가 코로나로 몇년 중단되었는데, 올해 12월경에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장영배 회장은 “현재 경제활동을 외롭게 하고 계시는 우리 한인경제인분들 계시면 저희 협회에 참여하셔서 좋은 네트워크를 통해서 많은 좋은 분들과 사귀시고, 좋은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사업하시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했다.

<파리광장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