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프랑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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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유대교 안식일인 지난 10월7일 새벽(현지 시각) 하마스(le Hamas)*는 약 7000발의 로켓포 공격을 퍼부으며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공격 했다.
특히 전쟁윤리에 어긋나는 병원 폭파, 민간인 학살 등의 명백한 ‘전쟁 범죄’ 행위를 하며 이스라엘의 분노를 일으켰다. 하마스*의 공격이 발발한 지 반나절이 지난 7일 16시 30분경 이스라엘의 국방부 장관인 요아트 갈란트는 전쟁을 선포했다.
* 하마스(le Hamas):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슬람 정치 단체 및 군사 조직으로 잘 알려진 단체로,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와 서지구 주요 부분에서 통치하고 있다. 이슬람 강화와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주장하며, 이를 위해 군사적 활동과 폭력적 저항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사용한다. 이 단체는 국제적으로 테러리스트 단체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활동과 입장으로 인해 국제사회와 이스라엘과의 관계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7일 오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뒤 민간인을 무차별로 살해하는 과정에서 아기와 어린이 희생자들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비정부단체(NGO/ONG)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남부 한 키부츠(un seul kibboutz)**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참수된 영유아들의 시신도 발견됐다고 전했는데, 이는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프랑스 언론들은 전했다. 가자 근처 수백 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참석한 음악 페스티벌에서는 최소 250명이 사망했다. 당국의 수요일 집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1055명이 사망하였다. 이스라엘 측에서 1,000명 이상이 사망하였으며,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900명 이상이 사망, 수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 키부츠(Kibbutz)는 이스라엘의 집단 농장으로, 공동체 농장이다. 이스라엘 내 여러 지역에 위치한 키부츠는 회원들이 공동체 정신 하에 논밭 농사를 짓고 생활하며, 자원 및 노동을 공유하는 형태의 공동체다. 키부츠는 일반적으로 주택, 농장, 공장 및 사회 시설을 포함한 완전한 독립된 지역으로 운영된다. 이스라엘 내에서 여러 지역에 키부츠가 있으며, 그 중 일부는 남부 이스라엘 지역에 위치한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Gaza) 지구 보복 폭격
이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끊임없이 폭격하며, 이스라엘의 봉쇄 아래에 있는 팔레스타인 영토(소밀 지역)에 완전한 통제를 가하고 있다. 이 상황은 가자 지구 포격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일종의 인종청소와 같이 가자 지구 240여만 주민을 모두 죽이려는 듯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엔(l’ONU)은 ‘비인도적 국제법에 위반된다(« d’interdit par le droit international humanitaire »)’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군은 지금까지(13일 현지 시각) 6000발의 폭탄을 퍼붓는 등 이미 지상전 준비를 마쳤다.
지금까지 이 전쟁으로 양측 모두, 민간인, 이스라엘 군인 및 팔레스타인 전투원을 포함하여 3,7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빚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사상자는 계속해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11일 (현지시각) 프랑스인 8 명이 사망하였다고 알려졌으며, 그 외에 12세 어린이를 포함해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행방불명인 상태다. 프랑스 외교부 장관, 카트린 콜로나(Catherine Colonna)에 따르면, 일부 프랑스 국민이 '인질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 대변인 올리비에 베랑(Olivier Véran), ‘갈등의 정치적 해결을 희망’, 자국민 송환에 총력
프랑스 정부 대변인 올리비에 베랑(Olivier Véran)이 11일 수요일 내정부 회의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상황에 대해, 프랑스 정부는 '갈등의 정치적 해결을 희망하며, ‘갈등이 악화되는 상황은 피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즉, 더 많은 폭력, 분쟁 또는 갈등의 확대를 막고, 현재의 긴장을 완화하고 상황을 안정시키고자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쟁과 관련해 ‘프랑스에서는 3 명의 외국인이 추방되었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이 발발한 토요일 이후, ‘프랑스 영토에서 반유대적 언사나 행동을 한 외국인 3명이 추방되었다’고 올리비에 베랑(Olivier Véran)은 밝혔다.
이어서, 10월 12일 목요일 '에어 프랑스'의 '특별 항공편'이 갈등 지역에 있는 프랑스 국민을 송환할 것이며, '더 정기적인 항공편 재개를 위해 항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Le ministère des Affaires étrangères)는, '취약한 사람 (특히, 고립된 미성년자 및 임신한 여성), 장애인 또는 긴급한 의료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우선 순위를 가질 것'이라고 명시했다.
프랑스 내 반유대 행위(des actes antisémites)로 20건 이상의 체포
내무부 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테러 공격 날인 토요일 이후 프랑스에서 반유대 행위로 '20건 이상의 체포'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제랄드 다르마넹(Gérald Darmanin)은 또한 ‘학교, 유대교회당 등 500곳에 10,000명의 경찰을 동원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가브리엘 아탈(Gabriel Attal )교육부 장관)과 제랄 다르마넹(Gérald Darmanin)내무부 장관은 11일 수요일 아침, 발-두와즈(Val-d'Oise) 지역의 유대 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프랑스 유대인 기관 대표 협의회장, ‘홀로코스트 이후 최대의 유대인 학살’
프랑스 유대인 기관 대표 협의회 (Crif, Conseil représentatif des institutions juives de France) 회장 요나탄 아르피(Yonathan Arfi)은 텔레마탱(Télématin)의 게스트로 출현해 (지난 토요일) 하마스의 공격은 “테러나 저항 행위가 아니다. 이것은 명백히 거대한 포그롬(un immense pogrom)”이라고 평하며, 이것은 ‘홀로코스트 이후 가장 큰 유대인 학살'이라고 말했다. ‘Pogrom(포그롬)은 특정 지역 또는 공동체 내에서 특정 인종, 종교 또는 국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대규모 폭력적인 공격이나 학살을 의미한다.
프랑스 경찰, ‘파리에서 2건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금지’ 명령
10월 12일 목요일에 파리에서 개최되어야 했던 두 개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파리 경찰 사령부(le préfet de police de Paris)의 사령관 로랑 누네즈(Laurent Nunez)에 의해 금지됐다. 파리 경찰청에 따르면 이 금지는 '공공 질서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을 고려하여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7일 토요일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이 발생한 이후, 이에 대한 국제 공동체의 반응은 각각 다르다. 갈등 시작 이래, 프랑스, 독일, 미국, 이탈리아 및 영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확고하고 단합된 지지(ferme et uni)'를 표명하며 하마스와 그의 '끔찍한 테러 행위'를 '명확하게' 비난한다. 반면 다른 국가들은 이 공격을 환영하고 공식적으로 테러 조직을 지원한다. 이란, 알제리, 튀니지(l’Iran, l’Algérie, la Tunisie-등의 국가들이 있다. "
일부는 반면 하마스의 공격을 명백하게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갈등의 완화와 휴전(cessez-le-feu)을 촉구하며 제 3의 길을 택했다. 이 충돌이 시작된 이후 국제적인 권력 구도의 새로운 지도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프랑스 잡지, 르그랑콩티낭(Le Grand continent)은 강조한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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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kpop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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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킨 안을 참사원에서는 거절했다고 하더라고요.
Paris님의 댓글
-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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