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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재불 한인 여성회(KOWIN 프랑스 지역본부)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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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대 재불 한인여성회 출범식에서 


제 9대 재불 한인 여성회(KOWIN* 프랑스 지역본부) 출범식(회장 이미아)이 지난 930일 오전 11시 사계절식당(파리 15)에서 개최됐다. 

*코윈(KOWIN, Korean Wonmen’s International Network)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이 자리에는 여성회 회원들을 비롯해 각 기관 및 협회의 단체장들이 함께 참석해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번 제 9대 재불 한인 여성회 회장으로 재선출(연임)된 이미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봉사해준 8대 여성회 임원들의 노고를 언급하며, 이들의 노력으로 한인 커뮤니티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차세대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여성포럼 등 여러가지 크고 작은 행사도 기획, 개최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미아 회장은 또한 여성가족부의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프랑스지역 담당관으로서 성과와 소회도 함께 밝혔다. 프랑스 지역은 총 20개국 22개 지역 가운데 주요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프랑스 지역사업 지원금액 증대라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프랑스 여성회 사업이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공유하게 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2022년 하반기 및 2023년 상반기 활동보고와 2023년 하반기 및 2024년 상반기 활동계획 발표가 있었다.

9대 재불 한인 여성회(KOWIN 프랑스 지역본부)임원 명단

회장

이미아

부회장

정고스란 / 김숙영

사무총장

변지영

회계부장

최순란 / 김민경()

대외협력부장

이비아

사회복지부장

장수옥

문화예술부장

최누리

차세대부장

백규원 / 김민경

 

고문

박순상 / 정춘미

감사

정은숙 / 이혜경

 

2023년 여성회 회원, 86.

 

8대 재불 한인 여성회 회장에 이어 9대 회장을 연임(11기 코윈프랑스 지역관 겸임)하는 이미아 회장의 비젼을 들어보았다:

재불 한인 여성회만의 특성과 지난 임기동안 중점을 둔 발전 방향과 방점을 찍은 활동 등에 대해 간략한 소개와 설명 부탁드립니다.

-여성회는 올해로 창립 16년이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재불 한인회 소속 여성부서였는데, 여성만의 독립된 역할, 여성의 정체성에 대한 명확한 확립 등에 대한 요구와 뜻이 모여 한인회 여성부를 하나의 독립된 여성회로 만든 것입니다. 당시 반대도 많았어요. 시간이 흘러 한국의 여성가족부에서 전세계 활약중인 한인여성 네트워크 코윈(KOWIN)의 지역 대표로 재불한인여성회가 (프랑스 지역본부) 위촉되면서 그 성격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입지가 점차 공고해지면서 이제 여성회는 여성을 위한 일에만 국한되지 않고 좀 더 넓게 한인 사회 전체, 재불 한인 사회 청년들, 유학생들, 어르신들(이민 1세대)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여성회의 범위와 역량을 펼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제가 8대 회장이 되면서 여성회의 위상을 좀 더 높이고 그러기 위해서 이전까지 진행해왔던 행사들을 좀 더 체계화시키고, 행사 주체를 확대하는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행사를 만들어 나간거죠. 그 일례로 추진한 행사가 바로 올해로 3회를 맞은김치 나눔 축제입니다. 10주년을 맞은 심포니 아미칼 (입양인 및 참전 용사분들과 함께하는 갈라 행사) 역시 생만데 시청 대 연회장에서 개최되었는데, 250여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인사회 세대간 교류와 (여성회) 활동 범위 확장에 중점을 두었다는 부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부탁 드립니다.

-한인 사회가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들, 이곳에서 자란 우리 이민 2, 젊은이들 학생들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여성회가 가진 역량을 기반으로 리더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여성들만을 위한 단체였다면, 이제는 (여성회의 지금까지 이어온 정체성은 물론 지키되) 여성이라는 성별을 떠나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자는 방향입니다.

첫번째 임기 당시 왜 김치를 행사 주제로 선정하셨나요?

-김치를 하게 된 이유는3년 전 코비드가 끝날 시기였습니다. 정말 힘든 시기였고, 당시 유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고, 부모님들도 방문을 못하시고, 친구도 제대로 만날 수 없고, 모든 사회적 관계가 차단되다시피 하면서 고립되어 있는 학생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 학생들이 (사회적으로) 잊혀져 가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당시 여성회에서는 학생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와 용기를 주기 위해서 유럽(EU)에 있는 이유 있는 엄마들의 포기를 모르는 포기 김치라는 제목으로, 진심으로 포기하지 말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의미에서 여성회가 포기 김치를 직접 만들어 나누었습니다. 가령 지난 해에는 300kg의 김치를 만들어 300여명의 한인 원로, 유학생, 입양인 등 많은 분들에게 무료로 나눔을 했습니다.

9대 여성회 회장(코윈프랑스 지역관)으로서, 앞으로 여성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중점을 두고 나갈 방향, 특히 이미아 회장님만의 비젼이 있다면요 ?

-저는 차세대 리더 발굴과 우리 차세대들이 프랑스 주류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교량 역할을 (제가 회장으로 있는 동안) 이 여성회가 했으면 합니다. 물론 여성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총회 때 회칙을 바꿨습니다.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물론 여성회라는 정체성은 지키지만, 후원회원으로 여성회에 가입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습니다. (투표권을 제외한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음). 기회가 된다면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현지에서 정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여성회가)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 제가 회장으로 있는 동안 해보고 싶은 일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한인 여성들로만 구성된 여성회를 넘어, 현지 여성단체들과 교류를 통해 활동 범위를 넓히고 교류하면서 현지에서도 인정받는 여성회로 발전시키는 것이 제가 임기동안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한국에 있는 여성 단체들(여성경제인, NGO )과도 협력해 재불한인여성회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해 제 임기 이후에도 이 여성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것 또한 저의 계획입니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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