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교 폭력,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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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교육 조정위원회의 중재자 강조
프랑스는 기나긴 여름 바캉스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학교 폭력 및 그 대책과 관련된 보고서가 발표되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비롯한 교육 각계각층이 주목하고 있다.
르파리지앵(LeParisien)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2022년 학교 내에서의 갈등의 원인으로 제시된 총 약 4,600 건의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중 11%가 교내 괴롭힘 상황을 언급하고 있다고, 국립교육 및 고등교육부(l’Éducation nationale et de l’Enseignement supérieur) 중재조정위원 카트린 벡쉐티-비조(Catherine Becchetti-Bizot)의 보고서는 강조한다. 국립교육부는 학교 내 괴롭힘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잘 다루기 위한 개선이 예상되며, 학교 내에서 이 현상에 대한 대응 장치들이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교육부의 중재조정위원은 강조했다.
"학생들 사이의 괴롭힘은 이전에는 매우 흔한 주제가 아니었지만, 오늘날에는 중재 사안의 재발 소지가 있는 주요 이슈가 되었다."고 국립교육 및 고등교육부의 중재조정위원인 까트린 베께티-비조(Catherine Becchetti-Bizot)는 AFP통신에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베께티-비조와 그의 조사팀은 지난 수요일(현지시각)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2022년에 학교 내에서 발생한 갈등의 원인이 된 총 4,600건의 사안 중, 11%가 괴롭힘을 언급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교육중재조정위원 "괴롭힘의 대상이 된 아이들의 나이에 놀라"
"1년 동안 69%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아마도 중재자가 일상적인 불안정과 갈등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거나, 또한 가족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지방 당국(학교 장, 교육 담당자, 교육 팀 등)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나누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교육조정위원은 덧붙였다. 보고서 작성 과정 중에 중재조정위원은 "괴롭힘 대상이 된 어린이들의 연령"과 관련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것은 어린 아이들부터 시작된다. 조사된 사례 대부분은 초등학교 말기에 있는 아이들과 관련이 있다," 라고 설명했다.
교육조정위원에 따르면, "교내 괴롭힘에 관련하여 정확한 정보도 부족해서 팀을 교육하는 데 중요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괴롭힘 상황을 예방하고 발견하기 위해 구축된 지원 네트워크 (참고인, 리소스 팀, 현지 개입/지역 중재 네트워크)는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며 유감스러움을 표현한다.
가을 신학년에 대규모 국가적 예방 캠페인이 진행 예정
까트린 베께티-비조 위원장은 특히 학교 내 괴롭힘을 대상으로 하는 "전조등(Phare)" 프로그램을 언급한다. 2019년에 시작되어 6개 지방교육청에서 2년간 실험된 후, 이 프로그램은 올해 모든 학교와 중학교에서 일반화되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늘날 중학교의 91%와 초등학교의 64%가 이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다.
따라서 교육중재조정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의 실행을 평가하고", "이를 실시하는 데 장애 요소를 식별하고, 현장 팀이 쉽게 이해하고 채택하고 적극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안을 제시하며", 마지막으로 "학교와 현장 서비스부터 국가 수준까지 존재하는 모든 신고 경로를 더 잘 알리기 위해, 예를 들어 각 학생의 알림장(carnet de correspondance)과 각 개인 업무 공간(ENT, espace numérique de travail)에 정보 그래픽을 포함시키는 것"을 권장한다.
지난 5월, 13세의 린지(Lindsay)가 교내 괴롭힘으로 자살*한 후, 국가적인 우선사항으로 선포된 학교내 괴롭힘은, 오는 9월의 학기 시작 때 대규모 국가적 예방 캠페인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프랑스 전 교육부 장관 팝 엔디아예(Pap Ndiaye)가 당시 약속한바 있다.
*지난 5월 12일(현지시각) 프랑스 북부 파드 칼레 지방의 브라크데루소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13세의 린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일어났다. 학교에서는 이미 학교폭력 사건을 인지하고 조치했으나,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 폭력이 지속되면서 극단적 참사로 이어졌다. 이 사건은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아 학교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대화와 예방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였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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