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SNCF 기차표 예매 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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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인터넷으로 기차표를 구입하는 사람들로 인해 SNCF 사이트가 마비될 지경이다. 온라인으로 기차표를 예매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아마도 [아래] 메세지를 이미 보았을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은 실제로 [그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를 클릭하면 SNCF Connect에서 예약한 기차 여행에 대한 환불금(remboursement)인 21.87€를 신용카드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행을 위해 기차표를 구입하거나 프랑스의 다른 지역으로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예매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기차표를 구매한 후 ‘이 놀라운 메시지’를 확인했다고 증언한다. 캐시백 주요 업체 중 하나인 Webloyalty*의 프로모션 메시지가 표시되어 "할인 및 혜택"이라는 프로그램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페이지에 이르면, 사용자는 은행 계좌 정보와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요청된다. 그러면, 사용자는 100개 이상의 상업 사이트에서 "최소 15%의 캐시백 환불"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Webloyalty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회사로, 온라인 마케팅 및 고객 충성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즉, Webloyalty는 전자 상거래 업체와 제휴하여, 구매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회원들의 충성도를 유지하고자 하는 방식이다. 이 업체는 주로 "캐시백"이나 "리워드" 형태로 구매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에서 특정 상품을 구매한 후에 회원이 되면, 회원은 추가 혜택으로 캐시백이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는 회원들에게 추가적인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여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Webloyalty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며, 프랑스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활동한다. 이 업체는 온라인 소비자 마케팅, 고객 유치 및 유지, 마케팅 인사이트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 100% 합법적인 행위, 하지만….
앞서 언급된 ‘다양한 혜택들’이 첫 달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이후 월 18유로의 구독비가 청구된다. 문제는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소규모 조항을 읽지 않고, 구독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 문제는 프낙 (Fnac), 다티(Darty), 이브로(Yves Rocher) 및 라르두트(La Redoute)와 같이 매우 인기있는 업체들도 이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록 이러한 방법이 완전히 합법적이라도, 일부 소비자들은 이런 상업적인 방법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LeParisien)등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SNCF는 고객들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의도는 없다고 항변하며, "이 서비스를 원하지 않으면 구독은 안된다"고 주장한다. 철도 회사는 "(고객들에게) 혼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우 주의하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터넷 사용자들, 특히 노인들은 ‘여전히 속아 넘어가고 있다’며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만약 실수로 Webloyalty 구독을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여러분이 실수로 Webloyalty 구독을 했다면 매우 난감할 수 있다. 매월 18유로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자동 청구되기 때문이다. 이를 중단하려면 다음 이메일 주소로 고객 서비스에 이메일(serviceclient@remisesetreductions.fr)을 보내거나 (0800 908 444)로 전화해야만 한다. 더 간단한 방법은 웹사이트에서 "프로필(Profil)" 페이지를 찾아 이동하여 회원 자격을 해지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실수’로 구독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선 제일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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