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엘 사망 이후 또 다시 경찰 폭력, 머리 일부를 잃은 에디(Hedi)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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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게 미결 구금이라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프랑스 법정
지난 8월 3일 목요일, 프랑스 남부 도시,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 항소 법원의 조사실은 21세의 프랑스 청년, 에디(Hedi)에 대한 폭력, 특히 머리에 LBD, (Lanceur de balles de défense 충격 시 변형되거나 충돌하고 생체에 침투할 위험을 제한하도록 설계된 준치사 무기로 저지나 체포시 사용함) 총격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의 석방 요청을 기각했다.
에디(Hedi) 사건이란 ?
나엘 사망으로 인한 프랑스 소요 사태 와중에 일어난 일로, 레스토랑의 서빙 직원인 에디는 지난 7월 1일과 2일 사이 마르세유 6구에 있다가, 소요사태에 휘말리게 되었다. 폭력 시위에 전혀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에디는 구경하다가 준치사 무기에 맞은 상태에서 경찰들 4-5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했다고 마르세이유 지역 일간지, 라 프로방스(La Provence)를 통해 밝혔다.
그는 BFMTV와의 인터뷰에서 두개골 일부를 절단하고 한쪽 눈이 없는 상태로 살고 있으며, 네 번째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에 7월 5일 마르세유 검찰청은 조사에 착수하게 되었고, 7월 18일, 수사판사 조사위원회에서 관련 경찰 8명을 조사한 결과, 4명의 경찰을 회부, 조사했다. 에디를 구타한 경찰3명은 석방이 되었는데, 그들 중 1 명은 미결 구금되어 8월 30일 심문이 있기까지 구금 상태에 있게 된다. 그 경찰은 에디에게 LBD를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피해자측 변호사는 특히 연루된 다른 세 경찰과의 "어떤 협의도 방지"하기 위해 7월 초에, 적어도 8월 30일에 있을 심문 전까지 그를 미결 구금해 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프랑스 언론은 경찰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법정은 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회부된 경찰들은 처음에는 구타 사실을 부인했지만 CCTV로 증명이 되었다.
특히 이번에 미결 구금된 경찰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고,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난 목요일, 항소법원의 조사가 시작될 때 그는 처음으로LBD를 사용했음을 인정했다. 경찰측 변호사는 그 발사가 에디에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엑상프로방스 항소 법원은 그의 부분적인 자백에도 불구하고 그의 초기 "부인"이 "그의 발언 전체에 대한 불신"을 던졌다고 했다.
에디의 두뇌를 손상시킨 것은 LBD의 발사로 인한 것이다.
에디 측 변호사, ‘압박이 아닌 영향’
이번에 경찰 미결 구금 결정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프랑스 경찰국장은 일간지, 르파리지앵(LeParisien) 을 통해, "판결 전에 경찰은 감옥에 가면 안된다"고 했고, 경찰 노조 등은 유죄 판결을 받지 않은 경찰을 미결 구금할 수 없다고 하는 등, 마르세이유 뿐만 아니라 프랑스 전 지역의 경찰들이 이번 결정에 대해 분노했다고 프랑스 언론은 밝혔다. 이날 법정 앞에서는 현수막을 들고 경찰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었다.
에디 측 변호사는 이번 결정에 만족스럽다고 하면서, 법이 통했다고 했다. 그는 또한 판사가 압박이 아닌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많은 이들이 뉴스를 보고, 기사를 읽고, 비디오를 보고, 함께 저녁 식사를 한다. 이에 대한 영향을 강조하면서, 침착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에 의하면, 에디는 정치의 희생양으로, 스트레스 받은 경찰관들의 배출구 역할을 했다고 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연민은 없다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나엘 사망으로 인한 소요사태 중에, 프랑스 경찰이 경찰을 조사한건 31건이라고 프랑스 언론은 밝혔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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