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토마토가 대형 유통에서80% 이상의 마진으로 인플레이션 심화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추천
- 목록
본문
프랑스 토마토 생산자들은 대형 유통업자들이 80% 이상의 유통 마진을 내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다. 프랑스 청과(靑果), Légumes France 협회는 대형업체가 토마토에 적용하는 유통 마진 남용에 대해 경보를 울렸다. 이들 유통업체들은 특히 지난3월 인플레이션의 발발로 인해 점점 더 많은 프랑스 국민의 재정 상황이 취약해지는 상황 속에서, 이를 무시하고 (마진율이) 84%까지 도달시켰다.
토마토 재배 및 생산업자들이 분개하며, 대형 유통업체의 과도한 이윤 창출 방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생산업자들은 이윤을 얻기 위해 대량 구매로 인한 가격 압박 및 거래 조건 부당한 변경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토마토 생산자들은 최근 Légumes France협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항의하고 있다. 이 협회는 농산물 생산업자들을 대표하고 그들의 권리와 이익 등 직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데 주력하는 조직이다.
현재까지, 특정한 유통업체가 비난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보도 자료에서 여러 수치들이 공개되었다. Légumes France협회의 보도 자료는 주저하지 않고 다음처럼 언급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 원산지의 덩굴 토마토(tomate grappe)의 총 이익률은 이미 3월 말에 1.82 유로에 도달했다. 즉, 최근 3년 평균의 마진율 28% 대비 84%의 이윤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수치는 시장 소식 네트워크Réseau des nouvelles des marchés (FranceAgriMer)의 분석을 기반으로, 출하가격과 소매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되었다. 따라서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산 덩굴 토마토의 총 마진은 여전히 73%로 연평균 55% 대비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이러한 비율 뒤에는, 단지 마지막 연결 매개체(단계)가 아니라 중개자 체인 전체(중간 매개체)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덩굴 토마토 생사자들은 일정한 가격으로 제품을 유통업체에 판매한다. 유통업체는 그 제품을 더 높은 가격으로 소매상에게 판매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창출한다. 이런 방식으로 전체 유통 과정에서 중간 매개체(중개자)들이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즉, 생산자들은 (자신들이 판매한 가격보다) 유통업체들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이를 통해 과도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는 전체 유통 과정에서 중간 매개체들이 훨씬 더 많은 이익을 챙긴다는 것과 관련된다는 사실이다.
Légumes France협회는 "여러 달 동안 프랑스 생산자들은 폭발적인 생산 비용 급증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이러한 (생산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런 이윤율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또, "대형 유통업체들(슈퍼마켓 체인)은 이러한 상황을 완전히 인식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각자 자신들의 이익 추구를 위해) 프랑스산 토마토에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면서 생산자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생산자들은 유통업체들이 진정한 ‘(문제를 일으키고 더 어렵게 만드는) 방화범’이라고 생각하며, 유통업체들의 이러한 태도는 ‘식량 주권(engagements de souveraineté alimentaire)을 위한 자신들의 약속을 거의 고려하지 않는 태도로, 이는 오래도록 그들이 광고에서 보여준 것과는 전혀 다른 모순된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즉, 유통업체들이 식량 주권을 강조하면서도 생산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취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거대 유통 기업들은 식량 주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약속(engagements de souveraineté alimentaire)과 노력을 함께 기울인다고 광고해왔다. 이것은 국가가 자체적으로 충분한 양의 식량을 생산하고 유통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왜냐면 이러한 노력은 국가의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음식에 대한 가격과 품질을 유지하며, 이는 결과적으로 국가의 경제와 국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랑스 토마토 생산자들은 Légumes France협회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들이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 생산자들을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폭로하며, 특히 대형 업체들이 자신들의 이익 추구를 우선시하면서도 광고에서 식량 주권을 강조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Légumes France 협회는 또한 이런 상황에서 생산자들이 자신들의 노력과 수고에 따른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적시하며, 생산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유통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
관련자료
-
다음
-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