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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주최 제 12회 2017 취업 및 창업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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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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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이하 CCICF로 표기) 주최로 열린 2017 취업 및 창업세미나가 지난 124일 수요일에 진행됐다. 5시간 진행된 장시간의 행사 내내, 세미나의 연사로 나서신 분들은 고국을 떠나 와 먼 타지에서 취업창업의 문을 두드리는 후배 또는 교민들께 진심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신 자료들과 한마디 한마디 말씀을 통해 최선을 다해 수고해 주셨고, 청중석의 한국 교민 및 유학생들은 세미나실을 가득 채운 열정과 진지함으로 귀를 기울이고 열심히 질문하며 1년에 한번 마련되는 이 자리를 통해서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전문가들(행정, 법률 및 인사채용 관련)과 생생한 음성으로 질의응답을 주고 받으며 그 동안 궁금했던 점들을 해결하고 앞으로의 자신의 비전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불상공회의소 나상원 회장의 개회사와 주불 한국대사관 박용수 영사의 격려사로 시작된 제12회 취업창업세미나에서는, 첫 프리젠테이션 순서로, 파리 경시청 전문가들의 신분변경 관련 행정절차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시간이 주어졌다. 외국인이 프랑스의 직업 세계에 진출하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들에 관해 대표적인 몇몇 경우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조언들을 듣는 유용한 기회였고,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외국인으로서 프랑스에서 취업 또는 창업을 하는 다양한 상황들에 따라 어떠한 체류증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들이 이루어졌다.

 

이어서 김중호 변호사가 법률적 측면에서의 핵심적인 조언들을 해 주었고, 유학생 및 교민들이 창업 및 사업을 할 때(신규회사 설립, 기존회사 인수, 기존사업체 프랑스 진출 시) 기억해 두어야 할 기본 법률상식 및 행정 절차 관련 전문적 조언들을 해 주는 것 외에도, 창업인으로서 프랑스 행정 절차들을 통과하는 데에 중요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유념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후 2부 순서가 시작되기 전의 짧은 휴식시간 동안 마련되어 있는 다과 테이블도 멀리한 채, 개별적 상황들에 대해 법제적 측면의 전문적 조언을 구하는 청중들의 상담 요청에 응했다.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짧은 다과시간이 끝난 후 시작된 2부 순서는 창업사례 소개로부터 시작되었다

10여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진행되어 온 프랑스 취업창업세미나에서, 작년부터 뚜렷한 변화의 동향을 보여준 점이 있었다면, 그것은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크게 늘고 있으며 창업 분야에도 기존의 사업 분야와는 색다른, 독특한 감각의 창업들이 많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2017년 세미나에 창업 체험담 소개를 위해 오신 네 분의 연사분들 중, 창업으로 일을 시작하신 김방희 대표를 제외하고, 다른 세 분의 창업 사례 연사들은 프랑스에서 취직해서 직장생활을 한 후, 창업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창업사례 첫번째 연사, 훈 모로 (Hoon Moreau전 훈작가는20년간빌모트 & 아소시에(Wilmotte & Associés) 건축사무소를 비롯해 프랑스 건축회사에서 팀장으로 여러나라의 박물관, 고급 호텔주택 등의 실내 건축, 가구 디자인의 기획했었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프랑스에서 현대 예술가구 작품활동을 하는 아티스트 디자이너로서 창업인이라는 독특한 길을 걷게 된 사연들을 설명해 주셨다. 청중들을 위해 준비하신 경험담들을 풀어 놓으시는 동안, 화면에 비추어진 영상들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신비롭고 기품있는 훈 모로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두번째 창업 사례소개는, YOAP Paris 대표이자 프랑스 국가공인 등록건축사(HMONP)인 강민희 씨의 차례였다. 강민희 대표도 김방희 대표의 경우와 같이, 몇년전 CCICF 취업창업세미나 참가자, 수혜자 입장에서 최근 세미나에서는 연사로서 연속 활약하고 있다. 세미나의 성격을 수년간 잘 파악한 베테랑답게, 취업, 창업과 관련된 행정절차 및 구체적 상황들을 청중들에게 도움될 핵심적 포인트를 언급했다.

유학생활 후, 프랑스에서 대기업보다는, 젊고 재능 많은 유망한 건축가들이 시작한 벤쳐기업들과 함께 일하면서, 성공에 이르는 기업 및 중도에 낙오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현장들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과정들이 창업을 준비하는 일에 유익한 경험들이었다고 한다.  

 

세번째 창업 연사는 프랑스 자신만의 브랜드인 Mon Hanbok으로 창업한 이지예 대표, « 한복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적 아름다움의 모티브를 창작의 밑거름으로 삼아 옷감의 퀄러티와 색상, 촉감 등을 고려한 선택부터 기능성과 미적 감각을 살린 디자인으로 만든 아롱 원피스, 아리랑 치마 등의 작품들이, 프랑스 유럽 뿐 아니라 미주지역까지 한국의 아름다움으로 전해지길 바라고, 더 나아가서는 한국으로 역수입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유학 생활 후, 프랑스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창작에 대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창업의 길을 가겠다고 마음 먹은 뒤, Pôle Emploi에 등록해 프랑스에서 창업인으로 인정받고 자신의 브랜드로 일을 시작하기까지의 주요 과정들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017 창업사례 연사 중 유일하게 첫 단계에서부터 창업으로 일을 시작하신 BH Paris Media Production의 김방희 대표는CCICF 취업창업세미나의 수혜자로 자처하시면서, 본인과 같이 청중석에 계신 유학생과 교민들 가운데 앞으로 이 세미나의 연단에 서실 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는 덕담과 함께, 오늘의 BH Paris Media Production이라는 회사가 결실을 맺기까지 어떤 마음자세와 열정으로 길을 찾고 열어 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정용화, 이연희 주연의 JTBC 더 패키지 드라마 현지제작도 BH Paris Media Production이 담당했다.

 

 

올해의 취업 진로지도는,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의 주요 프랑스 회원사인 PWC France가 대기업 취업진로 파트를, OECD가 국제기구 취업진로 파트를 맡았다.

 

세계적인 회계법인인 PWC France에서는, Business Developement 시니어 애널리스트로 활약하며 인사채용 부문 및 한국데스크 업무까지 잘 알고 있는 Adrien de la FUENTE, 기업 내 다양한 분야별 업무들을 소개하며 그에 따라 어떤 자질과 능력 및 특성들이 중요하게 여기는지 설명해 주었고, 한국 전담 데스크는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전문 분야별, 직급별 채용기회는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직원들에 대한 복지 정책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있는지, 청중들의 궁금점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적으로 소개해 주었다.

 

OECD 이호열 참사관은, 국제기구 직원이 된다는 것의 구체적 의미를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UN체제, OECD 체제, 국제기구 직원의 직렬, 사무국 현황 및 시스템(UN/OECD) 설명에 이어, 여러 국제기구의 다양한 채용 방식과 기회들에 대해 간결하고도 명확하게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어떻게 해서라도 우리 한국 청년들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확대하는 일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전달되는 프리젠테이션 시간이었다.

 

세미나의 마무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취업사례 소개 순서였다. 호텔업계에서 오랜 세월 활약해 온 Mme Suk GILET(현재 Sofitel Paris Arc de TriompheDirectrice de revenu)는 프랑스에서는 직장을 옮기는 과정도 자신의 업무에 대한 가치를 높여 주고 월급도 더 높아질 수 있는 기회가 되니, 진취적인 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일터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자세도 좋은 것이라고 조언했다. 취업사례 소개 시간의 두번째, 세번째 연사였던 정선경(Maison Miche ParisDirectrice de vente)씨와 조현정(Louis Vuitton 협력업체 팀장)씨는 현재 명품산업 관련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공통점 이외에도, 두 사람 모두 본인의 원래 전문분야와는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방면에서 개인적 열정을 따라 열심히 찾고 갈구하고 배우며 프랑스에서 새로운 능력을 인정 받고 자신이 꿈꾸던 일을 즐겁게 일하고 있다.

 

취업사례 두번째 연사였던 정선경씨는, 회계학을 전공해 본인의 전공을 따라 PWC 뉴욕, 애틀랜타, 파리지부에서 기업들을 위해 전문 회계업무를 하며 좋은 직장을 다녔지만, 자신이 늘 꿈꾸었던 패션 관련 일을 하고 싶어, 다양한 패션 관련 행사를 찾아 다니고, 패션을 전공해 패션 업계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아온 이들과는 차별화된 자신만의 강점을 강화시키며, 겸손하고 당당하게 차근차근 자신의 꿈을 찾아 걸어 왔던 과정들을 가감없이 전해 주었고, 조현정(Louis Vuitton가죽가방 장인 및 Moynat Paris명품 Prototype고안 및 제작 전문가로 활동한 후, 현재 루이비통 협력업체의 팀장)씨도 기자생활을 하다 프랑스에 유학 와서 패션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며 프랑스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에 더 적합한 일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찾아 가는 중이라고 한다.

 

지방에 있어서 참가하지 못해 안타까워 하셨던 분들, 여러 가지 개인적 요청을 하셨던 분들에게

이 정도의 행사 내용이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다 응답해 드리지 못한 분들께도 틈틈히 시간을 내어 성의껏 도움이 되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리며, 기다리시는 동안 읽어 보시게 될 기사가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어 드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10여년간 한 해도 빠짐 없이 프랑스에 계신 한국 교민들과 유학생들을 위해 취업창업세미나를 준비하고 진행해 온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는, 물심양면 협조해 주시는 주불 한국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 그리고 첫 해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헌신해 주신 나상원 현 회장님, 정미혜 사무국장님, 김중호 변호사님을 비롯하여, 정해진 시간을 훌쩍 넘겨서 동시통역 업무를 하시면서도 기쁘게 그 일을 끝까지 해 주신 김시연 통역사님, 귀한 시간을 할애해서 기꺼이 교민들과 후배들을 위해 가장 유익한 정보와 조언을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진심을 다해 노력하시는 모습이셨던 모든 연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다.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사무국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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