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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파리 코리안 페스티벌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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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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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프랑스가 더불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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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30일 토요일 12시부터 21시까지 파리 15구 구청 광장에서 프랑스한인회( 회장 이상무) 가 주최한 두번째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렸다. 작년 같은 시기에, 처음으로 파리 15구 구청 광장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열었다한인회가 지난 12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Jardin d'Acclimatation 안 서울 공원에서 진행된 "한가위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15구 구청 광장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된이후 두번째 행사를 가지게 된 것이다.  2016  7, 파리 15구 구청은 서울시 서초구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진바 있다. 작년 첫행사시 프랑스 한인회는 파리 15구와 긴밀한 협조와 발전적 관계를 바탕으로 함께 준비했고,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는게 아닌  점차적으로 이 행사를 발전시키고자 했다.  작년 첫 행사는 예년에 비해 프랑스인의 참여가 많았고, 행사 장소가 한인식당과 마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고, 지상사 주재원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15구라서 한인들에게는 접근성이 높았던 축제로 평가되었다.

프랑스한인회는 전날밤 파리 15구 구청에서 전야제를 가졌다. 전야제에 프랑스한인회는 코리안 페스티벌을 후원한, 파리 15구 구청장인 필립 구종 Philippe GOUJON,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의 여성준 대리 대사,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의 박재범 원장, 그룹 몽쥬, 그리고 라발레 빌라쥬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 전야제에서는 권순철 화백의 부인, 고 김순남 여사의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 장학금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는 한요한 작가에게 주어졌고,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잊지 않고 매년 장학금을 주는 권순철 화백에게 특별한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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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장훈 씨가 이끄는 K-pop 댄스 공연                                                               파리 15구 구청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들


다음날 12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되었다. 준비한 부스들이 열리고, 무대 진행은 프랑스 유명 MC 로 활약중인 마리 팔로 Marie C Palot(입양인 출신)와 차세대 대표주자인 김두환 씨가 맡았다. 13시에  필립 구종 Philippe GOUJON파리 15구 구청장은, ‘’코리아 타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하면서 개회사를 했다. 이어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의 구령에 맞추어 참석자들에게 나누어준 여러 색깔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으로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알렸다. 축하공연으로 박장훈 씨가 이끄는  댄스팀의 K-Pop Dance 공연, 이강종 관장의 합기도 팀, 우준태 씨의 태권도 시범, 그리고 박희량 단장이 이끄는 전통무예 공연단 "기 예무단"의 공연이 있었다특히 K-Pop팬들인 프랑스 젊은이들은 K-Pop Dance 공연에 열광했고, 웅장한 음악과 함께 한 기 예무단의 공연은 검을 사용한 리얼한 무예로 한편의 사극을 보는 듯했다.  기 예무단 단원으로 이날 무예 공연을 한 유경민 씨는 코리안 페스티벌에 프랑스인들이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놀랍다고 했다.     


락 셰프의 12미터 김밥 만들기

광장 한가운데에는 12 미터짜리 김밥만들기 위한 재료들이 즐비하게 있었다. 이는 농협식품홍보대사인 락 셰프, 김락훈 씨가 이끄는 김밥 퍼포먼스로,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밥에 올림픽 오륜의 색깔을 넣어 만들었다. 또한 김밥 안에 들어갈 재료들은 평창에서 많이 먹는 것들로 준비했다고 한다. 김밥에 들어가는 기본 재료에 김치, 절인 고추, 깻잎까지 있었다. 백연초를 넣은 분홍색 밥, 녹차가루의 녹색 밥, 오징어 잉크의 검은색, 푸른 치자의 푸른색, 호박과 치자 가루를 넣은 노란색의 밥으로 만든 김밥이었다.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의 여성준 대리대사와 영사 및 참사관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 파리 15구 구청 관계자들, 프랑스 젊은이들, 한인 및 프랑스 어린이들이 보라색 앞치마와 요리용 모자를 쓰고 위생 장갑을 끼고 함께 김밥을 만들었다. 12미터의 김밥을 함께 들어보였고, 이후 락셰프가 김밥을 잘랐는데 순식간에 동이 났다. 이를 지켜보던 프랑스인은 인상적이라고 했고, 집에서 시도해볼 것이라고도 했으며김밥 만들기에 참여한 프랑스 젊은이들은 « 맛있었어요 »라고 한국 말로 이야기했다. 또 다른 프랑스 젊은이는 함께 해서 좋았다고 했다.

락 셰프는 미식 국가인 프랑스라서인지, 프랑스인들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것 같다고 하면서, 다른 나라를 다녀보았지만 만들어진 김밥이 없어진 속도가 가장 빨랐다고 했다. 또 그는 먹는것 보다는 함께 하면서 재미있게 즐기는 게 목적이라고 하면서, 이런 행사할수 있게 만들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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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들과 함께 한, 락 셰프의 12미터 김밥 만들기                                                                장기자랑 시상식 후 흥겨운 무대 


33개의 부스에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장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한국문화원과 농수산물유통공사, 그리고 한국관광공사의 평창올림픽 홍보관이 운영되었다. 이번 행 사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인회에서는 무료로 부스를 제공하였다. 부스에는 개인 및 단체들이 참여해서, 만두, 우동, 마스크 팩, 알로에 베라, 비빔우동, 불고기, 샐러드, 핫도그, 떡볶이, 순대볶음,  족발, 잔치국수 뿐만 아니라, 치맥, 김치, 잡채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맛볼수 있었고, 또 다방커피와 조리퐁라떼, 오곡라떼, 유자차 등  맛볼수 있는 음료 부스도 있다. 아뜰리에 부스로는 악세서리, 한국문화체험, 한국공예, 한복, 한글체험 학습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코너에서는 한복 입어보기를 마련, 한복을 입은 이들에게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이미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고, 그룹 몽쥬 부스에서는 꽁당세 CONDENSE 화장품 샘플을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었다. 


행운권 추첨과 장기자랑 시상식

무대에서는 정택영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가 있었고, 이후 장기 자랑 코너가 이어졌는데, 20여 개인 및 팀이 참여해서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장기자랑 와중에 행운권 추첨이 있었다. 행운권 추첨에는, 고향 식당에서 100유로의 식권과 대사관의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서  50유로 상품권 4, 100유로 상품권 3, 기아 자동차의 주말 시승권 1,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태블릿 S3 1, 한불 상공회의소에서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 1, 대한항공에서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 1,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비즈니스석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 1매를 후원했다.

장기자랑은 해가 진 이후까지 이어졌고, 4등까지 선정해서 시상을 했다. 4등은 인기상으로, 사라(라발레빌라쥬250유로 상품권), 3등은 그룹U.T.E(라발레빌라쥬 250유로 상품권), 2등은  3인조 그룹 스테리어스(재향군인회의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 1),  1등 시상에 앞두고 이상무 회장은 예상에 없었던 특별상 3명을 선정해서 기아 자동차에서  제공하는 선물을 증정했다. 특별상은 샤냐, 윤세형, 박보형에게 돌아갔다. 1등은 그룹, 믹싱 소울(삼성전자, 갤럭시 S8)이 차지했다. 장기자랑 시상식 이후 21시까지 디제잉이 이어졌다.


80대 프랑스인, ‘’한국에 대해 알고 싶어졌어’’   

프랑스 젊은이들은 재미있었다고 하면서, 특히 장기자랑 코너가 좋았다고 했고, MC들의 진행도 한국프로에서 본것 같았다고 했다.  16시부터 참석했다고 하는 80대의 프랑스인은 기 예무단의 공연에 감동을 받아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그는 그들의 공연이 너무 좋았다고 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을 접하게 되었는데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고 한다. 또 어떤 연세있는 프랑스인은 다음날에도 한국음식 부스들이 문을 여냐고 물어오기도 했다. 그는 다음날 친지들과  약속을 해서 함께 한국 음식을 맛보려고 한다고 했다. 

두번째 코리안 페스티벌은 작년에 비해 파리 15구 구청 광장이 비좁게 느껴질만큼  많은 프랑스 젊은이들이 행사에 참여 및 참석했다.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2회를 맞은 코리안 페스티벌은 프랑스 한인 사회가 프랑스 주류 사회로 들어올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었다는데에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한인 사회에서만 국한되어진 행사를 프랑스 사람들, 특히 파리 15구 구청과 함께 이 행사를 해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오늘 와주신 분들과 행사를 후원해준 기관들 및 업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 행사는 프랑스 한인회가 주최했고, 파리 15구 구청,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재외동포재단,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그룹몽쥬, 기아자동차, 한불상공회의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프랑스지회, 라발레빌라쥬가 후원을 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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