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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노르망디 옹플뢰르 Honfleur 한국문화페스티벌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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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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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노르망디 옹플뢰르 한국문화페스티벌 개막식, 손차룡 아트디렉터()와 행사를 후원한 안 사빈 앙드리유 Anne Sabine ANDRIEUX(


8 18일 프랑스 노르망디 옹플뢰르 Honfleur에서 2017 한국문화페스티벌(Korea Live 2017) 개막식이 있었다. 코리아 라이브 KOREA LIVE 한국문화페스티벌은 2014, 유럽의 피렌체라고 불리우는 독일 드레스덴에서 시작하여 올해는 노르망디 옹플뢰르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인상파 화가들의 요람으로 불리기도 하는 옹플뢰르 Honfleur는 바스 노르망디 지방, 칼바도스 주에 있는 조그마한 항구도시이다. 항구 주변으로는 15, 16세기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11세기에 세워진 이 도시는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 전쟁 동안 여러번 점령을 당하기도 했고, 19세기초부터는 화가들의 활동 중심 지역이었다. 화가 위젠 부댕Eugene Boudin의 출생지이기도하고, 모네Monet, 뒤부르주Dubourg, 종키드Jongkid, 보들레르Baudelaire등이 자주 이 지역에서 모였으며, 인상파 화가들을 잉태한 도시이기도 하다. 요트타기와 관광업의 중심지이자 소규모이지만 어업의 요지이기도 하고, 예전에는 소금무역항으로  유명했다. 당시의 소금창고는 지금 전시장으로 탈바꿈했고, 이번 2017 한국문화페스티벌의 아트페어와 공연, 한국 전통 문화 부스들이 이곳에 설치되어 있다.

이번 행사 아트 디렉터이자, 화가인 손차룡 화백은 수년전부터 옹플뢰르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행사들을 조직해오고 있다. 손차룡 화백에 의하면, ‘’독일기업인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본 행사는, 2014년 독일에 Get Together Culture- GTC를 설립하고 약6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후원금으로, KOREA LIVE가 주최하며 드레스덴시와 베를린한국문화원이 후원하여 축제와 아트 페어ART FAIR를 개최한 바 있다. 그 후원자는 2017 Association Culture Coréenne-ACC 한국문화협회를 프랑스에 등록설립하고, KOREA LIVE 행사를 후원한다. 그가 이러한 행사를 후원하는 데에는 남다른 한국문화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정으로 친구가 되는 것은 상대의 문화를 존중하는데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면서 유럽인이 가지지 않은 독특한 한국의 문화에 매료가 되었고, 유럽인들이 이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마음에, 한국문화 알리기를 순수하게 후원하고 있다.

또 손차룡 화백은 ‘’문화예술이란 가슴과 마음에 담겨진 것들이 표면화 되는 것이다. 한국의 문화는 훌륭한 전통철학을 품고 있으며 현대에도 그러한 철학이 내재된 작품들을 끊임없이 탄생시키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세계와 경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유럽인들 가슴에 우리 문화가 스며들게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행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전해왔다.


옹플뢰르 구석구석에 우리의 가락이 울려퍼져

 이날 식전 행사로 한국문화협회(회장 작크 브뤼셀)현판식이 손차룡 화백 갤러리에서 있었다. 박재범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 원장, 김종수 신기회 회장, 작크 브뤼셀Jacques BRUXELLE한국문화협회 회장, 쟝 롱바드Jean LOMBARD부회장, 안 사빈 앙드리유Anne-Sabine ANDRIEUX 사무국장, 손차룡 아트 디렉터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협회 현판을 두르고 있던 띄를 내렸다. 이후 사물놀이, 노상풍류 팀이 옹플뢰르 거리를 돌았고, 옹플뢰르 항구에서 배를 타고뱃머리에 청사초롱을 놓고 우리의 가락을 연주하며 뱃노래와 민요들을 불렀다. 항구의 식당과 까페에 있는 이들은 일제히 관심을 가지고 보았고, 핸드폰으로 촬영했으며, 어떤 이는 우리 가락에 맞추어 팔을 높이 올려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옹플뢰르 구석구석에 우리의 가락이 울려퍼졌으며, 뱃놀이 공연을 한 배에서 바라본 옹플뢰르 시청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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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놀이 공연 중인 노상풍류                                                                                                                                  타목 김종홍의 장승 제작 퍼포먼스       


뱃놀이 공연 이후 아트페어와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소금창고로 향했다. 소금창고앞에서는 타목 김종홍의 장승제작 퍼포먼스가 있었다. 김종홍씨는 먼저 박재범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 원장에게 붓을 주어 제작된 장승의 눈을 색칠하게 한후 나무를 깎으면서 장승을 만들었다. 장승 제작 퍼포먼스에는 인근 항구도시인 르아브르 Lehavre의 뤽 르모니에 Luc LEMONNIER 시장과 나탈리 파펭 Nathalie PAPIN 옹플뢰르 부시장이 참석했다. 장승제작 이후 참석한 인사들은 우리 가락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이후 소금창고안에 마련된 무대에서 옹플뢰르 부시장과 르아브르 시장,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 원장 및 아트페어 위원장(권순철 화백), 그리고 지역 인사 및 주민들,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있었다.  

소금 창고는 두 군데로 나뉘어서 한국작가들로만 이루어진 국제 아트페어가 열리고 있고, 다른 쪽은 개막식 및 공연을 위한 무대와 서예, 전통 매듭, , 탈 만들기 부스 등이 설치되어 있다

개막식에는 나탈리 파펭 옹플뢰르 부시장과 박재범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 원장의 인삿말이 있었다.


‘’여러분과 우리의 가슴을 열고 진실한 친구가 되는 자리이기를’’

박재범 원장은 인삿말에서 오랜 역사의 도시인 옹플뢰르에 한국문화페스티벌이 열려 함께 하게 된것을 매우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이 같은 규모의 한국 페스티벌이 열린것은 이 도시에서는 처음이고, 주민들이 한국문화를 발견할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은 단지 첨단기술과 경제력의 나라일뿐만 아니라, 프랑스처럼 오랜, 그리고 풍부한 문화를 가진 나라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박재범 원장은 옹플뢰르 부시장과 르아브르 시장, 그리고 한국문화협희 회장인 작크 브뤼셀과 손차룡 아트 디렉터, 권순철 아트 페어 위원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국문화협회의 작크 브뤼셀 회장은 ‘’경이로운 행사 ‘’ 라고 하면서, 한국의  거대한 문화가 우리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했다. 작크 브뤼셀 회장은 앞으로 10일간 다양한 아뜰리에서 접할 한국의 문화에 대해 놀라게 될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 브르타뉴 지방보다 조금 더 큰 한국인데 세계속의 위치가 인상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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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옹플뢰르 한국문화페스티벌 아트페어                                                                     개막식 후 이어진 국악공연


손차룡 아트 디렉터는 끌로드 모네가 진실의 눈으로 자연을 보지 못했다면 세계 미술의 흐름을 바꾸지 못하였을 것이고, 가난과 고통의 시절을 보낸 빈센트 반 고흐나 외젠 부당의 그림에는 진실이 있었기에 사람들은 감동을 받는 것이다. 겉모습의 포장을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진실앞에서는 껍질이 벗겨지는 것이라고 하면서, 행사의 구석구석을 잘 들여다 보기를 당부했다. 그는 또 ‘’저 멀리 동쪽 대한민국에서 전하는 진실한 사랑의 메세지가 여러분의 가슴에 다가올 것입니다. 여러분과 우리의 가슴을 열고 진실한 친구가 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면서, 그에게 특별한 친구이자, 은인, 그리고 독일과 프랑스에서 크나큰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열도록 후원을 하고 있는 안 사빈 앙드리유Anne-Sabine ANDRIEUX 를 소개했다.    


‘’한국문화 예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수 있는 행사’’

이번 행사에는 전통국악공연 4개팀 53, 결련택견 6, 워크숍에 대한민국염색명인과 명장 10명이 참가하여 한국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게 되고, 명장 명인들의 서예, 전통 매듭, 안동탈 만들기, 김치담그기도 있다. 한국작가들로만 이루어진 아트페어에는 50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노르망디 지역 언론, 프페이도쥬 le pay d’auge에서 행사를 취재 나온 기자는 ‘’지역예술가협회인콩트르 꾸랑contre-courant’을 통해 한국문화와 예술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이고 폭넓게 알게 되고, 닫힌 미술관 같은 공간이 아닌 옹플뢰르 도시 전체에서 진행되어 더욱 좋다’’고 했다.

올해로 60주년된 한국 구상미술단체인 신기회는 회원들 작품 80점을 이번 아트 페어에 출품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종수 신기회 회장은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 조그마한 나라가 예술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민족인데도 불구하고,  유럽이나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너무 모르고 있다. 이번 행사 후원자가 우리 문화에 매료되어 이런 행사를 할수 있게 해준것에 감명을 받았고, 이렇게 직접 참여해봄으로써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문화협회Association Culture Coréenne-ACC 주최하고, 옹플뢰르 시가 초청했으며, 주 프랑스한국대사관, 주 프랑스한국문화원,한국관광공사파리지사, 프랑스한인회, 프랑스한국언론협회, 한국미술협회 신기회, 단원미술관, 금보성아트센터, 진주미술관, 노상풍류, 경남국악관현악단 휴, 다현악회, 대한문화예술단, 결련택견협회, 루앙한글학교 등에서 후원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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