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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Go ! 팀 파리 버스킹, « 농악, 세계의 음악으로 »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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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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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29() 1730분 파리 퐁피두 센터 광장에서 6(기보령(장구), 김성찬(), 박소리(상쇠), 서지영(채상소고) 신승현(장구), 이성은())으로 구성된 한국의 대학생 농악 팀인 So, Go !팀의 버스킹(거리 공연)이 있었다. 농악을 사랑해서 만난 So, Go ! 농악팀은 한국의 전통 음악을 농악을 알리기 위해 세계로 나아가고 싶어서 외교부에서 진행하는 국민모두 공공외교프로젝트(국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기획하여 현지에서 공공외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업)를 알게되어 « 농악, 세계의 음악으로 »라는 주제로 지원을 해서 최종합격했다.

소 고 So, Go ! 팀은 농악의 우수성과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음을 알리면서, 농악 공연을 통해 현지인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5, 6월에는 국내 , 즉 인사동과 남인사 마당, 명동 등에서 거리 공연을  가졌고,  74일부터 8 15일까지 유럽 6개국(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벨기에, 네델란드, 독일)의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농악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소 고 So, Go !팀은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한국 문화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한국의 인지도는 높일수 있고,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공연’’으로 농악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자 하며,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한다.

So, Go!’라는 팀 명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농악을 세계의 음악으로 알리고 싶다는 꿈, 그래서 우리가 간다는 소 고So, Go ! 두 번째는 농악판에서 사용하는 작은 북이라는 의미의 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소고의 의미도  담고 있다.

조금 일찍 퐁피두 센터 앞에 도착해서 소고 팀을 만날수 있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그들을 보고는 반가워하며 함께 사진 촬영을 한다. 파리 샤이오 궁 앞에서 공연하고 바로 왔다는 소 고 팀 대표인 기보령 씨는 다소 상기된 모습이었다. 공연이 있기전 소 고 So, Go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  

대학생 6명으로 구성된 소 고 So, Go ! 팀은 학교는 다른데 고창에서 함께 악기를 배우다가 유럽에서 버스킹을 해보고자 해서 팀을 꾸렸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때부터 혹은 대학에 들어가서 농악 동아리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게 되었고, 어떤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시골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농악을 접하며 익혔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우리 전통 음악인 농악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유럽에 알리기 위해 나섰다. 이들에게 농악의 매력은 무엇인가 하고 물었다. 악기를 배울때는 무거운 장구나 북을 메고 익히곤 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런 것들을 함께 견디고 이겨낸 친구들과 함께 농악 연주하면 친구의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느낄수 있다고 한다.  농악을 하는 이들을 항상 서로 눈을  마주치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서로 더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기에 처음 본 이도 함께 농악을 연주하고 나면 금방 친해진다고 한다. 이같은 팀원간의 교감을 농악의 매력으로 꼽았다.  


이태리에서의 앵콜 공연, 한국인 소개로 바 bar에서 공연하기도 

소 고 So, Go팀은 이태리, 스위스의  도시들을 들러서 파리로 왔다. 다른 나라 도시 공연은 어땠는지 물었다. 밀라노 두우모 성당 광장에서 공연을 했는데, 준비때부터 관객들이 둥근 원을 만들어 관심을 가지고 관람을 하면서 사진 촬영을 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 앙콜 공연을 연이어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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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중인 소 고, So Go !                                                                            농악을 관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김성찬 씨       


소 고 So, Go팀에서 장구를 맡고 있는 신승현 씨는 스위스제네바에서 공연하고 난뒤 관객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소녀가 있었는데, 한국에 대해 아는게 있냐고 물으니 아이돌 그룹인 방탄 소년단을 안다고 하면서 한국인이라서 소고 팀을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유럽 버스킹중에 그 소녀가 가장 기억 남는다고 했다.

상쇠를 맡고 있는 박소리 씨는 유럽 도시들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한국인을 만났을 때가 반가웠다고 한다.  이태리, 피렌체에서 시내로 장소 답사를 가기 위해 전동차를 타는 것을 누군가에게 물었는데, 알고 보니 그는 한국인이었고, 소 고 팀을 반겼다고 한다. 그는 왜 여기에 우리 풍물 공연을 하러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한국인은 현지 지인이 운영하는 바bar에 공연을 하도록  소개시켜주어 그날 저녁에 바로 공연을 하게 되었다. bar 주인도 아주 만족해 했다고 한다.

소 고 So, Go팀은 유럽 버스킹에서 하루 2,3번은 공연할 예정이었는데, 막상 현지에 와서 보니 쉽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통 문화 전파하는 젊은이들에게 파리 관광객 엄지척

파리 퐁피두센터 광장에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컬러풀한 농악모와 복장을 한  소고팀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김성찬씨의 태평소 소리를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파리를 찾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토요일 오후 가족과 산책 나온 파리시민들은 한국의 전통 음악인 농악을 알리기 위해 공연을 하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관객들을 핸드폰으로 농악 공연을 촬영하고 있었고, 농악 가락의 흥겨움에 입을 벌린채 다물지 못하고 좋아하고 있는 노인과 오색찬란한 농악 복장으로 공연을 하고  있는 소 고 팀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어린 아이들도 있었다.

첫 파트가 끝이 나고 김성찬 씨가 관객들에게 농악에 대한 소개를 하고 공연이 이어졌다처음 농악을 접한 이들과 이미 농악을 아는 이들이 어우러져 소 고 팀의 농악 버스킹을 즐겼다. 마티니에서 파리로 여행을 왔다는 한 은퇴자는 처음으로 농악 공연을 보았다고 하면서, 우리문화를 전파하는 젊은이들을 치하했다. 그는 또한 외국 분만 아니라 전통 문화를 후세대에도 꼭 전할 생각을 하라고 했다. 파리는 모든 문화의 교차로라고 하면서, 파리에 와서 한국 전통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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