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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강변의 인공 해변, 파리 플라쥬 Paris Plages 2017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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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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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부터 93일까지 올해는 모래사장 없는 파리 플라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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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하는 파리 센강변의 인공 해변 파리 플라쥬 Paris Plages 201778일부터 개장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파리 플라쥬의 기원은 1995년 여름, 당시 쟝 티베리 Jean Tiberi파리 시장이 매주 일요일 센강변 도로인 조르쥬-퐁피두 길에 자동차 운행을 금지시킨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2001년 베르트랑 들라노에Bertrand Delanoë 시장과  환경당과 사회당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파리 시위원 과반수가 이를 여름행사로 발전시켜나갈 것을 결정하면서 시작된 파리 인공해변이다.

주된 목적은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파리 시민들에게 해변 휴가지 같은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파리 시청은 프랑스 앤Aisne 지방의 Saint-Quentin 도시에서 1996년부터 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착안했으며, 이후 다른 나라 도시들에게로 퍼져 나갔다.

파리 인공해변에는  2002년부터  매년 여름, 한달 정도 3,5킬로 구간의 센 강변에 모래 3500톤과 와 550개의 해변의자, 450개 파라솔, 야자수 50여 그루  등을 배치하고, 여름에 즐길수 있는 운동과 레저 프로그램들이 있다. 또 파리 플라쥬가 열리는 장소는 파리 시청 광장과 2007년부터는 빌레트 저수지도 포함되고 있다.

20038월 폭염이 닥쳤을때 파리 플라쥬에서 준비한 분무기는 방문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2004년에는 퐁 마리Pont-Marie에 대여 도서관이 설치되었으며, 2005년에는 프랑스내 브라질의 해 특집으로 진행되었고, 2006년에 파리시청은 파리 플라쥬에서 나체, 스트링, 모노비키니 차림에 대해 38유로의 벌금형을 지정했다.

파리 플라쥬는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개장하고 있는데, 2011년에는 파리 디즈니랜드 성의 모래 조각작품을 미키가 참석하여 즉위식을 가지기도 했다. 이 해 여름에는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보다 5%  많은 이들이 다녀갔다. 2015년에는 텔아비브 쉬르센 Tel-Aviv sur Seine’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는데, 당시 파리 시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예민한 관계에 대한 고려 없이  이스라엘을 홍보한다는 비난을 받으며 크게 논란이 된바 있다. 행사가 있었던 2015813일에는 파리 플라쥬에 500여명의 경찰들이 동원되어 삼엄한 경계속에서 진행되었다

 

2017년 파리 플라쥬, 모래 없는 인공 해변에 대규모 수영장 설치

올해 파리 플라쥬는78일부터 93일까지인데, 이는 예년보다 2주 일찍 시작하고, 2주 늦게 끝나는 8주간 진행된다. 올해 특이할만한 점은 모래사장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5월 파리시청 관계자는 올해 파리 플라쥬에 모래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를 두고  도덕적인 이유라고 밝혔는데, 매년 모래를 구입하는, 세계적인 건축 자재 회사인 라파르쥬 LafargeHolcim Ltd가 시리아의 대쉬 Daesh와 거래관계가 있기 때문이고, 또 한편 환경보호와 2002년부터 시작된 행사를 현대화 하고자 한 이유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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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대신 나무와 식물들로 대체했고 모래 구입에 드는 비용은 방문자들이 즐길수 있는 스낵점, 기구들, 놀이터에 투자되어 더 크고 아름다운 파리 플라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파리 플라쥬는 4곳에서 진행된다. 먼저 센 강변인 조르쥬 퐁피두 길에는 잔디와 야자수로 장식된 가운데 백여개의 비치 의자, 더운 열기를 식힐수 있는 분무기 샤워, 피크닉 식탁, 스낵점, 베이비 풋, 비치발리볼 대회와 타이 치 taï-chi 강습, 댄스 아뜰리에, 무료 도서관이 운영된다.

다음으로는 솔페리노 항과 앵발리드(Port de Solférino et des Invalides (Berges de Seine rive gauche)로 올해 처음으로 파리 플라쥬 행사안에 포함되어 피크닉 식탁과 스낵점 등이 설치되어 있다. 보행자들은 슐리 다리 Pont de Sully 에서 에펠 탑까지 24시간내내 식물들이 있는,  12킬로미터 해당되는 센 강변을 산책할수 있다.

세번째로는 파리시청 광장으로, 2024년 파리 올림픽 유치를 위한 육상운동 경기장이 설치되어 있고, «Peeksprint»라는 아뜰리에가 있어 사진을 엽서로 인쇄할 수 있으며, 일광 욕실과 스파클링 물 분수가 있다.    

네번째 장소는 라 빌레드 la Villette 저수지로 예년처럼 의자, 페탕끄, 분수, 스텍타클 등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올해는 센강 안 1600제곱 평방미터안에 40센티, 1미터 20, 그리고 2미터 깊이의  3개의 수영장(500명 수용)을 설치하여  715일부터 815일까지 11시부터 21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안전요원들이 있고, 수영장 물의 질도 좋으며, 탈의실과 샤워도 비치되어 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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