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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떽쥐페리 수채화 작품, « 어린 왕자 » 삽화 2점 6억5천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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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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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뚜와느 드 생떽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가 직접 그린 « 어린왕자 (Petit Prince) » 수채화 삽화가 경매에서 감정가를 훨씬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돼 눈길을 끈다.  

프랑스의 비행기 조종사이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추앙받는 엉뚜와느 드 생떽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가 그의 작품 « 어린 왕자 »에서 주인공을 묘사한 2개의 수채화가 52만 유로(한화 약 65천만원 상당)에 팔렸다.

일간지 르피가로(lefigaro) AFP통신에 따르면, 14일 파리의 경매회사 아르퀴리알(Artcurial)에서 열린 경매에서 A4 크기의 생떽쥐페리 작품이 294천 유로(한화 약 37천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어린 왕자가 일몰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다른 작품은 어린 왕자가 장미정원에 엎드려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이 작품은 226천 유로(한화 약 28천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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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낙찰된 두 작품의 감정가는11만 유로(한화 약 15천 만원) 14(1 8천 만원), 감정가를 훨씬 뛰어넘어 낙찰되며 더욱 주목을 끌었다. 아르퀴리알의 관계자는 « 이번 낙찰가는 어린 왕자의 국제적 평판에 어울리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생떽쥐페리의 « 어린왕자 » 에 삽입된 수채화 삽화가 경매에 출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 어린왕자 » 초판 인쇄본의 87페이지를 묘사한 수채화 삽화가 익명의  유럽 수집가에게 낙찰된바 있다. 당시 수채화는 13 3,200유로(한화 약 1 7,630만원)의 엄청남 금액에 낙찰되면서 전 세계인들에게 놀라움을 안긴바 있다. 이 수채화 삽화는 어린왕자가 정처없이 사막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작품이다.

당시 어린왕자의 원고와 스케치는 뉴욕의 피에르몽 모건 도서관이 구입하였고 나머지 수채화 삽화는 그의 아내 꽁쉬에로 드 생떽쥐페리(Consuelo de Saint-Exupéry)가 고향인 프랑스로 돌아갈 때 가지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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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는 주인공인 어린 왕자가 우주를 여행하는 환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그러나 주인공이 세상을 바라보는 담담하지만 객관적이고 시니컬한 관점을 통해 우리의 삶에대해 고찰시킨다. 어린 왕자는 그동안 270개 언어로 번역돼 14500만 권 팔렸다. 지금도 전 세계 다양한 독자층을 거느리고 있으며 필독서 중 하나로 꼽히는 명작이다.

이날 아르퀴리알의 경매에서는 생떽쥐페리의 다른 드로잉 습작 세트도 104천 유로(13천만원 상당)에 낙찰됐다.

생떽쥐페리는 나치 독일이 프랑스를 공습한 이후 미국으로 거처를 옮긴 뒤 1943년 미국에서 어린 왕자를 첫 출간했다. 이후, 그는 1944 7월 전투기를 몰고 정찰 임무를 수행하다 프랑스 남부 항구도시 마르세유 근처에서 실종됐다.


< 파리광장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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