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비빔밥 전문점, 프티예반 Petit Yeban
작성자 정보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0 추천
- 목록
본문
파리 오페라 지역, 부르도가(rue Boudreau) 6번지에 지난 5월 비빔밥 전문점인 프티예반 Petit Yeban이 문을 열었다. 파리 15구 한식당인 예반(93, Rue de Javel 75015 paris)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수 씨와 오현주 씨 부부의 예반 2호점이라고 할수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프티예반은 앙포르테(테이크 아웃)를 주로 하고 있고, 테라스나, 2층에 먹을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가격은 같다.
기본 야채 6가지에 밥은 녹두가 섞어져 있다. 현재로서는 기본 야채에, 토핑은 연어, 불고기, 삼겹살, 돼지 불고기, 닭고기, 오징어, 잡채 등, 매일 3,4개씩 돌아가면서 메인 토핑으로 하고 있다. 두부도 토핑에 포함되어 있는 등,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도 있다. 현재 토핑으로 여러가지 식재료들을 사용해서 시도해보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 오현주 씨는 파리의 요리 학교인 코르동 블루 출신이다. 고추장 및 간장 소스는 그들만의 비법으로 제조했고, 크렘 브릴레, 녹차 티라미슈 등의 후식 또한 이들 부부가 연구, 개발한 맛이다.
햇살 찬란한 6월초 프티예반을 찾았다. 오페라 하우스 뒷쪽에 자리 잡고 있는 프티 예반의 첫 느낌은 단아했다. 접한 큰길인 오베르Auber 가에서부터 프티예반의 터키색 차양이 눈에 띄어 쉽게 찾을수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는 곳임을 알수 있는 작은 소품들이 정성스럽게 장식되어 있었다. 큰 장식은 김지수 씨가, 소품 장식은 아내인 오현주 씨가 맡았다고 한다. 어느 한구석 소홀히 내버려두지 않은듯했다. 한국 소품들에 파리 풍의 실내장식을 가미해 분위기는 멋스러웠다.
이곳은 셀프 서비스다. 주문을 하고 테이크 아웃해서 가거나, 프티예반에서 먹으려면 직접 가져가야하고, 2층에는 휴지통이 비치되어 있다.
식재료들은 보기만 해도 신선했다. 테라스에서 비빔밥을 먹던 한국인들은 여러가지 재료들이 골고루 들어가서 맛있다고 했고, 토핑으로 들어간 병아리 콩의 씹히는 식감이 좋고, 색다르다고 했고, 연어 비빔밥에는 아보가토가 들어가 있다며 만족해했다.
적당한 가격으로 작은 공간에서 평온하게 식사를 즐길수 있어
회사 동료가 권해서 처음으로 프티예반에 와봤다는 프랑스인은 야채들이 신선하고, 돼지 불고기 토핑 비빔밥을 먹었는데, 돼지고기에 배인 향이 독특하고 아주 맛있다고 했다. 매운 고추장 소스가 아닌 간장 소스를 택한 그는 맵지는 않지만 강한 맛이 느껴진다고 하면서, 특히 후식인 녹차 티라미슈는 처음으로 맛보았는데 아주 좋았다고 했다.
입소문을 듣고 왔다는 어떤 이는 전형적인 한국 맛이라며 만족해 했다. 그는 또한 날씨 더운 여름철에 갖가지 야채가 들어간 차가운 비빔밥은 완벽한 요리라고 하면서, 적당한 가격으로 작은 공간에서 평온하게 식사를 즐길수 있다고 했다. 식당 같은 느낌은 없지만 가족적인 분위기라고 했다.
앙포르떼(테이크 아웃) 해가는 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개업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단솔 손님들이 찾고 있었으며, 14시가 지난뒤 준비한 재료들이 떨어져 프티예반을 찾은 이들을 돌려보내야만 했었다.
<파리광장편집부>
프티예반 Petit Yeban
6, Rue Boudreau 75009 Paris
전화 문의 : 06 6205 1625
관련자료
-
다음
-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