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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페넬로페 피용 스캔들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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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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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프랑스 대선은 끝났지만, 대선 과정에서 드러난 프랑수아 피용의 아내 페넬로페 피용의 허위고용 의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스캔들은 프랑스 주간지 카나르 앙셰네(Le canard enchainé)의 보도로 지난 1월 시작되었으며, 대선 후보로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히며 지지율 하락의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카나르 앙셰네는 페넬로페 피용이 남편의 정치 보좌관 및 문학잡지 « 르뷔 데 두 몽드(Revue des deux Mondes) » 의 문학 고문으로 등록되어 50만 유로의 이득을 취했으나, 실제 활동의 흔적을 찾을 수 없어 허위 고용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스캔들과 관련해 지난 5 14일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멍슈(révèle le Journal du Dimanche)5 12일 금요일 « 르뷔 데 두 몽드 »의 소유주이자 사업가인 마크 라드레이 드 라샤리에르(Marc Ladreit de Lacharrière)가 회사재산의 남용(abus de biens sociaux) 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재판관들은 페넬로페 피용이 출판계에 입성했던 2012 5월부터 2013 12월까지의 계약에 대해 심문했다. 프랑수아 피용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라드레이 드 라샤리에르는 피용이 총리였던 지난 2010년 프랑스 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그랑 크루아를 수상한 바 있다.

주간지에 따르면 « 금요일 조용히 소환된 마크 라드레이 드 라샤리에르는 파리 지방법원의 재정경제전담 거점수사부에서 열 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회사재산의 남용으로 3인의 재판관(Serge Tournaire, Aude Buresi, Stéphanie Tacheau)과 대면조사를 마친 후 19시가 조금 넘어 떠났다. » 재판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계약기간 동안 페넬로페 피용이 매달 5,000 유로의 급여를 수령했으나 이는 « 허위고용(un emploi de complaisance) »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 조사가 이루어지는 내내 페넬로페 피용의 노동이 실제적이고 근거가 있음을 증명하려고 했으나, 그의 설명은 지난 1 30일 있었던 예비수사 때 경찰들에게 증언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 세 명의 재판관의 생각을 바꿔놓을 수 없었다 »고 평가했다. 짧은 평결 후 재판관들은 별도의 사법통제 없이 곧바로 수사를 지시했다.

마크 라드레이 드 라샤리에르의 진술은 지난 1 27일 해당 문예지의 전 편집장인 미셸 크레퓌(Michel Crépu)의 진술과 엇갈렸다. 미셸 크레퓌는 마크 라드레이 드 라샤리에르의 요청에 따라 페넬로페 피용의 « 짧은 평론들 »을 받기로 했는데, 그것은 « 그녀가 지루해했기 때문 »이라고 진술한 바 있으며그는 « 이 계약서는 실제와 전혀 맞지 않다 »고 판단했다.

르 주르날 뒤 디멍슈는 « 대선 캠페인 기간동안 프랑수아 피용은 마크 라드레이 드 라샤리에르가 오랜 친구로서 5만 유로를 개인적으로 차용해주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금요일 심문과정에서는 이러한 주제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했을 것 »이라고 보도했다. 2016년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722인의 부호의 선두에 섰던 마크 라드레이 드 라샤리에르는 자신의 소유인 홀딩 컴퍼니 피말락(Fimalac)과 프랑수아 피용의 소유이자 피말락이 고객으로 등록된 컨설턴트 회사 2에프 콩세이(2F Conseil)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받았다고 덧붙였다.



<파리광장 김수빈 foxy2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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