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뷔통 재단의 시추킨 전시, 최대 방문자 기록 세우고 마감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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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예술의 아이콘’이라고 할수 있는 루이 뷔통 재단의 시추킨 Chtchoukine전시가 1백 5십만명이 다녀간 기록을 세우고 마감을 했다. 이는 1967년 프티 빨레 Petit Palais의 ‘투탄 하몽 Toutankhamon’ 전시 다음으로 최고의 기록이라고 한다.
‘세르게이 시추킨(Sergei Shchukin,1854 모스크바 출생1936년 파리 사망)’을 기념하는 전시로, 제정 러시아 말기 모스크바의 기업가였던 시추킨은 20세기 초반을 대표하는 미술 후원자이자 프랑스 현대미술 작품을 수집한 수집가다. 아방가르드 예술을 옹호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예술 안목을 지녔던 인물로 평가되는 시추킨. 그는 19세기 말부터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현대적인 미술운동을 지지했던 당대 파리의 예술적 환경에 매료되어 폴 뒤랑-뤼엘, 베르트 베이, 앙브루아즈 볼라르와 같은 화상들은 물론, 모네와 마티스 같은 저명한 아티스트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던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2016-2017 프랑스-러시아 문화관광의 해(L’Année Franco-Russe 2016-2017 du tourisme culturel)를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인상파와 후기인상파, 근 현대미술 거장들의 주요 작품들을 전시했다. 드가, 르누아르, 툴루즈-로트렉, 반 고흐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특히 모네,세잔느, 고갱, 루소, 드랭, 마티스, 피카소의 작품 전시에 중점을 뒀다. 1948년이후 시추킨이 소장했던 작품들이 흩어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인 278점을 모아 전시하게 되었다. 피카소 작품 29점, 마티스 22점, 고갱, 마네, 모네, 반고흐 작품은 각각 12점이 전시되었는데 사업가 시추킨의 콜렉션 전시에 1백 2십만명이 다녀간 것이다.
지난 3월 6일 루이뷔통 재단은 ‘현대 미술의 아이콘인 시추킨 소장 전시에 프랑스에서는 예술 관련 전시에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최다 방문자 기록은 1967년 프티 팔레 Petit Palais에서 있었던 ‘투타하몽과 그의 시대Toutankhamon et son temps’로 1백2십 4만 명이었다. 기록할만한 또 다른 전시로는 1993년 오르세 박물관의 바르느Barnes 소장전으로 1백 1십만명이 다녀갔고, 2010년 그랑팔레에서 있었던 모네 전시는 9십1만 3천명, 1979년 퐁피두 센터의 달리 Dali전시에는 8십만 1천명의 방문객으로 이번 시추킨 전시 관람객 기록에 미치지는 못했다.
이번 전시는 당초 2016년 10월 22일부터 2월 20일까지 예정되었는데,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어 2주를 더 늘려 3월 5일까지 연장했으며, 개장 시간도 연장하여 주중에는 7시부터 23시까지, 토요일에는 새벽 1시까지 문을 열었다. 2 주 연장 기간 동안3만 5천명이 다녀갔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평균 9천 8백명이 다녀갔다고 재단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연장 이후인 3월초에는 이 전시를 위해 오는 이들을 위해 무료 아침 식사 ‘Morning Chtchoukine’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전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프랑스 라디오 방송인 Europe1은 전시가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먼저 많은 인상적인 작품들의 전시라고 분석했다. 20세기 최고의 메세나 중의 한명이라고 할수 있는 세르게이 시추킨의 현대미술과 인상파, 큐비즘의 눈부신 160점의 소장품 전시였다. 두번째는 유일한 집약적인 전시였다는 것이다. 작품 질을 넘어서서 많은 작품들을 한꺼번에 모아놓았다. 한 관계자는 ‘루이뷔통 재단의 소장 작품 전시 중 이렇게 많은 것을 모아 보여준 적이 없었다’고 했다. 한 방문객은 ‘생에 한번밖에 없는 전시’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폭넓은 대중들의 방문을 받았다. 전시장을 다녀간 이들 중 38%가 프랑스 지방에서 왔다. 세번째는 루이 뷔통 재단이라는 장소도 한몫했다. 시추킨 소장전을 보면서 루이 뷔통 재단을 방문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곳은 건축가 프랭크 게리 Frank Gehry 작품으로, 전시를 보고 건축물을 함께 감상할수 있는 잇점이 있었다. 마지막 이유로는 입소문 효과였다. 전시를 보고간 이들은 측근, 지인, 친구들에게 가볼 것을 권했다고 한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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