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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르세 미술관 문화 산책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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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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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산책에 함께 이들


3 12일 (2016년) 토요일, 11시부터 14시까지 에모시옹프랑스 Emotion France의 이춘건 대표가 주관하는 오르세 미술관 산책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다. 이날 한인들 20여명이 참석해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19세기 프랑스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이춘건 대표의 수준 높은 설명을 들었다.

춘삼월이 되었지만, 봄을 시샘하는냥 아직 겨울의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토요일 오전, 오르세 미술관앞으로 한인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어린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온 이, 청소년 자녀와 함께 참석한 이, 그리고 동영상 카메라를 준비해 어느 한순간 놓치지 않고 촬영을 하는 이 등, 이곳에 사는 한인들의 문화에 대한 열정을 느낄수 있었다.

행사 전날, 이춘건 대표는 오르세 미술관이 만들어진 배경과 19세기 프랑스 예술사에 관련된 20여 페이지 가량의 파일을 보내왔다. 이를 받으며 그 또한 얼마나 열정을 다해 준비했는지 알수 있었다.

토요일이라 많은 이들로 북적이는 오르세 미술관이었지만, 작품 감상에는 전혀 방해되지 않았다. 예술사를 공부하는 대학생인듯한 한무리들이 노트북을 펼쳐들고 한 작품 앞에서 앉아서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타이핑하고 있었고, 인상주의 작품들앞에서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수신기로 이춘건 대표의 작품 설명을 들었다. 특히 쟝 프랑소와 밀레의 <만종> <이삭을 줍는 여인> 앞에서는 한참을 머물며 밀레와 그 작품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프랑스 인상주의의 작품에 대해서는 바람이 부는 방향을 표현하고, 빛에 따라 작품 색깔이 변하는 것에 대한 설명을, 이춘건 대표 특유의 유머스러움까지 가미되어 흥미롭게 이어나갔다.

열심히 노트하는 이, 미리 받은 파일을 출력해와서 한장한장 공부하듯 펼쳐 보는 이 등, 모두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다.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한 참석자는 ‘’파리에 30년 동안 살면서 처음으로 3시간 동안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작품에 대해 체계적으로 듣게 되어 좋은 공부가 되었고, 파리에 사는 사람으로서 더 공부를 하고, 파리를 방문하는 이들과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좀더 문화적인 교양이 갖추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또 하나는 이렇게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든다면 더욱 유익한 파리 생활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파리광장 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5:14 문화 / 예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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