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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남쪽 외곽, 안토니Antony시에서 한국문화예술 행사 열려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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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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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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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남쪽 외곽인 안토니 Antony시에서 210일부터 한국문화 예술 행사가 열리고 있다. 7명의 한국 작가 작품을 전시하고, 강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3일까지 계속된 다. 전시 개막 하루 전날인 2 9일 화요일 19시 행사 장소인 안토니시에 위치한 ‘’예술의 집 Maisons des Arts’’에서 오픈식이 있었다.

파리중심에서 남쪽으로 11,3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안토니Antony시는 6 2천명의 주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문화유산과 문화가 비교적 풍부한 곳이다. 잘 알려진 곳으로 예전에 왕실 왁스 공장이 있었고, 생 사튀랭 교회가 있으며, ‘꽃도시라는 명칭을 얻었고, 베르사이유 정원과 비슷한 스타일인 소 Sceaux과 헬러 공원 등 여러 공원들이 있다.

전시는 한국 작가 7명의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현주, 김성아, 장광범,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한에바은실, 신철, 신경균, 정도준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다. 주제에 맞게 한국 전통 도자기(신철, 신경균)와 서예(정도준), 현대 설치 미술(최현주, 김성아), 회화(장광범) 를 적절하게 배합해서 전시하고 있었다.

전시 팜플렛에 명시된 것에 의하면, 중국과 일본에 비해 그동안 프랑스에 한국 현대 예술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면서, 특히 중국의 영향으로 프랑스인들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는 예술 정체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여겼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기메 박물관의 깜봉 수석이 한국의 흔적들을 찾아내고 있다고 했고, 한국 스타일은 유체 및 간결한 그래픽으로 볼수 있다고 했다.

성신여대의 송미숙 교수의 말을 인용, ‘한국 예술에서 현대성은 한국 예술가들이 서양 예술을 만난 18세기부터 회화에서 나타난다고 했다. 이는 극동에 서양 작품들이 들어온 것, 프랑스 예술에 친숙한 일본 예술가들과의 만남, 그리고 20세기 중반부터 한국 예술가들이 서양으로 가면서 가능하게 되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들은 서예 같은 전통 예술을 버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이번 7명의 작가들의 작품들이 한국 전통과 현대성을 잘 혼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안토니시는 특히 작가들이 사용한 소재에서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을 찾았다.


전환된 재료들

이번 전시 작가들은 그들의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재료들을 찾는 과정을 통해 동서양과, 전통과 현대의 혼합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한다. 그들이 사용한 재료들은 변형된 현대적인 것들이었다. 그리고 1950년대 한국전쟁이후 작가들은 재료의 부족함이 있었다. 파리 세르누치 박물관의 한국, 중국 수집 담당자에 의하면, ’오늘날까지 한반도에는 재료들을 조형 도구로 바꾸는데 대한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재료에 대한 작업에 작가들은 깊이 참여하게 되면서, 촉각적이고, 가시적인 작품 접근으로 정형화되지 않는 예술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 같은 경향은 1950년부터 나타났다고 했다.

특이한 재료 사용은 결국 작가에게는 미적이고 상징적인 선택이 되었다. 그들의 예술은 관객들과 상호작용해야만 했고, 작가 자신과 세계과의 만남의 한 방법이 되었다. 또한 그들이 창작해낸 작품은 정교하고, 시적이어서 관객들의 주의를 끌고, , 죽음, 정체성, 기억과 시간존재론의 문제를 명상하게 한다고 했다

 

안토니시에서 한국 작가 발견을 위해 마련된 행사

2 9 19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픈식이 있었다. 안토니시의 부르도 공원안에 위치한 예술의 집은 전시장과 별장 두개의 건물이 있었다. 최현주, 김성아, 장광범 등, 3명의 한국인 작가가 참석했었고, 안토니 주민들과 예술 애호가들, 그리고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그리고 안토니 시장인 쟝이브세나 Jean-Yves Sénat와 문화보좌관인 이자벨 롤랑Isabelle Rolland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2층으로 구성된 전시장 작품들을, 때로는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꼼꼼히 둘러본 뒤에 오픈식을 가졌다.

쟝이브세나 시장은 안토니는 매년 외국 예술가 전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한국으로 정했는데, 그 이유는 프랑스내 한국의 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은 20세기 중반에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쳤고, 1950년대 이후 많은 성장을 했는데, 프랑스에서는 한국 자동차, 핸드폰, 태권도는 알아도, 한국 예술가들은 잘 모르고 있다고 하면서,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을 통해 한국 예술가들을 알게 되었고, 이번 전시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하면서, 마이크를 이자벨 롤랑에게 넘겼다.

안토니시 문화보좌관인 이자벨 롤랑은 먼저 작가들을 소개했고, 전통과 현대가 혼합된 작품 재료를 사용한 것이라며 전시된 한국 작품 전반적인 설명이후, 7명의 작가 작품에 대해 한명씩 호명해가며 작품 설명을 덧붙였다. 간단한 인삿말로 끝날것 같은 예상은 빗나갔고, 이자벨 롤랑은 상세히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보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을 느낄수 있었다. 또한 참석한 3명의 작가들 소개 차례가 되었을때는 한명씩 눈을 마주치며 마치 대화하듯 이어나가는 것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문화원 관계자는, 보통 문화원측에서 프랑스내에서 우리 작가들을 알릴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로 직접 안토니시에서 찾아와서 우리 작가들을 소개해달라고 해서 좋았다고 했다.

최현주 작가 또한 ‘’여기에서 한국 작가를 알리고 싶어하는 기회를 찾는데, 안토니시에서 직접 나서서 전시, 강의, 공연등을 우리 한국 문화 예술 행사를 주관해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안토니에 사는 한 주민은 아름다운 전시이고, 7명의 작가들의 스타일은 아주 다르지만,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다고 했다. 43일까지 전시와 강의, 공연이 이어진다.

Maison Des Arts

Parc Bourdeau

20, rue Velpeau, 92160 Antony

Tel : 01 40 96 31 50

maisondesarts@ville-antony.fr



<파리광장 편집부>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1-21 16:25:14 문화 / 예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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