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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인회의 파리문화예술산책, ‘’꽃보다 파리’’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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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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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8일 (2015년) 토요일 프랑스 한인회가 주관한 파리 문화예술 산책, "꽃보다 파리" 가 있었다. 이 행사는 에모시옹 프랑스 Emotion France 의 이춘건 대표가 참가자들을 파리 명소로 이끌며 수준 높은 강의식 설명을 익살스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8 30분에 바스티유 오페라 광장에 모여서, 걸어서 마레 지구에 있는 까르나발레 박물관으로 향했다. 참석자들은 30명으로, 한인 젊은이, 유학생, 그리고 자녀가 프랑스에서 유학중인 부모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참가비는 20유로로, 파리 최고전문가이드인 에모시옹 프랑스의 이춘건 대표의 설명, 대형버스, 점심식사, 박물관입장료, 수신기무료대여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이 행사는 몽쥬 약국의 후원으로 준비되었으며, 기념품까지 주어졌다.

프랑스 한인회측은 행사에 앞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 파리에 살면서 정작 우리는 이 아름다운 도시를 느낄 새가 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생활의 터전인 파리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지친 마음을 잊고, 특별한 만남을 갖고 알찬 설명을 들으며 여행객의 설레는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전해왔다.

프랑스 한인회는 지난 9월 프랑스내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동양, 특히 한국 유물들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파리 기메 박물관 탐방을 기획해, 한인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이번이 그 두번째 문화 행사이자, 예술 산책이다.

까르나발레 박물관에서 일행들과 합류하게 되었다. 겨울날씨답게 쌀쌀했지만 해가 화창하게 떠올라 파리 관광하기에는 좋은 날이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마레 지구에 위치한 박물관을 찾아가는 길은 무척 이뻤다. 박물관에서 '꽃보다 파리"팀을 만났을때 이춘건 대표가 작품들앞에서 설명을 하고 있었다. 프랑스의 역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혁명, 그리고 그에 얽힌 인물 초상화앞에서 기요틴의 유래와 당시의 참혹함을, 역설적이게도 흡입력있는 재미까지 더해 설명을 하고 있었다. 까르나발레 박물관 탐방후, 노틀담으로 향했다.

노틑담 대성당으로 들어가기 위해 긴줄을 서 있는 동안 이춘건 대표는 지루하지 않게 끊임없이 프랑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프랑스의 정서는 성경에 근거한다는 것, 등등, 그의 박학다식함에 참가자들은 귀를 기울이고 있었고, 어떤 이들을 열심히 메모했다.

노틀담 대성당 방문이후, 점심식사를 했고, 바로 로댕 박물관 정원으로 향했다. 얼마전에 재개장한 로댕 박물관 정원에 있는 조각들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로댕하면 그의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까미유 끌로델을 떠올리곤 한다.

이춘건 대표는 까미유 끌로델을 로댕에게 버림 받은 여인으로만 생각한다면 그녀를 폄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보다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그녀가 작품 활동을 할수 있게 도와주기 않았다는데에 촛점을 맞추었다. 만약 그랬다면 비록 정신 병동에서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펼칠수 있었을거라고 강조했다.

다음 코스는 몽마르트르 언덕 산책으로 이어졌다. 테러에도 불구하고 이날 몽마르트르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고, 이춘건 대표는 참가자들을 아름다운 산책 코스로 안내하면서, 고흐 작품의 이해를 돕는 설명도 아끼지 않았다.

해가 어스름해질 즈음 개선문을 찾았다. 개선문 안쪽으로 들어가 무명용사의 묘비와 한국전 참전 기념판앞에서, 프랑스가 어떤 과정을 거쳐 한국전에 그들의 군인들을 파견했는지에 대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까지 그가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알려주었다.

마지막 코스는 에펠탑이 보이는 트로까데로 광장이었다.

이춘건 대표는 내년에는 프랑스 한인회와 함께  루브르와 오르세 박물관 기행을 준비하는데, 관람이전에 3시간 정도 강의를 하고 박물관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 모두 이춘건 대표의 설명을 높이 평가했다. 어떤 젊은이는 그가 쓴 책을 사고 싶어졌다고 했고, 유학생으로 파리에 온지 얼마 안된다는 여학생은 ‘’막연하게만 알던 명소에 대한 역사적인 지식도 알고, 로댕 박물관을 방문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로댕의 업적뿐만 아니라 생의 흐름을 알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함께 있던 다른 여학생은 ‘’가이드 선생님께서 역사적인 배경이나 프랑스에 전반적인 이야기와 함께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깊이 각인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광장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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