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Tour Eiffel)주변, 높이 2.5m 테러방지 유리장벽 설치 예정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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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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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부터 2,50 m 높이의 유리 장벽(Un mur de verre de 2,50 m)이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기념물인 파리의 에펠탑(Tour Eiffel à Paris) 주변에 둘러쳐진다. 목적 : 새로운 ‘안전 강화’ 시스템
파리시가 2000만 유로(20 millions d’euros, 한화 244억3740만원)를 들여 에펠탑 주변에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유리장벽을 세운다고 전했다. 파리 시의회가 27일 도시의 상징물인 에펠탑에 방탄 유리벽을 설치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일간 르몽드(Le Monde) 등이 이날 보도했다.
에펠탑 주변에 설치되는 건축물은 파리시의 입찰에 따라 결정된다. « 에펠탑 주변에 일시적으로 설치된 이동 가능한 철제 장벽물은 2015년 서둘러 지어졌고 프랑스가 지난 여름 ‘유로2016(Euro 2016,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을 개최하면서 현재까지 에펠탑 주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에펠탑과 함께 너무 드러나며, (에펠탑과 그 주변)경관을 헤친다 » 라고 장-프랑소와 마르탱(Jean-François Martins)파리 관광담당 부시장은 강조했다. 마르탱 파리 부시장은 « 슬프게도 아직 테러의 위협은 여전히 남아있다. 지금 만드는 것은 (일반적인) 벽이 아니라 에펠탑 주위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도록 만들 것 » 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새 유리벽이 에펠탑을 요새처럼 만들어 미관을 해칠 수 있다는 강한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마르탱 부시장은 새로 자리잡게 될 유리벽은 도시의 미를 유지하는 내에서 건축가들을 동원해 주변 세느강과 마르스 광장(Champs de Mars) 등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유리벽이 지금 철제 난간보다 보기에 훨씬 아름답고 에펠탑을 보호하는 데도 훨씬 효과적 » 이라고 강조했다.
높이 2.5m의 방탄 유리벽은 에펠탑 동서로 설치된다. 앞서 파리시는 지난달 9일 성명을 내고 현재 설치되어 있는 임시 철제 난간을 지속 가능한 장치로 대체해야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 경찰청과 프랑스 건물 건축가들 그리고 지역 사적 검역관들과 함께, 우리는 세 가지 명확한 목표를 정했다 : (에펠탑, 주변 명소와 도시)미관을 개선한다. 방문객들의 편의 개선 및 접근을 원활하게 한다. 방문객들과 관계자들의 보호를 강화한다 »고 (파리 시의회가) 발표했다. « 경찰청의 요청에 대해, 우리는 기념물의 측면 부분에 위치한 정원으로 대중들이 출입 할 수 있도록 조직할 것이다. 우리의 의도는 좀 더 원활한 관리를 할 수 있으면서, 방문객들에게 진정한 주변풍광을 즐길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고, 그들의 통행을 간단하게 하는 것이다. 에펠탑 안뜰로 접근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변함없이 무료일 것이다 » 라고 덧붙였다.
이 방탄유리벽을 세우면 지난해 12월 베를린 테러 때나 최근 런던 테러 때와 같은 차량 돌진 공격을 막을 수 있다. 관광객들은 경비원의 확인을 거치고 입장료를 지불한 후 에펠탑 주위를 둘러쌀 새로운 유리벽 구조물을 통과해 에펠탑에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에펠탑 앞 광장에는 감시카메라도 설치한다.
이 계획은 지난 1월 발표한 3억 유로(300 millions d’euros, 한화 약 3천 6백억원)의 대형(개발)투자 프로그램 - 새로운 수용간 공간(확대), 엘리베이터와 조명의 현대화, 그리고 찌든 때를 닦아내고 새로 도색(페인팅)하기 -에 포함된 것이다.
파리시는 2015년 파리 테러와 지난해 니스 테러 등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들의 연쇄 공격을 받은 후 경계를 강화해오고 있다.
< 파리광장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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