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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파리시 주차장 민영화된다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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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광장편집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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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내의 유료 노면 주차장 이용 제도가 오는 2018 1 1일부터 대거 개혁된다. 지난 10 23일 프랑스 일요신문 JDD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안느 이달고 파리 시장은 약 14만 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는 파리 시내 곳곳의 노면주차 공간 관리를 외부 용역업체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외부 용역은 주차장 관리에 특화된 전문 업체가 될 것이며,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노면 주차장 민영화 정책을 통해 이달고 파리시장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오늘날 9%에 불과한 주차요금 징수율을 90%로 끌어올려 파리시의 세익을 늘리기 위해서이다. 두 번째는 주차구역 관리를 위해 파견되었던 1,600명의 주차단속원을 무례한 행위 단속, 환경오염 방지, 공공건물 및 교통정책 관리 등 보다 시급한 업무를 위해 운용하기 위해서이다. 1,600명의 추가 인력은 파리의 무례단속반(DPSP) 요원에 합류될 것이다.

 

이달고 파리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주차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운전자에게 반감을 표했다. « 91% 운전자가 주차요금징수기에 돈을 넣지 않는다. 이것은 부정행위이며 파렴치한 짓 » 이며, «이로 인해 매년 3억 유로를 놓치는 셈 »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3억 유로는 파리 시내의 모든 공립 유치원을 1년간 운영할 수 있는 액수이다. 더불어 업체의 입찰 방식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혔다. « 유료 순환 주차 관리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별로 세 곳으로 분할하되 한 곳당 약 5만 개의 유료주차장이 포함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독점 상황을 막기 위해 같은 관리자가 두 지역 이상을 관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차장 민영화를 통해 주차장 관리 방식도 현대화될 전망이다. 이달고 시장은 자동차 번호판 인식기 설치 등 디지털 및 자동화 기기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스페인 마드리드의 주차장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마드리드의 경우 빈치 인디고(Vinci Indigo) 라는 기업의 한 계열사에 노면 주차장 운영을 맡겼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차료 결제를 도입하고, 작은 카메라를 설치한 스쿠터나 차량을 운행함으로써 번호판을 신속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파리 시장은 우려와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 주차 정책에 대한 권한은 계속해서 파리시가 온전히 갖게 될 것을 명확히 하였다. 주차비용의 경우도 시에서 책정할 것이며, 시간당 2.4~ 4유로로 책정되어있는 현재의 주차료에서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물론 주차료를 통한 수익 역시 시에서 영수하게 될 것이다. 주차료 미납 벌금 액수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17~36유로 정도로 책정될 전망이다. 한편, 노면 주차장, 특히 간선도로상의 주차장 수를 줄이겠다는 결정도 함께 발표하여 일부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파리광장 /김수빈, foxy2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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