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원로, 고 오수연 선생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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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남쪽 인근, 클라마르(Clamart) 장례식장에서 불교식으로 거행
청솔회의 신승섭 선생 추모사
고 오수연 선생 장례식에서
지난 12월 18일 향년 82세의 일기로 별세한 재불 원로 고 오수연 선생의 장례식이 12월 30일 (화, 현지 시각) 11시부터 파리 남쪽 인근의 클라마르 장례식장(Crématorium du Parc de la Maison-Funéraire de Clamart)에서 있었다.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종희 한인회장 및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여 오수연 선생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장례는 고인이 평소 다니던 파리 길상사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식으로 거행되었고, 한인 원로 단체, 청솔회의 신승섭 선생이 고인의 약력과 추모사를 전했다.
고 오수연 선생은 1974년 프랑스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프랑스에 와서 몽펠리에 대학에서 유학했다. 이후 삼성물산 파리 지사에서 일했으며, 통역 및 번역 업무를 했다고 고인의 약력을 알리면서 가족을 소개했다.
‘오수연 형 영정에 드리는 글’
이후 신승섭 선생은 ‘오수연 형 영정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추모사를 했다.
신승섭 선생은 오수연 선생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함께한 시간들, 보고 느낀 오수연 선생의 모습, 마지막으로 그를 떠나보내며 느낀 추모의 심정을 담담히 전했다.
신승섭 선생은 ‘오수연 형을 처음 만난 것은 2000년도에 들어오면서’ 라고 하면서, 함께 골프를 쳤다고 회상하면서 온전하고 깊은 교제였다고 했다. 당시 오수연 선생은 인생과 종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함께 이에 관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결국 오수연 선생은 깊은 고민 끝에 불교를 선택하고 정진해 왔다고 전했다. 그 이후 가끔 만나다가, 2009년 10월에 재불 한인 원로 단체인 청솔회가 결성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협회에 가입했기에 지금까지 청솔회를 통해 교제를 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오수연 선생을 조용한, 온화한 성격으로 책 읽기를 좋아하면서 명상을 통해 지혜를 섭렵하는 모습은 항상 타의 모범이 되는 이라고 했다. 또한 대화를 나누거나 토론할 때도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설파하면서, 결코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상대를 존중하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논리를 구사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인사회에서도 항상 어른으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고, 언행이 일치하는 삶을 사는 존경받는 어른이었음을 밝히며 회고했다.
추모사 중인 신승섭 선생
2025년도 청솔회 신임 회장단 결성에서 건강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재무국장직을 깊은 마음으로 수락했고, 회계 처리에 빈틈없이 임했으며, 작고 사소한 업무에도 열과 성을 다해서 성심성의껏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했다. 신승섭 선생은 오수연 선생과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청솔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일꾼이었다고 하면서, ‘이러한 책임자가 계시기에 청솔회는 물론 파리 한인사회는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신승섭 선생은 마지막으로 « 유명을 달리하신 오수연 형 장례식을 치르면서 우리는 말합니다. 형 고맙습니다. 형이 보여주신 아름다운 마음, 헌신과 봉사, 청솔회 재무국장으로서 성실하게 책임을 감당하신 당신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과 같은 많은 한인들이 계시기에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물론 파리 한인사회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 것 »이라며 추모사를 마무리했다.
<반야심경>을 독송 중인 파리 길상사 신도들
이후 파리 길상사 신도들이 <반야신경>을 독송했고, 참석자들은 장미꽃 송이를 관 위에 얹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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