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센강변에서 열린 한국전 74주년 기념식 및 생 시르 육사 생도 한국 방문 후원금 전달식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0 추천
-
목록
본문
한국전 74주년 기념식 및 생 시르 육사 생도들 한국 방문 후원금 전달식에서
6월 25일(화) 11시 30분부터 파리 4구 센강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및 무명 용사 기념비에서 74주년 6·25기념식이 있었다.
이 행사는 매년 유엔 프랑스대대 참전용사 협회(회장 파트릭 보두앵)의 주관 하에 이어져 오고 이다. 이날 프랑스 참전 용사협회 관계자와 참전 용사와 가족, 최재철 대사와 공관장들, 송안식 한인회장 및 한인단체장들, 파리 4구 시장 및 관계자들, 그리고 여러 한인들이 참석했다.
올해는 한인회 합창단의 합창 발표도 있었고, 특별히 이번 여름에 한국을 방문하게 될 생시르 육사 200명의 생도를 위한 한인회가 모금한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생시르 육군사관학교의 생도 10명과 마튜 드리브(Matthieu DELIBES) 중령이 참석해서 함께 추모 기념식을 가졌다.
프랑스 한인회에서는 지난 5월말 부터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Ecole spéciale militaire de Saint-Cyr) 제209기 생도 200명이 7월 3일부터 7월 13일까지 한국 방문 관련하여 성금 모금을 벌인 결과, 2만 유로 상당이 모아져서, 이날 전달식을 가졌다.
프랑스 군당국은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제209기를 6.25한국전에 참전해서 목숨을 잃은 ‘구필(Goupil) 대위’기로 명명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새로운 접근방식을 통해 양국간 추모 분야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한국군과의 협력 증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단순한 견학이 아닌 대한민국 군과 함께 하는 체험연수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양국은 추모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문화 측면에서도 교류하게 되기에 의미가 있다.
이에 프랑스 한인회에서는 앞날이 창창했던 생시르 육사생 출신의 구필 대위가 한국전에서 목숨을 바친 것에 대한 추모와, 그의 후배들이 한국을 체험 연수차 방문에 마음을 보태기 위해 성금 모금을 한 것이다.
이날 한국전 프랑스 참전 용사로는 96세의 작크 그리졸레 (Jacque Grisolet)씨와 93세의 마르셀 브누와(Marcel Benoit)씨가 참석했다.
기념식 전경
작년과 같이 사회는 참전용사 협회의 사무총장인 로제 켕타르(Roger Quintart)씨가 맡았다.
먼저 한국과 프랑스 측의 공관 및 각 단체장들의 헌화식이 있었고, 이어 최재철 대사의 인사말이 있었다. 최재철 대사는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들과 두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프랑스의 한국전 참전은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가 지속적인 우정을 맺을 수 있게 했다고 했다. 특히 이날 생시르 육사 생도들의 참석은 두 나라의 역사적인 지속성을 보여주는 아주 상징적인 것이라고 하면서, 그들의 이번 한국 방문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인회 합창단의 '아리랑' 합창
파트릭 보두앵(Patrick Beaudouin)참전용사 협회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그는 참석한 한불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특히 생시르 육사 생도들과 함께 기념식을 거행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6.25 한국전에 참전한 3421명의 프랑스 병사들을 상기하면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생 시르 육사 구필 생도에 의해 한국전에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던 증거들이 영원히 남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리고 7월에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방문해서 구필 대위가 전사한 장소와 프랑스 참전 용사들의 격전지를 가게 될 것임을 전하면서, 마지막으로 손경하 대사관 국방무관이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것을 전하면서, 그의 프랑스에서의 활동에 감사함을 전했고, 다음 지역에서도 성공적인 임무 완수를 기원한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어진 아리엘 베일(Ariel WEIL) 파리 4구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프랑스 참전 용사들을 잊지 않고 기념하는 것에 감사함을 전하면서, 지금도 프랑스 군인들이 해외에 파견되어 있음을 알리면서 경의를 표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
이어 최재철 대사가 에르베 비지앵(Hervé Bizien)씨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고, 한인회의 나상원 고문이 생시르 육사의 마튜 드리브(Matthieu DELIBES) 중령과 한 생도에게 한인사회에서 모금한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답례로 생 시르 육사 측에서는 각 단체들에 샴페인을 증정했다.
한인회 합창단의 ‘아리랑’ 합창이 있었고, 참석자들을 « 프랑스 육군 사관학교 구필 생도들의 한국방문을 환영합니다. Bienvenue en Corée aux cadets Saint-Cyr de la promotion Goupil » 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사진 촬영을 했다.
후원금 전달식에서
생 시르 육사의 마튜 드리브 중령이 밝힌 한국 방문의 3가지 목적
이번 7월, 생 시르 육사 생도 200명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할 생 시르 육사의 마튜 드리브(Matthieu DELIBES) 중령은 <파리광장>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함께 온 육사생들이 1951년 한국전에서 전사한 구필 대위 기수 학생들임을 밝히면서, 한국전쟁시 프랑스 참전 용사들의 격전지를 갈수 있게 된 건, 큰 행운이자, 큰 기쁨이라고 하면서, 3가지의 목적을 밝혔다.
첫째, 교육 차원으로 한국의 여러 문화들을 접하게 되는 것이고, 두번째는 다른 나라 군인, 즉 우방, 우정 관계의 군인들(한국 군인)을 만나서 교류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젊은 육사생들의 대선배인 구필 대위가 싸웠던 격전지 방문해서 추모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는 큰 기회라고 했다.
이번 한국 방문을 준비하는데 뿌듯했다고 하면서, 한국에 대해 공부하고 있고, 프랑스 한인공동체에서 큰 관대함으로 한국 방문을 지원해주고 있음에 감사를 전했다.
관련자료
-
다음
-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