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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심승자 교수 장례식, 파리 페르 라셰즈 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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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류의 씨앗을 뿌린 심승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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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심승자 교수 장례식에서 고인을 소개하고 있는 박광근 대한노인회 프랑스 지부 총무와 통역을 맡은 비빔 조아의 채호임 대표


4월 7 7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심승자 교수의 장례식이 4월 15() 13시부터 파리 페르 라셰즈(Père-Lachaise) 묘지의 모메장(Mauméjean) 홀에서 있었다.

심승자 교수는  프랑스 국립동양언어문화 대학(INALCO) 교수로 재직했고, 프랑스의 유명한 언어학자인 파브르 교수와 프랑스인을 위한 불한사전을 편찬했으며,  다수의 한국어 교재를 발간하는 , 현재 프랑스에서 불고 있는 한국어 열풍의 씨앗을 뿌리는 역할을 했다. 또한  파리 한국영화제를 조직하는 협회의 회장직을 오랫동안 지내며 한국 영화 시나리오를 불어로 번역했고, 자막 작업으로도 봉사하는 , 프랑스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힘썼다.  

박정윤 재불경제인협회 부회장은 고인을 추모하며, ‘지금은 한국어학과가 인기가 대단하지만, 2000년대까지만 해도 폐강 위기도 있었고, 파리한국영화제가 만들어졌을 한국어 자막 작업 봉사도 하시며, 척박한 시기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프랑스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를 하신 멋쟁이 교수님이라고 기억했다.

앞서 13 토요일에는 10시부터 18시까지 프랑스 한인회관에서 빈소가 마련되어 있는 가운데 10 30분부터 장례 예배가 있었다. 김요한 파리제일 장로교회 담임목사가 인도하는 장례 예배에는 고인을 추모하며 한인들이 함께 했다. 김요한 목사는 전도서 3 20-21 말씀으로 인생의 궁극적인 가치에 대해 설교를 했다. 이후  빈소에는 대한노인회 프랑스 지부(청솔회) 회원들, 최재철 대사, 김방희 민주평통 프랑스 지회장 한인들이 조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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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프랑스 한인회관에 마련된 고 심승자 교수 빈소에서 김방희 민주평통 프랑스 지회장이 조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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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 대사는 조문 청솔회 회원들과 고인을 추모하며 담소를 나누면서,   교수님이 옛날에 뿌린 씨앗이 지금 결실을 맺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했다.  

김방희 민주평통 프랑스 지회장은 교수님은 저를 교민사회로 이끌어준 어른이시었다 기억하면서, 그래서 지금 한인사회에서 봉사하게 되었고, 번씩 조언해 주신 것이   도움이 되었다 했다.

4월 15일(월) 장례식에는 고 심승자 교수의 제자, 동료, 친지들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례식은 교수의 제자이자, 비빔 조아의 채호임 대표가 통역을  맡은 가운데 박광근 대한노인회 프랑스 지부 총무의 고인 소개부터 시작했다. 이후 유가족들의 추모사가 이어졌고, 교수의 제자인, 한국 뿌리협회 명예회장인 셀린 리스토(Céline Ristors) 울먹이며 추모사를 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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