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인차세대협회 한불컨퍼런스, "프랑스에서 바라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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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토) 14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파리국제 대학촌 한국관(관장 윤강우)에서 프랑스 차세대협회(Jacof, Jeunes Actfs Coréens de France 회장 백주황)가 주최하는 한불컨퍼런스가 열렸다.
프랑스 차세대협회에서 세번째로 주최하는 한불 컨퍼런스로 주제는 ‘프랑스에서 바라본 한국(La corée vue depuis la France)’ 으로 4명의 강연자가 한국과 프랑스와 연결된 각자의 경험과 연구를 여러가지 테마로 발표했다. 직지 관련과 더불어, 양국 문화의 비교 및 교류에 관하여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강연자들이 질의 응답을 하면서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주황 프랑스 한인차세대협회 회장
이날 행사에는 조우석 참사관과, 이춘애 영사과 책임실무관, 셀린 리스토르(Céline Ristors) 한국의 뿌리협회 회장 및 이미아 재불한인 여성회 회장 및 기성세대의 한인들이 참석하여 프랑스 한인 차세대의 한불 컨퍼런스를 응원했다.
백주황 차세대협회 회장은 프랑스 차세대협회를 간략히 소개했고, 이날의 4명의 강연자들과 주제들을 설명했다. 조우석 참사관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의 행사 주제인 프랑스에서 바라본 한국처럼 한국은 프랑스에서 주목받고 있다. 노래에서, 춤에서, 드라마에서 시작된 관심은 이러한 문화를 만들어내는 한국사람과 한국사회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하면서, ‘오늘의 행사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현상을 넘어 본질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이미 충분히 사회를 만드는 경험 있는 사람들이 말하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사람이 젊은이들’이라고 하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셀린 리스토르 한국의 뿌리협회 회장은 입양인 모임인 협회 소개를 하면서, 프랑스 차세대 협회와 함께 해서 기쁘다고 했고, 빨리 강연을 듣고 싶다고 했다.
연설자 및 주제는, 샤를렌 보루(Charlène BOLOU, 에페르버쟝 Effervescen그룹-TV 시리즈 제작 보조)의« 사회문화적 도전에 직면한 한국에서의 직업적 경험 » 야닉 뷔르느통(Yannick BRUNETON, 한국학연구소 소장)의 « ‘직지’에 관하여 », 최정우(철학자, 문학비평가)의 « 한류를 넘어선 한국문화 », 아르주나 블랭빌랭 (Arjuna BLANVILLAIN, KFTV 디지털 마케팅 매니저)의 «프랑스 내 한국 미디어의 진화 » 등이었다.
샤를렌 보루의 « 사회문화적 도전에 직면한 한국에서의 직업적 경험 »
먼저 영화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샤를렌 보루의 « 사회문화적 도전에 직면한 한국에서의 직업적 경험 »에서, 왜 한국을 가고자 했으며, 한국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 한국에서 인턴직을 찾으며 겪었던 것들, 한국 직장의 문화와 인간관계, 여러 일화들, 그리고 프랑스에 돌아와서 변한 것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과 프랑스의 큰 문화적 차이로, 재미있고 쾌활하게 풀어내서 장내는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야닉 뷔르느통의 « ‘직지’에 관하여 »
두번째 야닉 뷔르느통의 « ‘직지’에 관하여 »에서는 직지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있게 되었는지, 어떻게 제작되었고, 금속활자 인쇄술의 의미와 직지를 보는 유럽인의 시선, 오랫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 그리고 직지의 구성과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세번째 최정우의 <한류를 넘어선 한국문화>에서는 현재 한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정치적인 문제, 세대 간의 갈등과 여성혐오 등을 알리면서, 과연 ‘한류를 넘어선 한국문화가 존재할까’에 의문을 던진다.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문제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이해하는 것과 같다’고 하면서, 한류를 넘어선 한국문화는 어떤 세련되고 심층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특별한 문제들과 사람들의 고통을 보고, 느끼고, 이해해 보려고 한다는 의미에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k-culture는 일시적인 문화현상이 아닌 이를 통해 문화 전반적인 것과 사회의 상황을 진단하고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이라고 했다.
최정우의 «한류를 넘어선 한국문화»
마지막 순서로 아르주나 블랭빌랭 (Arjuna BLANVILLAIN, KFTV 디지털 마케팅 매니저)의 «프랑스 내 한국 미디어의 진화 »에서는 눈부신 성장을 한 한류와 한국 미디어이지만, 아직은 프랑스와 유럽 시장에서는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쪽에서의 투자는 아직은 냉담하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상세한 통계를 보여주면서 풀어나갔다.
아르주나 블랭빌랭의 «프랑스 내 한국 미디어의 진화 »
각 강연 이후 참석자들의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마지막 칵테일에는 <Dessert Monde>의 이소라 셰프 파티시에가 소개하는 한국 재료들을 사용한 후식을 즐기면서 남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다양한 테마로 한국문화를 잘 알 수 있었다’
엔지니어인 프랑스 젊은이는 접근하기 쉽고, 다양한 테마들이어서 흥미로웠고, 아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본인은 케이팝 팬은 아니지만 한국영화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파리에서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은 여러 주제의 한국과 프랑스에 관련된 것들을 한번에 들을 수 있어 좋았고, 그중에 <한류를 넘어선 한국문화>에서는 본인 생각해왔던 것과 같아서 더욱 관심이 갔다고 한다.
또한 파리에서 건축 일을 하고 있는 한인 청년은 ‘프랑스인이 한국에 대한 생각, 한류에 대한 생각, 그리고 직지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몰랐는데 얽힌 역사와 지금 직지심경에 관한 중요도, 프랑스와 한국의 관계 등을 거시적 관점에서 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고, 설계 쪽에서 일하고 있다는 다른 청년은 첫 연설자인 샤를렌이 한국에서 겪었던 것이 본인이 프랑스에서 역으로 겪었다고 하면서, 많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기성세대로 보이는 프랑스 여인은 한류는 상업적인 현상임을 강조하면서, 한국문화에서 전통음악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연설자들이 주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아주 흥미로웠다는 반응도 있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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