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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내린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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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관객들의 계속되는숨겨진 보석 찾기’, 18회 파리한국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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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만세'의 임오정 감독, 관객과의 만남에서                                                                                사진: 파리한국영화제 제공

 

지난 10 31일 개막헤서 117일까지 계속된 18회 파리한국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영화제 기간 동안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영화관 앞에 줄을 서 기다리고, 다양한 감독들의 GV에 함께하며숨겨진 보물찾기에 매진하고 있었다.

개막작인밀수는 물론, ‘콘크리트유토피아’,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 ‘달짝지근해:7510’, ‘킬링 로맨스’, ‘미확인’, ‘나의 피투성이 연인’, ‘비닐하우스’, ‘옆집 사람등 상업영화는 물론 다양성 영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프랑스 관객의 호기심을 채워 새삼 한국영화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또한, 장르영화 및 스포츠 영화에 대한 호응도 높아 관심을 끈다. SF 영화인미확인과 공포 영화인옆집 사람은 물론 단편 스트레인지컷까지 관객의 이목을 끌어, 판타스틱 영화 및 장르 영화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갈증을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스포츠 영화리바운드' 상영에서는 다같이 박수를 치기도 하고, 탄성을 지르는 등 실제 농구 경기장을 방불케했다. 또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엄마의 땅:그리샤와 숲의 주인의 경우, 더빙판을 상영해 프랑스 현지 어린이 관객이 극장을 찾기도 했다.

 

 

류승완, 박재범, 임오정, 임승현, 조하영 감독 관객들과 소통 자리 가져

또한 영화제는 다수의 영화인을 초청 관객과의 소통자리를 마렸다. 개막작밀수의 류승완 감독은 물론, ‘지옥만세의 임오정 감독, ‘물비늘의 임승현 감독, 17(2022) 단편경쟁부문의 최우수 단편 수상작언니를 부탁해의 조하영 감독이 관객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지 시각 5, 첫번째 장편을 만든 신인감독을 초청하는 포트레 섹션에 초청된 임오정 감독은 본인의 첫 장편인지옥만세를 비롯하여 이전에 연출한 다양한 단편영화들을 관객들 앞에 선보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Meet the Director !’를 통해 90분 동안 감독의 영화철학 및 감독의 영화에 대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감독은 이전에 이창동 감독과 홍상수 감독의 연출부에서 일했던 경험을 설명하며, “영화를 자신을 담아내는 틀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자신의 영화적 가치관을 소개했다.

지옥만세', ‘죽음을 꿈꾸던 외톨이들이 느끼는 고립감과 절박함에 공감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해결 방법을 함께 찾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영화라고 설명했다. “영화를 꿈꿨던 어린 시절 누벨바그 영화를 보며 영화에 대한 사랑을 키워왔고, 그 사랑을 바탕으로 만든 데뷔작을 파리의 관객분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비록 멀리에 있어도, 영화라는 끈으로 단단히 연결된친구가 생긴 거라고 생각한다. 이 아름다운 우정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파리한국영화제 만세!” 라며 이번 파리한국영화제에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2년 단편경쟁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언니를 기억해', 뮤지컬 단편영화로 올해 다시 관객을 만나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할 수 있었다. 조하영 감독은 여성인권센터 활동 당시, 집창촌 관련한 역사를 알게 되었고 이를 관객들에게 알려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영화의 시작을 밝혔다. 조 감독은기억하기에 용이하고 강한 힘을 가진음악의 힘을 빌려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역사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영화 제작 이야기를 밝혀,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또 영화제를 찾아올지 조 감독의 추후 행보에 대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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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리한국영화제 (FFCP) 페이스북 페이지 

 

뜨거웠던 8, 내년을 기약하며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 폐막


다양한 한국영화, 한국영화의 신예 감독들 만나는 자리 가져, 

작년 1만명 관객 방문에 이어 올해 11천명 돌파 !

18회 파리한국영화제는 21편의 장편 영화와 56편의 단편 영화, 77 편의 다채로운 한국영화를 선보였으며, 연이은 매진행렬을 보였다. 개막작과 폐막작인밀수보통의 가족은 물론, ‘콘크리트유토피아’,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 ‘달짝지근해:7510’, ‘킬링 로맨스’, ‘미확인’, ‘나의 피투성이 연인’, ‘비닐하우스’, ‘옆집 사람까지 모두 매진되며 한국 영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 외 다른 영화도 온라인 예매는 물론 현장대기표를 확보하기 위해 프랑스 관객들이 개선문 앞으로 길게 줄을 이루며 연일장관을 이뤘다.

올해 개막작은밀수, 류승완감독,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 조성민 프로듀서가 함께했다. 그 외에도 엄마의 땅 : 그리샤와 숲의 주인’, ‘지혜로운 방구석 생활의 박재범 감독, ‘지혜로운 방구석 생활의 이윤지 감독, ‘물비늘의 임승현 감독,  ‘울렁울렁의 조예슬 감독, ‘민서와 할아버지의 정휘빈 감독, ‘겹쳐진 세계의 옥세영 감독, 마지막으로지옥만세의 임오정 감독이 참석하여 프랑스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고, 관객들의 열띤 환호와 반응에 프랑스 내 한국영화의 위상을 보이는 계기가 되었다.

폐막식은 지나온 여정에 참여하고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로 시작해, 단편 경쟁부문 7개와 장편 관객상 시상으로 이어졌다.

숏컷키즈상은 전승배 감독의건전지 엄마’, 스트레인지컷상은 최우진 감독의정동’, 학생심사위원상은 이종훈 감독의건축가 A’, 심사위원언급상은 이상강 감독의바람의 모양이 수상했다

뒤이어, 키스톤 최고시나리오상은 변정원 감독의기형종’, 기아 최고애니메이션상은 이종훈 감독의건축가 A’, 그리고 플라이아시아나상은 허지윤 감독의가정동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11개의 장편영화가 준비되어 있는 영화제의 메인 섹션인페이사쥬 (Paysage)’ 상영작 중, 관객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한 관객상의 경우, 변성빈 감독의공작새가 수상했다.

플라이아시아나상의 수상작의 경우, 이듬해 영화제에 감독을 직접 초청하여 감독의 특별전과 관객과의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기에 의미가 깊다. 2022년에 대상을 수상한 조하영 감독이 올해의 영화제를 직접 찾아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2023년 플라이아시아나 수상작가정동이 상영 이후, 허진호 감독의 신작보통의 가족상영을 마지막으로 제18회 영화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19회 파리한국영화제는 후년 10 29일부터 11 5일까지, 8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파리한국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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