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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8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프랑스 한인회관 개관 30주년 기념과 더불어 한인회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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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78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파리 15구 한인회관 앞에서 11시부터 개최되었다.

한인들과 프랑스인, 단체장들 및 공관장들, 또한 프랑스 지방 한인회에서도 참석한 가운데 파리 한복판에서 대한민국만세를 외쳤다.

한인회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한인회관 건립의 주역이자, 21대와 22대 한인회장을 역임한 이철종 전임한인회장이 참석해, 한인회에서 감사패 증정식을 가지기도 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로 시작되어 송안식 한인회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송안식 한인회장은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해준 것에 감사함을 전하면서, 1945815일은 일제의 36년간의 식민지 통치에서 벗어나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날임을 상기하면서, 우리는 멀리 이국 땅에서도 이날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이자리에 모였다고 했다. 이어 선열들의 목숨으로 되찾은 나라에서 끝없는 도전과 모험을 감당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어가며 4차 산업혁명을 넘어 문화면으로도 최고의 나라로 거듭나고 있다고 하면서, 이는 국내는 물론 특히 해외에서 거주하는 교민들에게는 대단한 자긍심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러한 역사와 가치를 기억하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한민족의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또한 프랑스에서도 한인동포들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여 두나라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인회장은 또한 올해는 한인회관을 개관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면서, 이철종 전임한인회장의 주도 하에 교민들이 십시일반 모금으로 1994년에 지금의 한인회관을 매입해서 프랑스 교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철종 전임한인회장에서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송안식 한인회장, 한글의 집과 한인회관을 합친 한인 문화회관 건립 시사

송안식 한인회장은 3만 교민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기에 현재의 한인회관이 협소함을 밝히면서, 이철종 전임한인회장이 또한 주도한 한글의 집과 한인회관을 합친 한인 문화회관을 만들 시기가 되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다시한번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번영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순열들을 기리며 대한민국 광복절의 78주년을 경축한다고 하면서 기념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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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중인 송안식 한인회장

이어 이철종 전임한인회장의 감사패 증정식이 있었다. 감사패를 받은 이철종 전임한인회장은 제가 무엇을 해서가 받는게 아니고 여러분들이 협조해주셔서 한 일이고, 받기는 제가 받지만 여러분을 대표해서 받아서 여러분들의 협조 정신을 기리겠다고 했다.

이어 광복절 노래를 함께 부르고, 파리 오페라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현겸, 문재철, 한재환 테너의 기념 콘서트가 있었다. ‘강건너 봄이 오듯’, ‘내 영혼 바람되어’, ‘그리운 금강산’, 세 곡을 불러, 지나가는 프랑스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또한 어떤 이는 이 작은 콘서트를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 순서로, 박광근 청솔회 총무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이 있었다. 참석한 이들은 태극기를 든 손을 높이 올려 우렁차게 대한민국만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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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종 전임한인회장(왼쪽)에게 감사패 증정

파리의 한국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프랑스 대학생은 한국말을 잘못 알아들었지만 뿌리 협회의 셀린 회장이 통역을 해주었다고 한다. 또한 지나가던 파리 시민들이 기념식을 보고 멈추는 것을 보면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것 같았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한인자녀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

2년 연속 광복절 기념식에 자녀들과 함께 참석했다는 어떤 한인은 처음에는 공간이 협소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가는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고, 한국에 대해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면서, 78년 전에도 거리로 나와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것처럼, 파리 15구 한복판에서 만세를 외쳐서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또한 광복절 기념식 참석이 해외에서 자라는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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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콘서트 

박지아 투르(Tours) 한인회장은 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하면서, 특히나 지방에서도 한인회관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고민 중인데, 이렇게 전한인회장님도 참석하셔서 한인회관 개관을 축하하는 자리라 뜻 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본받아, 지방에서도 이런 장소를 마련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입양인 모임인 뿌리협회의 한 회원은 감동적이면서 즐거웠다고 하면서,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해서 한국의 역사를 알고, 한국 노래를 듣는게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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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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