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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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남성우월주의(Sexisme), 폭력(violences), 괴롭힘(harcèlement), 매일 세계 곳곳에서 여성들은 이같은 일을 당한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여러 기준을 토대로 여성들이 살아가기에 어느 나라가 가장 안전한지(안전하다고 느끼는지) ‘정리’했다고 하는데, 한국도, 프랑스도 아니다.
지난해 9월에 공개된 UN/ONU '여성(Femmes)'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7억 3,600만 여성 중 약 3분의 1인 736백만 여성이 적어도 한 번 이상 (가정 내) 배우자로부터의 성적 그리고/또는 물리적 폭력, 가정 외 성적 폭력을 경험했거나 또는 이 두 가지 모두 겪었다. 이는 사회적 불안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사회적 상황에서 분명 우려할 수밖에 없는 통계다.
그런데, 최근 조지타운 대학교(l'université de Georgetown)의 "여성, 평화 및 안보 연구소 (GIWPS)"와 오슬로(Oslo) 평화 연구소의 "성(별), 평화 및 안보 센터(PRIO)"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살기에 좋은 나라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국가는 유럽에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덴마크(Danemark)가 '여성, 평화 및 안보(Femmes, paix et sécurité)'라는 177개 국가 지수에서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 결과를 얻기 위해 연구자들은 여성의 지위와 관련된 교육, 고용, 법률 및 안전과 같은 13가지 다양한 지표에 대한 최신 데이터를 사용했으며, 이 데이터는 주로 유엔(ONU), 세계은행(la Banque mondiale) 및 갤럽 월드 폴(Gallup World Poll)과 같은 자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여성들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하게 느끼는 곳은 평화롭고, 민주적이며 번영하면서 기후 변화의 영향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국가들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상위 10위 안에는 주로 유럽국가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스위스(2위), 스웨덴(3위)과 같은 유럽 국가들 뿐만 아니라 핀란드,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네덜란드와 같은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뉴질랜드가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하며, 프랑스를 크게 앞질렀다. 일본에 이어 프랑스는 24위로, (일본) 뒤에 위치하고, 크로아티아 앞에 있다.
한편으로, ‘여성의 진보를 억제하려는 권위주의('autoritarisme)의 상승도 관찰된다’, 고 메란느 베르베(Melanne Verveer), 조지타운(Georgetown) 여성, 평화 및 안보 연구소(GIWPS)의 실행 이사는 말한다. 그에 따르면, 이 지수는 "여성의 복지(le bien-être des femmes)와 국가의 복지 사이(le bien-être des nations)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양성평등(l’égalité des sexes) 촉진에 대한 투자는 또한 평화, 안전 및 번영에 대한 투자"라고 그는 확언한다. 반대로 아프가니스탄, 예멘 및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여성들이 살기 가장 어려운" 국가들로 손꼽힌다. 이러한 (국가들의) 위치는 특히 이들 국가에서 벌어지는 내전으로 설명되며,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탈레반에 의한 권력 장악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지수에서 하위 12개 국가 중 11개는 '약한 국가(États fragiles)'로 분류되며, 이곳에서는 평균적으로 다섯 여성 중 한 명이 가정 폭력의 피해자이고, 여섯 명 중 네 명이 분쟁(전쟁)이 발생한 지역과 가까운 곳 (혹은 그 주변)에서 생활하며, 영아 사망률은 전 세계 평균 대비 두 배 높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한편, 프랑스 내무부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18명의 여성이 그들의 배우자 또는 전 배우자에 의한 폭력으로 사망하였고, 남성 27명도 동일한 기간에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이 숫자는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고, 르몽드(Le Monde), 프랑스엥포(franceinfo), 프랑스24(france24), AFP 통신 등이 전했다. 또, 가정내 부부 간 폭력으로 인한 연례 사망자 가운데, (이러한) 여성 중 37명은 이미 폭력을 당한 적이 있었으며, 이 중 24명은 [이] 사실을 국내안전당국에 신고했고, 19명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파리광장/ 현 경 dongsim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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